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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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3.1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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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지방직 합격자 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경기도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합격 후 주민센터에서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복지전공자였기 때문에 대학교 때부터 복지기관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지역 요양원, 아동복지센터에서 단기간 근무했고 26살 되던 해 주도적으로 복지일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공무원시험 준비에 뛰어들었습니다.

수험생활은 1년 8개월~2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온전히 수험생활만 한 기간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도 공강 시간에 학교도서관에서 강의를 가끔씩 듣긴 했는데 그때는 학교수업과 병행하느라 공무원시험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동영상 강의로 주로 공부했습니다. 집 근처에 시립도서관이 있어서 집과 도서관을 오가면서 했고요.

저는 무조건 1년 내에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험기간이 2, 3년으로 늘어날 수도 있지만 목표를 세울 때 만큼은 최대한 단기간에 맞추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을 짧게 잡았다고 해서 그 기간을 대충 보내는 수험생은 없습니다. 허송세월로 보내는 수험생도 있긴 하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수험생들이 훨씬 많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어 수험생이 자유롭게 수강을 하는데 강의를 잘 선별해서 듣길 권합니다. 간혹 강의 조금 듣고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강의로 바꿔 듣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처음부터 강의 선택을 잘해서 중간에 바꾸는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중간에 강의를 바꾸는 것보다 미진해도 처음 선택한 강의를 끝까지 듣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어가 가장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영어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영어점수 올리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흔히 70점까지 올리는 것은 쉽고 70점 이상 점수를 올리는 것이 참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70점 맞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대학교 때 영어공부를 등한시 했던 것을 반성하면서 영어점수를 올리는 것이 이 공부의 마침표라 생각하고 열심히 책을 봤습니다. 영단어, 기출문제, 수능영어와 같이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하루 한 번씩 꼭 봤고 일주일에 2~3번은 영단어, 숙어, 문법 쪽지시험(?)을 봤습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시험문제를 몇 개 내주면 그것을 맞히는 것입니다. 영어실력을 만천하에 알려야한다는 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나름대로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하기 싫고 자신 없는 공부를 공략할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모든 환경은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근무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험생들은 점수가 오르지 않을 때 무기력해지고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다른 것보다 점수를 향상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80점, 85점으로 점수가 한 번 오르면 그 후부터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더라도 점수가 유지가 됩니다. 안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79점은 80점이 아닙니다. 1, 2점 차이는 매우 큽니다. 자신의 점수를 정확하게 보고 수험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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