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S
[기획] NCS 채용 우수사례 공공기관 탐방 - ⑪장애인고용공단
김주미 기자  |  hova@le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13  18:20:2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 내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2015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순위별로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장애인고용공단>
 

   
 

주요 사업 : 장애인 취업지원 및 직업능력개발, 장애인 고용여건 조성 등
직원 수 : 653명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위기를 기회로 바꿔줄 히든카드 ‘NCS’

세간에 ‘우리 모두는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장애인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사람이 후천적 장애인이란 통계도 있다. 장애인은 해마다 꾸준히 느는 추세여서 그들을 둘러 싼 고용관련 환경이나 정부정책도 그에 걸맞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이 그런 변화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장애인고용공단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애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장애인구가 늘면 그와 관련된 수많은 환경과 정책도 바뀌기 마련이다. 일례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강화되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늘어나는 것을 들 수 있다. 공단 입장에서 장애인과 노약수가 증가하는 것은 곧 고객이 증가한다는 의미가 된다. 정보화 시스템의 발달로 장애인 고용 서비스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도 공단의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이런 외부 환경은 공단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위협 요인도 있다.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다양해지면서 창업, 연금, 생활 등 복지와 고용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분위기인 데다, 경기침체로 취업자 수가 줄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장애인 취업도 덩달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다. 게다가 공단의 기능 및 역할과 유사한 잠재적인 경쟁업체의 증가로 인해 차별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단은 그 활로를 찾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선택했다.

경력직, 신입사원 여부 따라 능력단위 수준 조절
 

   
 

올 봄 NCS 기반 채용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자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전체 직군의 3분의 2 이상에 NCS를 적용키로 하는 등 채용 직무 범위를 정한 공단은 직무분석부터 마친 뒤 곧장 직무기술서를 도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직무분석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직무기술서는 NCS 채용 직무를 확인하고 직무내용, 그리고 KSA(Knowledge·Skill·Attitude: 지식·기술·태도)를 산출하는 기초로 활용했다. 채용도구 개발 단계에 들어서는 먼저, 해당 직무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여 채용 직무의 NCS 세분류별 필수 능력단위를 도출했다. 이어 NCS 채용 능력단위를 도출하면서는 NCS 회계·감사 직무의 능력단위 3~4 수준이 신입사원에게 요구됐지만, 공단은 회계직무를 경력직 사원으로 채용하고 있어 능력단위를 6 수준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직업평가직의 경우, NCS 능력단위 5~6 수준에 해당하는 업무가 공단의 본원적 사업이어서 이를 채용에 그대로 반영했다. NCS 채용 필수 KSA를 도출할 때 역시 해당 직무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채용 직무의 필수 지식·기술·태도를 도출했다. 이어 도출된 채용대상 세분류의 능력단위요소별로 지식·기술·태도에 대한 빈도수를 체크하고 중요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무능력시험 신뢰도· 타당도 확보 후 2016년 시행

이제 입사지원서를 개발할 차례. 공단은 직무와 연관이 없는 사진, 학력, 가족관계, 혼인관계 여부 등의 항목을 과감히 없앴다. 또 직무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토익 등 어학점수를 삭제하고 불필요한 자격 항목도 최소화했다.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필기문항을 개발할 때는 문항전문가, 직무전문가 등과 워크숍을 갖고 머리를 맞댔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리능력, 정보능력 등 일부 능력에 대한 샘플 문항을 개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채용 일정상 2015년에는 도입하지 못했다. 공단은 의사소통,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 수리 능력 등에 대한 문항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대학생 및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 뒤 직무능력시험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가 확보되면 2016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면접문항 개발에서 공단은 NCS 능력단위요소별 수행준거에 기초한 구조화면접 도구를 개발했다. 이는 ‘역량 정의→주요질문 개발→심층질문 개발(STAR 기법 활용)’ 과정을 거쳐 나왔다. 면접평가표는 기존 면접위원의 일방적 평가기준이 아닌 공단의 핵심역량과 직무수행능력, 직업기초능력 등에 기초해 개발됐다.
 

   
 

NCS 채용의 최대 성과 ‘저비용 고효율’

NCS 기반 채용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제도 도입 전에 비해 응시인원이 24%나 감소했다는 점이다. 허수 지원자가 응시를 포기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모집 비용은 감소하고, 직무수행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저비용 고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NCS 기반 채용에 따른 성과는 채용절차 및 직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입증해주고 있다. 응답자들은 NCS 면접질문과 직무와의 연관도를 묻는 질문에 3.9점(5점 만점)을 줬다. 공단의 채용절차에 대한 만족도에는 3.9점을 줬다. 직무 관련 설문조사 가운데 채용 시 공고된 NCS 직무와 현재 직무와의 연관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응답자들은 4.4점을 매겼다. 공단의 NCS 기반 채용제도가 실제 채용전형은 물론 현장에서까지 온전히 구현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은 2015년이 NCS 기반 채용 첫해였던 만큼 채용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학력 등 스펙이 중심이면서 역량육성이 미흡했던 과거와 NCS 채용 후 능력중심,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현재 사이에 빚어진 갭(gap)은 NCS 기반 인사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또,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에 NCS를 도입하여 그들의 직무능력을 평가하고, 장애인 직업훈련 직종 및 훈련체계를 NCS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NCS 활용을 확대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 미니 인터뷰 ◈
 

   
 


1. 김OO (운영지원부, 과장) / “스펙보다 직무능력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되길”

- NCS 기반 채용제도가 안겨준 효과는 무엇인가?


NCS 채용 시스템 도입으로 직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고 본다. 과거에 비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허수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직무기술서를 사전에 공개하여 지원자들이 수행 직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 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 NCS 채용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과도한 스펙보다는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꼭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민간기업도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한다. 능력중심사회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가야 하는 방향인 만큼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나 싶다.

2. 장OO (인턴사원) / “직무능력 준비해 입사하니 조직·업무 적응 수월”

- NCS 채용전형에 응시한 소감이 어떤가.


생소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NCS 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나름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공단에서 사전에 공개한 직무기술서를 보고 입사 후 수행하게 될 직무가 내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회사 간판이나 팀 정도만 눈여겨보지 수행 직무까지 감안하고 지원하는 준비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 NCS 채용 시스템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마디로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알 수 있어 입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실무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출 수 있어 입사 후 조직이나 업무에 적응하는 데도 매우 긍정적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돼 취업 준비생들이 스펙 쌓기로 인해 곪아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김주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근인기기사
법률저널 인기검색어
댓글 많은 기사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법률저널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1~2013 LEC.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법률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상연  |  발행인: (주)법률저널 이향준  |  편집인: 이상연  |  등록번호: 서울, 아03999  |  발행일: 1998년 5월 11일  |  등록일: 2015년 11월 26일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복은4길 50 법률저널 (우)151-856  |  영문주소 : 50, Bogeun 4-gil, Gwanak-gu, Seoul  |  Tel : 02-874-1144  |  Fax : 02-876-4312  |  E-mail :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