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선발에 6,881명 지원
1월 말~2월 초 현황 발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법원행정처가 지난 9일부터 16일(접수취소마감 포함)까지 올 법원직 9급 공채(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전년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행정처 측은 “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총 250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6,881여명이 지원해 27.5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235명을 뽑는 법원사무직에는 6,436명(평균 경쟁률 27.3대 1)이, 15명을 뽑는 등기사무직에는 445명이 지원(평균 경쟁률 29.6대 1)한 결과다.
또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법원사무직 일반모집의 경우 217명 선발에 6,249명이 지원해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설명.
2012년~2016년 법원직 9급(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12년 14.6대 1(435명 선발에 6,390명 지원), 2013년 19.4대 1(380명 선발에 7,374명 지원), 2014년 16.6대 1(410명 선발에 6,825명 지원), 2015년 19.8대 1(350명 선발에 6,950명 지원), 2016년 21.1대 1(320명 선발에 6,767명 지원)이었다. 올해 법원직 9급(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선발인원은 250명으로 최근 5년간 뽑은 선발인원 중 가장 최저치를 보였음에도 지원자는 오히려 예년대비 늘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습이다.
또 수험생 호응이 가장 높은 법원사무직(일반모집)의 경우 2012년 15.4대 1(360명 선발에 5,546명 지원), 2013년 20.0대 1(328명 선발에 6,591명 지원), 2014년 17.3대 1(354명 선발에 6,158명 지원), 2015년 20.3대1 (311명 선발에 6,325명 지원), 2016년 22.3대 1(276명 선발에 6,16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인반면, 올해는 28.7대 1(217명 선발에 6,249명 지원)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법원직 수험생들의 규모가 그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온데다 시험에 대한 충성도 또한 높아 선발인원에 상관없이 수험생들이 소신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재 법원행정처는 아직 지원현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1월 말~2월 초 경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 법원직 9급 시험(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은 오는 25일 실시되고 3월 17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에 한해 3월 23일 인성검사, 4월 4일 면접을 거쳐 4월 12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법원사무직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8과목을 실시하고, 등기사무직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부동산등기법 등 8과목을 치른다. 통상 오후에 치르는 민사소송법, 형법 등 법과목에서 과락이 많이 나오는 경향으로 수험생들은 법과목에 유의해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