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7·9급 공무원시험,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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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7·9급 공무원시험, 무엇이 달라지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12.28 14: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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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국가직 공개채용 제도 변경내용 공개
직무능력 강화…수험생 편의제고등 운영방식 개선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17년 국가직 공무원 5급 공채에 헌법과목이 추가되고 집중 면접 방식이 적용된다. 7급의 영어시험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28일 국가직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채용제도 정보를 제공했다.

■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어떻게?

‘헌법’ 과목 추가...1교시 언어와 함께 시행
면접 1일로 변경...심화 집단토의·개인발표

5급 공채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제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추가된다.

헌법은 객관식 문제로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목 합격제(Pass/Fail, 60점 이상)를 실시하며 시행은 1차 시험(2017년 2월 25일 예정)의 1교시에서 헌법(25분)과 PSAT 언어논리영역(90분)을 차례대로 평가한 뒤 2, 3교시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 합격자는 헌법 과목 합격자 중 PSAT 성적순으로 결정된다.
 

 

또 면접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수험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틀간 치렀던 면접을 통합한 ‘1일 집중면접방식’(기존의 면접단계간 대기 시간을 없애고 총 면접시기간은 유지해 집중평가)과 심화된 집단토의, 개인발표가 도입된다.

수험생 간 토의만으로 이뤄졌던 집단토의 방식을 바꿔, 면접위원이 직접 토론에 개입해 질문하는 ‘심화면접’으로 운영한다는 것.

그룹별 개인발표는 1인 개인발표로 변경해, 개인발표 후 면접위원의 압박식 문답방식으로 직무능력을 심층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발표와 개인면접을 별도 평가실에서 치르게 돼 개인발표와 개인면접의 교차 평가가 가능해졌다.
 

 

2018년부터 2차시험, 5급공채·외교관후보자 같은 날 시행

2018년부터 외교관후보자선발 제2차시험 일정은 5급 공채시험(행정직)과 같이 운영하게 된다.

현재는 외교관후보자선발 제2차 시험이 5급 공채시험보다 약 한 달 앞서, 시험 응시생의 시험 준비기간 부족 등 불편 호소가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수험생 편의를 보장하고 준비된 외교분야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시험 일정을 조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017년도까지는 5급 공채시험 일정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일정을 현행과 동일하게 각각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 7·9급 공채시험은 어떻게 바뀌나?

7급 영어능력검증시험으로 대체
7·9급 정보화자격증 가산점 폐지

실제 영어 활용능력 평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7급 공채의 ‘영어’ 과목이 텝스,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영어 검정시험 점수는 원서접수 때 제출해야 하지만 필기시험 전날(前日)까지 취득한 성적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유효기간은 3년으로, 유효기간 만료가 가까워진 수험생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사전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또 7·9급 공채에서 만점의 0.5%~1%를 가산하던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 정보화자격증은 공무원시험을 위한 ‘불필요한 스펙 쌓기’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수험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이상 제공: 인사혁신처

■ ‘시험 중 화장실 이용’ 시범운영 후 확대 예정

시험의 공정성과 수험생 편의를 조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화장실 이용 사전 신청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사전 신청제란 원서접수 시에 시험 중 화장실 이용 희망자를 미리 신청 받는 것으로, 해당 신청자들은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화장실 이용 시에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소지품 검사 등을 받는 방식이다.

화장실 이용 사전 신청제는 내년 인사혁신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확대 실시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시범실시 대상 채용시험은 추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공무원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채용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제한해 왔다.

■ 5·7·9급 공채 면접시험 ‘평상복 등 자율화’

정부는 그동안 5·7·9급 공채 면접시험에서 복장 등에 관한 기준, 지침을 제시한 바 없었으나 일부 지나친 정장, 미용·화장 등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상복 등 ‘복장자율화’를 권장키로 했다.

■ 내년 공채 선발인원 6,023명…12.1%↑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공채 선발규모는 올해(5,372명)보다 651명(12.1%) 늘어난 6,023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발인원을 크게 확대한 것이며 원활한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9급 공채 선발인원이 790명(19.2%) 증가했으며 5급 방재안전 직렬을 공채로 첫 선발하는 등 변화하는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최종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발표일 등 구체적 안내사항은 내년 1월 2일에 관보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2017년부터 공무원 채용제도를 직무능력중심으로 한층 강화하고 편의 제공을 위해 수험생 의견을 수렴하여 운영방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선발을 위한 2017년도 대비 PSAT 전국모의고사는 새해 1월 9일 첫 닿을 올린다.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치러지는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수험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오는 1월 9일 시행하는 첫 PSAT 모의고사는 1,6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어서 첫 전국모의고사 사상 최대 모집단이 형성될 전망이다.

시험장소는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삼성고에서 치러지며, 부산지역에서는 동아대에서 치러진다. 특히 부산지역 수험생들은 1회부터 6회까지 모두 동아대에서 치를 수 있어 수험생들은 서울까지 상경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시험장을 부산지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어 시험당일까지 컨디션 조절에도 용이하다.

부산지역 희망자는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지역을 '부산'으로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이미 신청한 수험생 가운데 부산에서 응시를 희망할 경우 신청자 이름, 수험번호, 전화번호, 응시회차를 적어 메일(lawlec@hanmail.net)로 보내주면 된다.  

법률저널은 실제 시험장 같은 곳에서 실전연습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열의 아홉'이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선택하고 있는 만큼 문제의 퀄리티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모의고사는 예년과 달리 매 회차마다 문제의 난이도나 완성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를 다시 세팅했다. 따라서 이번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는 매 회마다 난이도와 완성도가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전연습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예년보다 조기 신청자가 더욱 늘면서 조기에 마감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고 시험장은 1회부터 6회까지 전 회차 모두 마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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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2017-01-10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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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2016-12-30 22:12:06
5급 복장 자율화라해도 당연히 양복은 입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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