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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CS 채용 우수사례 공공기관 탐방 - ⑤전력거래소
김주미 기자  |  hova@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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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6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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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 내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2015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순위별로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력거래소>
 

   
 

주요 사업 : 전력시장·전략계통 운영, 전략수급기본계획 수립 등
직원 수 : 360명
소재지 : 전라남도 나주시

NCS 채용 성공비결은 지원자와의 온·오프라인 소통

전력거래소의 인재상 가운데 눈길을 끄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혁신인’이다. 변화를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을 그렇게 부른단다. 지난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설립됐으니 따지고 보면 젊은 회사다. 그래서일까? NCS 도입을 통한 채용제도 혁신에도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전력거래소가 NCS 채용제도를 도입한 배경은 여느 공공기관과 비슷하다. 적어도 외부적인 환경요인만 놓고 보면 그렇다.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인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만들기’ 에 적극 동참하고, 2015년 3월 공공기관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를 체결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그에 합당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숙명이기도 하다. 지방 이전을 계기로 전력거래소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진 것도 변화를 재촉하는 외부요인 중 하나다. 내부적으로는 설립 이후 줄곧 ‘인재채용-양성-활용’에 대한 고민이 끊이질 않았다. 직원들의 수용성이 높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능력 기반 인사업무가 가능하려면 어떤 수단이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걱정거리였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우수인재 확보 및 양성의 필요성도 커져만 갔다. 게다가 신입사원이 업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 조직 내부에 불만족이 쌓여가고 있었다.

채용설명회 11회 등 적극적 홍보로 구직자 혼란 최소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NCS 채용제도 도입을 결정한 전력거래소는 단기목표를 세웠는데, ▲업무만족도 높은 OSR(On-Spec, Right) 인재 채용 ▲실무활용도 높고 잠재력 큰 인재 채용 ▲사전정보 공개 및 자가 필터링 유도 통해 지원자 불만 최소화 ▲기관 생산성 향상 등이 그것이다. 회사는 2015년 4월 NCS 기반 채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제도 도입을 향한 첫발을 뗐다. 같은 달에는 7월에 있을 자체 NCS 기반 별정직 채용계획까지 수립하여 5월에 채용공고를 냈다. NCS 기반 채용정보 홈페이지(job.kpx.or.kr)를 개설(7월)하고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은 7~10월에 이뤄졌다. 이때 질문자 수가 많은 문의사항은 FAQ에 즉각 반영했다. 주요 구직자 온라인 카페에 회사의 NCS 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9월에는 하반기 NCS 기반 채용공고를 올리고, 채용설명회도 열한 차례나 열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0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그야말로 숨가쁘게 달려온 몇 개월이었다.
 

   
 

전력거래소 고유업무 관련 NCS 개발 완료예정

각 전형단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채용공고문에는 직무기술서를 통해 채용분야 직무를 자세히 소개하고 평가요소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는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지원단계에서 평가하는 KSA(Knowledge·Skill·Attitude: 지식·기술·태도)를 반영한 질문으로 구성했다. 특히, 여기서는 전력거래소의 인재상과 도출된 주요 태도(A)를 공통으로 측정하는 질문을 제시했는데 이는 책임감, 혁신, 분석적 사고, 팀워크, 꼼꼼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사진·학교·전공·학점·군경력 등 서류평가에 주관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철저히 배제했다. 맞춤식 직업기초능력검사에서는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지적 수행과 관련된 5가지 항목 즉 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조직이해·자원관리 능력을 측정한다. 성향, 자세, 마음가짐 등과 관련된 직업능력기초능력 및 태도(A) 검사도 이때 같이 시행한다. 전공시험 역시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사무/전기/IT 직군의 시험범위를 구체화하고, 이를 채용공고문에 상세히 공개한다. 면접시험은 경험면접과 기술면접으로 나눠 시행하는데, 경험면접의 경우 STAR 기법을 활용해 개발한 문항으로 구성하고, 자기소개서 내용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면접의 경우 사무는 PT, 기술은 전공심화면접도구를 활용한다. NCS 채용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는 작업은 신속히 이뤄졌다. 전력거래소 고유업무 관련 NCS가 미비한 문제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관련 예산 및 근거를 확보하고, 정부에서 지원해준 자문사를 활용하여 NCS 채용에 필요한 자체 NCS 매핑(mapping) 및 KSA 도출로 풀었다. 자체 예산을 투입해 착수한 전력시장·전력IT·수급계획·계통운영 직무능력표준 개발은 11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자체 NCS를 개발하기 위해 타 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 이를 통해 각 실무부서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부서장) 하는 한편, SME(Subject Matter Expert: 직무전문가)로 활동하는 부서는 내부경영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팀장)했다.
 

   
 

CEO 리더십, 내외부 전문가와의 협업·교류 필요

전력거래소가 NCS기반 채용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원자들과 오프라인(채용설명회), 온라인(채용 홈페이지, 온라인 카페)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소통하고 그 결과를 신속히 피드백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채용공고문을 상세하게 올리고, NCS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도 주효했다. 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식 NCS를 적용하여 제도의 실효성도 높일 수 있었다. 이 밖에 CEO의 리더십, 사내 SME와의 협업, 인사담당자의 적극적인 의지 등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줬다.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교류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전력거래소는 NCS 기반 신규 입사자에 대한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NCS 채용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NCS 기반 채용과 경력개발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직무능력을 추가 보완하여 NCS에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NCS 채용관련 사내 전문가 풀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미니 인터뷰 ◈
 

   
 


1. 조OO (인사제도팀 주임) / “NCS 채용은 회사와 지원자가 윈-윈 하는 시스템”

- NCS 채용 시스템을 어떻게 평가하나?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NCS 활용이라고 생각한다. NCS 채용을 통해 채용문화가 변화하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변하고, 학생들이 변하면 학교 교육도 변하여 사회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교육에 투자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 NCS 채용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뭐라고 보나?

먼저, 우리 전력거래소는 공공기관으로서 능력중심사회 구현이라는 사회적 사명을 따르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또한 직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뽑는 능력중심 채용은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것이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NCS 채용제도는 회사와 지원자 모두가 윈-윈 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2. 정OO (정보보안팀) / “경험과 능력 중시하는 객관적·합리적 채용방식”

- NCS 채용이 제법 생소하게 느껴졌을 텐데?


사실 그랬다. 하지만 전력거래소 채용이 NCS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공고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NCS 사이트(www.ncs.go.kr)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하여 사전 지식을 쌓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채용전형에 응시할 수 있었다.

- NCS 채용을 어떻게 평가하나?

필기시험은 기존 인적성 시험과 달리 실무와 관련된 지식을 묻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었고, 면접 또한 직무 관련 프로젝트 등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으로 채워져 있었다. 직접 겪어보니 NCS 채용이 과거 채용 시스템과 달리 스펙이 아닌 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는 제도라고 느꼈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채용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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