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선발인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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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선발인원 늘었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01.2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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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8명·법제 2명·재경 8명·사서 1명 등
최근 지원자 수 감소세…지난해 4,515명 지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입법고등고시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난 19명으로 결정됐다.

국회사무처는 25일 2017년 제33회 입법고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이번 입법고시에서는 일반행정 8명, 법제 2명, 재경 8명, 사서 1명 등 총 19명을 선발한다.

일반행정과 재경에서 각각 1명씩 선발인원이 늘었고 지난해 선발을 진행하지 않았던 사서직에서도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은 3월 11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5월 9일부터 12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3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7월 13일 공개된다.
 

▲ 올 입법고시는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난 1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직렬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8명, 법제 2명, 재경 8명, 사서 1명이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일 입법고시 1차시험이 치러진 서울공고 시험장.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지원자 수도 늘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법고시는 5급 공채와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시험으로 5급 공채 일정이 입법고시보다 빠르냐 늦느냐에 따라 지원자 수 규모나 응시인원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입법고시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4년 5,589명 △2015년 4,891명 △2016년 4,515명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14년 지원자가 많았던 것은 5급 공채보다 일찍 시험이 시행되면서 5급 공채의 모의고사용으로 입법고시에 접수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은 5급 공채 뒤에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지원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선발인원 증가가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근 입법고시 1차시험은 과락만 면하면 합격한다는 난도 조절 문제를 극복하고 합격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입법고시 1차시험의 연도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PSAT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07년 일반행정 79.16점, 법제 70.83점, 재경 81.66점을 기록했다. 이어 △2008년 일행 79.16점, 법제 70.83점, 재경 79.16점 △2009년 일행 72.5점, 법제 67.5점, 재경 73.33점 △2010년 일행 72.5점, 법제 65.83점, 재경 73.33점 △2011년 일행 71.66점, 법제 65.83점, 재경 72.5점, 사서 64.16점 △2012년 일행 70점(지방인재 67.5점), 법제 62.5점, 재경 70.83점 △2013년 일행 64.17점(지방인재 61.67점), 법제 60점, 재경 64.17점(지방인재 61.67점) 등 하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4년에는 일행 60점, 법제 60.83점, 재경 60점을 기록, 과락만 면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5년 갑작스런 난이도 조정과 함께 합격선은 일행 80.33점, 법제 75점, 사서 64.17점, 재경 83.33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입법고시 1차시험에 PSAT이 도입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일행 82.5점, 법제 77.5점, 재경 84.17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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