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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차 경찰시험 전문가 총평-메가C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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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차 경찰시험 전문가 총평-메가CST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7.03.18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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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2017년 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18일 종료됐다. 총 1,491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는 약 6만1천 여명이 지원(출원인원 기준)해 전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3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던 지난 2016년 2차 시험보다 높은 수치로 날이 갈수록 치열해진 경쟁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경찰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1차 시험 종료 직후부터 일부 커뮤니티에는 이번 시험의 과목별 난이도와 시험결과를 묻는 수험생들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 특히, 과목별 체감 난이도의 경우 수험생들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지난 2016년 2차 시험보다 쉬웠다는 평이 많다.
그렇다면 경찰시험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의 특징 및 난이도 등을 어떻게 전망할까? 이에 법률저널은 공무원시험 교육 전문 브랜드 메가CST에서 강의하고 있는 주요 강사진들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의 과목별 총평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 편집자 주 –


■ 영어

김한나 강사(메가CST)

이번 시험의 문제 수준은 작년 2차 시험과 비슷했다. 그러나 기출 어휘의 반복, 독해지문 길이의 축소 등을 살펴볼 때, 수험생들이 느꼈을 체감 난이도는 이전보다 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휘와 문법 파트가 가장 쉽게 출제되었으며, 생활영어와 독해의 난이도도 평이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휘의 경우,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기출어휘가 그대로 출제됐다. 따라서 기출어휘를 제대로 공부한 수험생들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생활영어는 각 선택지의 대화를 읽고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다소 생소한 유형으로 1문제가 출제됐다. 일반적인 생활영어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전문표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문법은 전체 3문항으로 반드시 나오는 핵심문법만 출제됐으며,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문제들로 구성됐다. 독해의 경우, 16번 요지문제는 이전의 기출 지문과 같고, 선택지만 다르게 출제된 경우로 기출문제를 살펴봤다면 가볍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 한국사

황현필 강사(메가CST)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 몇 개인가’ 와 같이, 복수정답을 고르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거법으로 정답을 찾는 방법이 유리했다. 따라서 문제 푸는 시간 또한 절약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다소 소홀하기 쉬운, 예를 들어 문화사의 서적 문제 같은 경우 7번, 10번 두 문제가 출제됐으나 저자와 저서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문제였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찰 시험의 현대사 출제 경향은 대부분 ‘통일’과 ‘대한민국 수립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의 20번 문제 같은 경우, 기존 출제 경향과 동떨어진 부분을 언급함으로써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또한, 비교적 공부량이 적은 ‘문화사’가 출제돼 체감 난이도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치러질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사’를 기반으로 ‘경제’, ‘사회’, ‘문화사’를 연결하여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 경찰학개론

김민철 강사(메가CST)

이번 1차 시험의 난이도는 중상(中上) 이다. 경우에 따라 조금 어렵거나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의 비중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이 자주 접했던 유형이라 할지라도 실수를 유발할 만한 지문으로 구성돼 있어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시험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처음으로 등장한 4가지 문제이다. 5번 ‘질서위반행위 규제법’, 14번 ‘테러 방지법’, 17번 ‘정보배포 수단’, 20번 ‘출국금지 기간’ 문제가 여기에 해당된다.

앞선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자면 5번 ‘질서위반행위 규제법’ 문제는 2011년도 경찰간부 시험 이후 출제가 되지 않았던 유형이라 수험생들이 많이 어려워했을 문제로 생각된다. 그리고 14번 ‘테러방지법’ 문제는 법 신설로 인해 이번에 처음 출제한 것으로 보여지며, 17번 ‘정보배포 수단’ 문제는 출제 가능성이 매우 적은 부분인데다가 비공식적인 방법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여겨진다. 20번 문제는 모의고사 등에서 강조했던 부분이라 다소 쉽게 풀었으리라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편이었지만, 경위승진문제나 심화 모의고사 문제에서 볼 수 있던 유형들이라 심화 과정까지 차분히 공부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 형법

