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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CS 채용 우수사례 공공기관 탐방 - ⑨한국가스기술공사
김주미 기자  |  hova@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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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0  1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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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 내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2015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순위별로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주요 사업 : 천연가스설비정비, 엔지니어링, 해외정비, 에너지·건설 등
직원 수 : 1,346명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NCS 기반 채용직원, 예상대로 직무능력 훌륭해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을 향해 뛰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기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재에게 쏟는 그들의 관심과 열정 또한 대단히 뜨겁다. 인재에 대한 목마름은 어김없이 좀 더 나은 채용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마주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공사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보다 개선된 채용 시스템 구축에 뛰어든 것은, 대내외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에서였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기술현장에서 학력보다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요구가 컸다. 실제로 기존 채용제도는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채용하기에는 여러 한계를 갖고 있었다. 신입직원의 퇴사율을 낮춰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돼 있는 터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새 NCS 체계가 우리 사회에 점차 알려지면서 직무능력중심 채용 기반이 마련된 것도 변화로의 동참을 재촉 하고 있었다.

기존채용과 NCS채용 병행하며 장애요인 극복
 

   
 

이렇듯 채용 시스템을 직무능력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은 불가피하면서도 이미 예견된 수순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장애물이 가로놓여 있었다. NCS를 도입하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사업부서로부터 인력 투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그야말로 진퇴양난이었다.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제도 도입의 효과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끊이질 않았다. 채용과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등 검증되지 않은 채용방법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게다가 공사 직무에 해당하는 NCS 분류체계의 적합도가 미흡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도 도입이 요원하다는 판단하에 공사는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력채용을 원하는 사업부서의 고충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능력중심 채용 시스템 개선과 기존 채용업무를 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취업준비생을 위해서는 채용방식 변경을 사전에 충분히 공지하기로 했다. 채용제도 변경에는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NCS 기반 채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2015년에는 채용공고, 입사지원서, 면접전형 등에 도입·적용하고, 이듬해인 2016년부터 필기전형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팅 기관의 도움을 받아 NCS 기반 채용도구를 개발하고, 현재의 전형절차에 NCS 선발체계를 반영하도록 했다. 예산 확보 문제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컨설팅을 활용하여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컨설턴트·채용담당자· 직무전문가 협업으로 NCS 부적합 문제 해결

공사 직무에 해당하는 NCS 분류체계의 적합도 문제는 전문 컨설턴트, 채용담당자, SME(Subject Matter Expert: 직무전문가)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실례로, NCS 체계와 공사 직무 적합도가 낮은 경우에는 압축적 직무분석을 통한 개발·보완으로 접점을 찾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NCS 체계가 개발되지 않은 연구개발 분야 인력을 채용하는데 있어서는 자체 직무분석을 통해 직무설명자료 등을 도출하여 NCS 체계를 적용했다. NCS 분류체계에 따른 매핑(mapping) 작업은 채용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정보들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 직무정보와 NCS 능력단위(요소) 간 일치 혹은 유사점을 확인하여 진행됐다. 필요시에는 능력단위 요소의 ‘수행준거’까지 확인토록 했다. 연구개발 분야 내용전문가를 대상으로는 압축적 직무분석을 실시하여 최종 직무명세서 확정, 직무 설명자료 도출 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NCS 도입으로 가장 크게 개선된 분야는 바로 면접전형이다. 경험면접, 토론면접 등 직무능력 검증에 유용한 구조화된 면접방법이 도입된 것이다. 달라진 면접전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위원 교육을 실시하고 면접위원 풀(pool)을 구성하는 한편, 면접위원 교육 수료자에 한해서만 면접위원으로 투입했다. 또 면접 시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경험기술서만 제공하여 직무능력만으로 평가를 유도했다.

적합인재 지원율 늘고 퇴사율 줄어…관리자·신입직원 모두 만족
 

   
 

NCS 채용 이후 직무관련 경험자의 지원이 늘어나는 등 적합인재 지원율이 상승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2014년 공개채용 당시와 비교할 때 퇴사율이 소폭 감소한 것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물론 신입직원의 경우 입사한 지 3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아 이 같은 결과를 성과로 단정 짓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긍정적이다. 관리자와 신입직원이 느끼는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의 타당성 분석을 위한 관찰 평가 설문조사 결과, 관리자들은 ‘평균적으로 NCS 기반 채용 직원이 다소 우수하다’ 고 평가했다. 면접위원 중 한 명은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경험기술서로 응시자를 판단하기 때문에 직무능력에 대해 공정한 평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기지지사로 발령받은 한 신입직원은 “평소 생각했던 직무와 유사해 업무 만족도가 높다” 며 “토론면접 주제가 생소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입사 후 해당 주제가 직무를 이해하 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NCS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데는 기관장과 임원의 변화발전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등 떠밀려 참여한 것이 아니라,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제도가 현장에 온전히 정착·운영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공사는 앞으로 NCS 기반 직무능력중심 채용제도의 미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제도에 걸맞게끔 필기전형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일정, 직무별 업무내용 및 필요역량 등을 사전 공개함으로써 NCS 채용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사제도 전반에 NCS 체계가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 미니 인터뷰 ◈
 

   
 


1. 김OO (인사팀, 차장) / “직무적합 인재 채용 도우미 ‘NCS’”

- NCS 도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NCS 체계를 적용한 후로 직무능력 중심 채용이 구체적으로 구현됐다고 본다. 특히 구조화된 면접방법, 면접전형 시 개인정보를 배제한 경험기술서 기반의 면접 등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채용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NCS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나?

무엇보다도 NCS 기반의 직무능력중심 채용제도가 우리 사회 곳곳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된다면 능력중심사회 여건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본다.

2. 김OO (경기지사 신입사원) / “지원동기 분명하니 업무만족도 역시 높아”

- NCS 채용에 응시한 소감이 궁금하다.


NCS 채용을 통해 얻은 것은 단지 취업뿐이 아니다. ‘역량기반 지원서’를 작성하고 ‘직무능력 위주의 면접’을 준비하면서 내 직무역량을 파악하고, 역량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서류에 면접까지 직무역량으로 이뤄지다 보니 무작정 합격을 위한 지원이 아닌, 실제 직무에 관한 관심 도와 경험을 반영하여 지원하게 됐다.

- 실무를 접하며 느끼는 감회도 남다를 것 같은데.

NCS 채용과정에서 우리 공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실무에 투입됐을 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크지 않았다. 업무 만족도가 큰 것은 그런 준비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길지 않은 교육기간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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