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491명 선발에 61,091명 지원
男 광주 427대 1, 女 부산 453대 1 '최고'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경찰청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올 경찰 1차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1,491명(공채, 경채)을 뽑는 이번 시험에 전국 61,091명이 지원해 40.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표참고>
2014년~2016년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면 2014년 1차는 18.6대 1(2,982명 선발에 55,610명 지원), 2차는 17.2대 1(3,560명 선발에 61,297명 지원)이었고, 2015년 경찰 1차 평균경쟁률은 18.8대 1(3,200명 선발에 60,303명 지원), 2차는 29.3대 1(2,026명 선발에 59,384명 지원), 3차는 26.4대 1(2,400명 선발에 63,571명 지원)이었다.
또 2016년 1차는 41.8대 1(1,449명 선발에 60,696명 지원), 2차는 31.0대 1(2,117명 선발에 65,659명 지원)이었다. 올 1차는 전체적으로 선발이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 2차 대비 지원자가 감소한 모습이다. 하지만 지원자 수보다 선발인원 감소폭이 더 커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에 따른 전체 평균 경쟁률은 높아졌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순경 공채 남자의 경우 1,100명 선발에 39,140명이 지원해 35.5대 1의 경쟁률을, 순경 공채 여자의 경우 121명 선발에 14,161명이 지원해 117.0대 1의 경쟁률을 각 나타냈다. 150명을 뽑는 전의경 경채는 5,380명이 지원해 35.8대 1의 경쟁률을, 120명을 뽑는 101단 선발(서울청)에는 2,410명이 지원해 2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순경 공채 남자의 경우 광주광역시가 42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대전(370.5대 1), 울산(213.5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24.7대 1), 경기 북부(25.0대 1), 서울‧경기남부(각 29.0대 1)는 비교적 경쟁률이 낮게 나왔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2차에서도 81.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지난해 2차에 이어 올 1차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습이다.
순경 공채 여자의 경우 부산시가 4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336대 1), 대전(226.5대 1), 광주(222.0대 1), 충북(139.5대 1)순이었다. 지난해 2차에서는 경남도가 207.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번 1차에서는 부산시가 가장 높게 경쟁률이 나왔다. 특히 이번 1차 시험에서는 여경 선발이 지난해 2차대비 크게 줄었음(153명→121명)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오히려 늘었다는 게(13,167명→14,161명) 특징이다.
여경 시험은 남경보다 훨씬 적은 인원을 뽑지만 지원자는 꾸준히 늘어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1차 시험에서는 부산시와 대구시가 400대 1, 300대 1이 넘는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북, 전남, 제주 외 대부분 지역에서 100대 1,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경찰 시험에 여성 수험생들의 호응이 매우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차 시험에서 뽑았던 전의경 경채는 올해 선발 감소에 따라 지원자도 줄어든 모습이다. 부산시가 40.0대 1로 최고치를 보였고 대전(60.5대 1), 광주(56.5대 1), 울산(46.5대 1)이 뒤를 이었다.
올 경찰 1차 지역별 시험장소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되고 3월 18일 필기시험 후 3월 23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필기합격자에 한해 지역별로 4월 3일~14일 신체‧체력‧적성검사, 5월 22일~6월 1일 서류전형, 6월 5일~21일 면접을 거쳐 6월 22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최종합격자는 34주 신임교육 이수 후 교육성적 순으로 순경으로 임용, 최초 임용된 지방청에서 10년간 의무복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