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낮아진 체감난이도에 응시생 ‘당황’
시간안배·실수 최소화가 합격의 관건될 듯
법률저널, 합격 예측 시스템 진행 중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 PSAT 자료해석은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체감난이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역대급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았던 자료해석 영역은 올해 급격한 난도 하락이라는 반전으로 응시생들을 당황케 했다.
응시생 A씨는 “지난해에 비해 너무 쉽게 출제돼서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혹시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문제를 다시 풀어보기도 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비슷한 의견을 보인 응시생 B씨는 “예상보다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서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였다”며 “문제를 풀면서 만점자가 속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응시생은 변별력을 우려하기도 했다. 응시생 C씨는 “문제가 이렇게 쉽게 나오면 응시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그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문제 자체의 난도는 낮아졌지만 시간 관리가 쉽지 않았다는 반응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응시생 D씨는 “생각보다 문제가 너무 쉬워서 침착하게 천천히 풀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나중에는 시간이 모자라서 애를 먹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쉽게 잘 풀었는데 나만 좋은 점수를 못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기출 등을 통해 접해 보지 못한 수준의 낮은 난도에 맞춰 시간 관리를 하지 못했던 점이 시간 조절 실패로 이어졌다는 것.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 및 평가를 종합하면 이번 자료해석은 시간 관리와 함께 누가 실수를 최소화했느냐가 합격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도 1차시험이 끝나는 25일 오후 6시부터 ‘합격예측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 참여자에 한해 예측시스템 분석을 통해 당락 여부를 이메일로 통지한다.
본인의 당락을 알고 싶은 응시자는 시험이 끝난 당일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에 접속, 합격예측시스템 팝업이나 배너를 클릭해 절차에 따라 각 과목별로 자신의 실제 답을 정확히 마킹하면 된다.
예측시스템은 3월 5일 마감할 예정이나 참여자가 충분한 경우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본인의 당락 여부는 분석이 끝나는 즉시 이메일로 통지한다. 1차시험 이후 수험생의 진로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능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