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할일을 미루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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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할일을 미루지 말아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1.1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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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이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2011년 지방직 행정직 합격 후 동주민센터에서 서무, 민방위 편성 관리 등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스트레스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공부는 실강과 인강을 병행했습니다. 학원을 꼭 다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기초를 잡으려면 그래도 학원 몇 달 다니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5~6개월 정도 학원을 다녔고 나머지는 집에서 인강으로 했습니다. 6개월이면 5과목을 1회독 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인강은 집에서 노트북으로 들었고 도서관에서는 문제집을 풀거나 이론 공부를 반복했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고 언니도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어떠한 방해나 간섭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안일함으로 연결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안일하다고 느낄 때에는 일부러 도서관에 갔습니다. 하루에 도서관을 두세 번 간적도 있습니다. 강의가 잘 안 들린다고 생각되면 잠시 노트북을 꺼두고 휴대폰으로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거나 무대영상을 찾아서 보곤 했습니다.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강의를 들었고 휴식을 취한만큼 시간을 더 연장해 공부했습니다. 수험생들은 강의들을 때 손해 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자신이 까먹은 시간만큼 반드시 강의를 더 듣거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국어, 영어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공무원시험은 고등학교에서 보는 시험보다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 난이도만 놓고 봤을 때는 교내 시험보다 공무원시험이 쉽습니다. 다만 시험이 주는 부담감의 무게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저는 또래 친구들이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너 정도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빈 말이 아니라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덜컥 겁부터 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사에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했습니다. 처음 접한 행정법, 행정학보다도 30~40점 낮게 나올 정도로 취약했습니다. 한국사는 개념정리를 확실하게 해놓는 것이 중요하고 이론을 마치고 뒤로 갈수록 고난이도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취약과목은 오답정리를 더 신경 써서 하시길 권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보통 수험생들이 1년, 2년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참고 공부를 해야 하나.. 는 생각으로 하면 시간이 정말 안갑니다. 현재가 미래입니다. 언젠가는 합격할거야..하는 막연한 생각보다 오늘 당장 내가 1분 1초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공부하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힘내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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