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버스 앤드 파트너스’ 선정 한국최고 국제자문사
아태지역 풍부한 인력·전문성으로 탄탄한 기반 갖춰
금융·에너지·엔터테인먼트·미디어·테크놀로지 등 특화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2012년 법률시장 개방을 시작으로 해외 로펌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10월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한 미국계 로펌 레이텀 앤 왓킨스(Latham & Watkins)가 지난 17일 저녁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레이텀 앤 왓킨스는 영국의 로펌 평가기관인 체임버스 앤드 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가 매년 한국 최고의 국제자문사로 선정하고 있는 로펌으로, 미국 법률전문 월간지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가 지난 해 10월 발표한 ‘전세계 100대 로펌 랭킹(2016 Global 100)’에서 매출 기준 전세계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레이텀 앤 왓킨스는 2015년 기준으로 총매출 26억 5000만 달러(약 3조원), 변호사 1명당 매출은 121만 5천 달러(약 14억)를 기록했다.
이는 총매출 6억 8680만 달러(약 7,880억), 변호사 1명당 매출 84만 달러(약 9억 6천만원)를 기록해 59위에 머무른 한국 최대 로펌 김앤장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레이텀 앤 왓킨스는 20년 이상 한국의 기업들을 자문해 왔을 뿐 아니라 북경, 상해, 홍콩, 싱가폴, 동경 등에 사무소를 두고 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태국에서도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풍부한 인력과 전문성 등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전세계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참여하는 여러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과 한국에서 역내외 투자를 제공하는 PE 스폰서 등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온 레이텀 앤 왓킨스는, 앞으로 서울사무소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개발, 금융 업무분야 입지 강화, 인수합병, PE 투자, 자금조달, 자본시장 및 국제중재 관련 법률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업,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미디어, 인프라, 생명과학, 반도체, 자동차 분야 등에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개소식에는 한국의 기업, 금융기관 등 클라이언트와 국내 로펌 등에서 약 15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서울 오피스 총괄변호사인 조셉 비바쉬(Joseph A. Bevash)는 환영사를 통해 “레이텀 앤 왓킨스는 이미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고객들과 전 세계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이번 서울 오피스 개소로 강성진, 김지현 변호사가 한국 고객을 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진 변호사가 레이텀 앤 왓킨스의 공익 활동(pro bono)과 사회복지법인 자애종합복지원 성모자애드림힐에 대한 지원 활동을 설명, 김지현 변호사는 성모자애드림힐의 구성원을 소개했다. 또한 성모자애드림힐의 아동 합창단이 합창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