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종가 ‘관세사시험’ 원서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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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상종가 ‘관세사시험’ 원서접수 시작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02.2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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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내달 1일까지…1차시험 3월 25일
지난해 3,598명 접수…올해 도전자는 몇 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근 인기 상종가를 이어가고 있는 관세사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원서접수는 지난 20일 시작해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1차시험은 3월 25일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대구에서 치러지며 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시험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1차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

2차시험은 서울에서만 시행되며 시험장소는 5월 12일 공개된다. 2차시험은 6월 17일이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9월 13일이다.

관세사시험은 타 전문자격사에 비해 적은 선발인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기상종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지원자 수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으나 이는 전년도에 800명 이상의 지원자가 급장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관세사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20일 시작됐다. 이번 원서접수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일 관세사 1차시험이 치러진 영남중 시험장.

관세사시험의 최근 지원자 수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1차시험 지원자 수는 1,522명이었다. 다음해인 △2009년에는 74명이 늘어난 1,596명이 지원했다. 이어 △2010년에는 169명(1,759명 지원)이 늘었고 △2011년 135명(1,894명) △2012년 161명(2,055명)으로 매년 130명에서 170명가량이 증가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증가세는 여전히 유지됐고 증가폭까지 커지면서 인기상종가를 이어갔다. △2013년에는 634명(2,698명)이 늘었고 △2014년에도 263명(2,952명)이 늘면서 3천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관세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5년에는 전년도보다 무려 802명이나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2015년에 비해 156명이 적은 3,598명이 관세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주춤했던 인기 상승세가 이번 시험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관세사 1차시험은 응시생간 체감난이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내국소비세법의 난도 상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내국소비세법의 난도 상승 주원인으로는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된 점이 지목됐다.

무역영어도 만만치 않은 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시생들은 예년 수준으로 풀만 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출제경향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이 보다 우세했다. 관세법은 무난했다는 의견과 어려웠다는 의견이 가장 분분한 과목이었다.

회계학은 특별히 까다로운 과목으로 많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난이도가 평이했기 때문이 아니라 매년 높은 난이도를 유지해 온 과목이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기 때문이라는 평을 얻었다. 실제로 많은 응시생들이 내국소비세법이나 무역영어의 난도 상승을 이야기하면서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회계학을 꼽았다.

실제 채점 결과는 관세법개론과 무역영어 점수가 크게 상승하며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다소 엇갈렸다. 관세법개론의 응시생 평균점수는 65.5점으로 전년도의 50.85점에 비해 무려 14.65점이 상승했다. 무역영어도 지난해 44.83점에서 6.26점이 뛰어오른 51.09점을 기록했다. 회계학은 지난해(37.58점)와 비슷한 38.99점을 나타냈다. 54.19점을 보인 내국소비세법은 유일하게 지난해(54.59점)보다 평균점수가 하락한 과목이었지만 하락폭은 미미했다.

과락율은 평균점수 하락이 있었던 내국소비세법을 포함한 모든 과목에서 낮아졌다. 관세법개론의 과락율은 16.38%로 지난해(34.05%)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무역영어는 33.99%, 회계학은 53.04%, 내국소비세법은 22.47%의 과락율을 보였다. 이들 과목의 전년도 과락율은 각각 39.55%, 57.18%, 24.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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