허성규 강사(메가CST)

이번 시험의 형법 난이도는 지난 2차 채용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수형 문제가 하나 밖에 출제되지 않고 조합형 문제들로 바뀌어 출제된 것을 난이도 하향의 요인으로 꼽는다면, 오히려 자주 출제되지 않았던 ‘강제집행면탈죄’나 ‘배임수재죄’에서 문제가 출제되면서,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지문의 일부분만을 틀린 내용으로 바꾸는 형식으로 출제된 점은 난이도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 번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판례중심, 조문문제의 비중이 증가하는 출제경향은 이번 시험에서도 기본적으로 유지됐다. 따라서 향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형법의 기본개념을 파악한 후, 그 개념들을 활용하여 판례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반복하는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지문이 길고, 생소한 문제들이 다소 출제되면서 키워드만으로 암기했던 수험생들이나 기출지문에만 치중했던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조문과 판례의 내용을 정리하고 전체적인 이해 위주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형사소송법

박용두 강사(메가CST)

전체적인 출제 난이도는 2016년 1차, 2차에 비해 쉬웠으며, 중상 정도로 평가된다. 다만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끼는 박스형 문제가 8문제 출제 되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박스형 문제 역시 옳고 그름을 표기하는 문제, 혹은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로 변형됨으로써,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오히려 떨어졌으리라 예상한다.

이번 시험에서도 기출 지문이 많이 출제됐으며, 기출문제에 대한 중요성은 앞으로도 강조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신 판례가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는 경향도 눈여겨봐야 한다. 따라서 내년 경찰시험을 목표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시험 전 최신 판례를 정리하길 바란다. 또한, 조문과 판례를 종합적으로 출제하고 있으므로, 향후 조문과 판례를 유기적으로 학습하는 방향으로 공부하길 바란다.


■ 국어

구정민 강사(메가CST)

이번 시험의 특징을 2가지로 요약하자면 ‘높은 난도’와 ‘고전의 강세’이다.

고전 문법(7번)과 고전 문학(8번, 18번)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 고전 작품의 경우 시험지에 제시된 작품 수만 하더라도 총 11편이고, 전체의 총 30%를 차지했다.

그러나 높은 난도로 인해 원점수가 높지 않다고 해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동일한 점수라도 ‘국어’의 조정 점수가 타 과목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고, 타 과목에서는 받을 수 없는 높은 조정 점수를 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받을 수 있다.

어휘와 독해가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역시나 문법이 고득점의 변수로 작용했다. 경찰 국어를 준비할 때, ‘문법’의 중요성을 잊지 말고 조금은 어렵게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용비어천가’, ‘세종어제훈민정음’ 등 주요 문헌은 문법 요소를 분석하는 연습을 해 둘 필요가 있다. 기출 문제는 앞으로 시험의 나침반이다. 기출 문제의 중요성을 잊지 말고, 관련 범위를 꼼꼼하게 복습한다면 다음 시험에서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사회

이동훈 강사(메가CST)

이번 1차 시험은 어렵지 않았다. 낯선 선지들이 몇 개 출제되기는 했지만 정답이 너무 명확해서 정답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쉬운 시험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로 출제됐다. 경제 문제가 8문제 출제되긴 했지만,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그래프를 사용한 문제가 아니었고, 표를 이용한 문제도 두 문제에 불과했다. 표를 이용한 문제들 역시 쉽게 답을 고를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기존의 경찰 사회 시험에 꾸준히 1~2문제 정도 출제된 시사 상식 문제 역시 이번 시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합격권 점수로는 남자 90점, 여자 95점에 육박할 것이라 추측해 본다. 조정 점수는 2016년 2차 시험보다는 조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쉽게 출제되었다 해도 공부를 한 수험생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큰 폭의 하락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문제가 쉽다 하더라도 사회 과목에 대한 실력 없이 단순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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