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91명 선발…수도권 비중 60%↑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청이 올 경찰 1차 시험 지역별 선발인원을 10일 확정 짓고, 원서접수 일정에 들어갔다.
올 경찰 1차 시험에서는 공채 순경 1,221명(남 1,100명·여 121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단 120명 등 총 3개 모집서 1,491명을 뽑는다.<표참고>
공채 순경 남자의 경우 16개 시도에서 1,100명을 뽑으며 지역별 선발인원은 서울 303명, 부산 70명, 대구 7명, 인천 45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2명, 경기남부 211명, 경기북부 198명, 강원 40명, 충북 16명, 충남 16명, 전북 36명, 전남 46명, 경북 44명, 경남 44명, 제주 18명이다.
여자는 121명을 뽑으며 지역별 선발인원은 서울 4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6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2명, 경기남부 12명, 경기북부 8명, 강원 2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10명, 전남 11명, 경북 10명, 경남 4명, 제주 2명이다.
공채 순경 남녀 선발인원은 1,221명이고 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선발이 825명으로 전체 67% 비중을 차지한 모습이다. 지난해 경찰 2차에서도 수도권 선발이 전체 74%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1,732명 선발 중 1,288명 수도권 선발).
150명을 뽑는 전의경 경채 역시 서울(48명), 경기남부(19명), 경기북부(9명), 인천(8명) 선발로 수도권 선발 비중이 전체 56%를 나타냈다.
경찰시험은 지역제한이 없어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원하는 선발모집과 지역을 택해 치를 수 있다. 상위권 이상 안정권에 접어든 수험생들은 선발인원이 적어도 연고지를 택해 치를 수 있으나, 중상위권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의 경우 선발인원이 많은 곳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험은 필기, 서류, 신체, 체력, 적성, 면접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은 한국사, 영어 등 필수 2과목과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개를 선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단 전의경 경채는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등 필수 5과목을 실시한다.
체력검사는 100m 달리기, 10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종목을 실시하고 면접에서는 직무수능 능력, 발전성 및 적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성적 50%, 체력성적 25%, 면접성적 25%를 합산한 고득점 자 순으로 결정된다.
경찰 1차 원서접수는 10일~21일 인터넷 경찰청 접수센터서 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3월 18일 실시되고 3월 23일 필기합격자 발표 후 4월 3일~14일 신체·체력·적성검사, 5월 22일~6월 1일 서류전형, 6월 5일~21일 면접을 거쳐 6월 22일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한편 경찰청은 하반기 경찰 2차 시험에서는 순경 공채 남 1,076명, 여 12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101단 120명 등 1,437명을 선발하며 7월 말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 필기는 9월 2일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2차 시험 일정에도 유의해 수험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