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지역인재 7급 PSAT “비교적 무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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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지역인재 7급 PSAT “비교적 무난” 반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3.0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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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가채점 결과 분석
25세~30세 응시↑, 가채점 평균 60점~70점 많아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법률저널이 지난달 25일 실시된 지역인재 7급 시험(P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에는 25세~30세 연령의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PSAT 전 과목 가채점 평균은 60점~70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는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을 치른 응시자 608명 중 28명이 참여했고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설문이 진행됐다.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에 대한 응시자 응답현황을 살펴봤다.

남성 응시자 60%

지역인재 7급은 타 시험과 달리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중 학과성적 우수자, 한국사능력시험 등급 보유, 토익 점수 보유 등 시험 주관측이 정한 요건에 부합하는 자에 한해 응시가 이뤄진다. 자격 요건에 부합한 자 중 학교 측이 추천한 자에 한해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 졸업자의 경우 기존에는 별다른 제한이 없었으나 올해부터 인사혁신처는 졸업자 추천 시 졸업 후 5년 이내인 자로 한했다. 이에 응시연령이 예년대비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수험가 전망이 주를 이뤘다.

본지 설문조사 결과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을 본 응시자들 연령은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28명 중 20명이 25세 이상 30세 미만이었던 것. 25세 미만은 17.9%, 30세 이상 35세 미만은 10.7%로 뒤를 이었다. 35세 이상 응시자는 거의 없었다. 또 응답자 28명 중 20명이 대학교 졸업자였다(71.4%). 졸업예정자보다 졸업자들의 지역인재 7급 응시가 두드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가 60.7%(17명)로 여자(39.3%, 11명)보다 많았고, 응답자가 많이 소속된 학교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50%, 부산‧대구‧경남‧경북‧울산 등 경상권이 28.6%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절반이 수도권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고, 경상권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응시대상이 대학교 졸업자(졸업 5년 미경과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타 공무원시험 응시대상자보다 응시연령도 낮고 이에 사회생활 경험도 적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시자 28명 중 26명(92.9%)이 직장 등 사회생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로 볼 때 지역인재 7급 응시자들 대부분이 별다른 사회생활 없이 공무원 직업을 첫 직장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평이”

1교시 언어논리영역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대비 평이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는 취재현장에서 만난 취재원 8명 모두 만장일치로 보인 의견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시자들도 취재 현장서 만난 응시자들과 일치한 의견을 냈다.

설문에 참여한 응시자 28명 중 17명(60.7%)이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응답자 9명은(32.1%) 쉬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시자 90% 이상이 올 지역인재 7급 시험은 평이했거나 쉬웠다는 생각을 보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평이했으나 그래도 가장 어려웠던 영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시자 다수(78.6%)가 언어논리를 꼽았다. 이어 상황판단(21.4%)이었고 자료해석이 어려웠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영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시자 대부분(82.1%)이 자료해석을 꼽았다. 10명 중 8명이 자료해석이 쉬웠다고 판단한 것. 지난해에는 자료해석이 가장 어려웠다는 의견이 즐비했으나 올해는 전무한 것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시험 주관 기관이 언어논리에 변별력을 더 줬다는 게 확실해진 모습이다.

어려웠던 언어논리…가채점 70점~80점 형성

올 지역인재 7급 응시자 가채점 현황을 보면 언어논리영역은 70점 이상~80점 미만대가 가장 많았다(35.7%). 이어 50점 이상~60점 미만(25%), 80점 이상~90점 미만(21.4%), 60점 이상~70점 미만(17.9%)으로 각 나타났다. 7, 80점대가 가장 많았으나 5, 60점대를 맞은 응시자들도 많은 것을 볼 때 언어논리에서 점수 차가 확연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쉬웠던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80점 이상~90점 미만, 70점 이상~80점 미만 점수대가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에 응시한 비율로만 보면 각 35.7%로 같았다. 이로 볼 때 응시자 다수가 자료해석영역은 최소 70점 이상 맞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풀만 했다는 상당판단의 경우 70점 이상~80점 미만대가 응답자의 39.3%로 가장 많았고 60점 이상~70점 미만이 28.6%로 뒤를 이었다. 80점 이상 맞은 응시자들도 17.9%에 달했다.

이 같은 점을 볼 때 언어논리를 제외한 자료해석, 상황판단 모두 응시자들은 80점 이상 점수를 맞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 세과목을 모두 합한 올 PSAT 전 과목 가채점 평균은 60점 이상~70점 미만이 가장 많았다(39.3%). 이어 70점 이상~80점 미만(35.7%), 80점 이상~90점 미만(21.4%)순이었다.

참고로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및 가채점 점수를 근거로 했고 참여인원 또한 극히 적은만큼 하나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역인재 7급 준비기간 “평균 6개월 이하”

한편 지역인재 7급 시험은 타 7급처럼 7과목을 치르지 않고 PSAT로 보기 때문에 사실상 기출문제와 기본실력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기간도 타 7급을 준비하는 기간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 올 지역인재 7급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기간은 6개월~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시자 28명 중 57.1%인 16명이 지역인재 7급 시험을 준비하는데 6개월이 걸리지 않았고 답했고, 9명은 6개월 이상~1년 미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응시자 80%이상이 지역인재 7급을 준비하는데 1년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인재 7급 준비는 독학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50%가 독학으로 준비했다고 답했고 인강, 실강은 각 21.4%로 나타났다. 강의보다 혼자 스스로 공부한 응시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지역인재 7급 시험과 일반 사기업 취업과 병행해 준비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75%가 아니다고 했고 25%가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시자 4명 중 1명 정도는 공무원시험과 일반 사기업 취업을 같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지역인재 7급 외 다른 공무원시험에 응시해본 적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89.3%가 아니라고 답했고, 앞으로 지역인재 7급 외 다른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5%가 아니라고 했다. 이에 지역인재 7급 응시자 대부분이 지역인재 7급 시험 외 다른 공무원시험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 응시자들은 시험에 대한 별다른 의견을 보이지 않았으나 실수를 많이 했고, 잘 본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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