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야기를 잘하는 역사 선생이 되고픈 윤승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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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야기를 잘하는 역사 선생이 되고픈 윤승규 강사!
  • 이명신 기자
  • 승인 2016.12.20 1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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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규 KG패스원 강사

나이에 관계없이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이야기하다 보면 그 열정에 이끌려 따라가고 싶은 그런 사람, 윤승규 선생님.‘이야기를 잘하는 한국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라도 더 전해주려는 그를 만나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한국사의 숨겨진 재미를……..-편집자 주-

스토리 1

프롤로그“대한국사 윤승규를 만나다”

윤승규 KG패스원 강사

Q1] 선생님은 왜 한국사 선생님이 되셨나요?

일단은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되게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역사를 공부해서 학자가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비록 학자는 되지 못했지만 나름 ‘역사 전달자’라고 하는 측면에서 많은 사람에게 역사적 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어떤 교훈적 측면이라든가 또는 삶의 지표 같은 것을 제시하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한국사 선생이 된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Q2]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한국사란?

역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흐름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우리의 삶의 형태가 바뀌어 가는가, 그 흐름을 보는 것이 바로 역사인데요. 그래서 우리민족의 삶의 형태 변화와 그 흐름을 쭉 따라가다 보면 앞으로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 그리고 그것을 우리 후손들에게 어떻게 전수해 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한국사라고 하는 것은 ‘삶의 과정’, 그리고 ‘그런 삶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선생님의 강의 철학은 무엇인지요?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명료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그 다음에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돕는 것’ 이것이 저의 강의 철학입니다’

스토리 2

“한국사를 대체하는 우리의 자세”

“한국사는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라 생각하기에 다양한 한국사 출제패턴을 연구하고,수험생이 쉽게 객관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늘 연구하고 있어요.”

Q1] 앞으로 공무원 한국사 시험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9급 지방직 시험은 3년간 익숙한 부분에서 출제되었으며 평이하게 나온 편인데요. 국가직 한국사의 경우 이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직 한국사의 경우, 2014년부터 8종 교과서의 내용이 공무원 시험에 적용되면서 좀 더 지엽적이고 구체적인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성 부민관 사건이나 정동구락부, 백률사 석당 등과 같은 내용들이 8종 교과서의 내용이 적용된 예입니다.
즉, 이전에는 참고 자료 정도로만 사용됐던 내용들이, 이제는 교과서 본문에 직접적으로 수록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그렇기 때문에 학습 포인트가 지엽적이고 구체적인 부분까지 확대되어, 그 내용이 공무원 시험 문제로도 출제되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들까지 생각하고 연습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한국사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흐름에 대한 이해죠. 역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가’에 대한 흐름을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공무원 한국사는 시대상을 이해하지 않으면, 풀 수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철두철미하게 흐름에 대한 기준을 먼저 잡고, 거기에 구체적인 사항들을 입력시킨 뒤에 암기 방식을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학습방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3] 한국사는 암기 VS 이해 어느곳에 포인트를 둬야 하나요?

시험에는 ‘암기’와 ‘이해’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있다고 해서 암기가 없으면 시험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을 텐데요. 일단 역사라는게 역시 흐름이니까 암기 이전에 흐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암기를 할 수도 있고, 어떤 문제가 나와도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전반적인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나면, 다양하고 능동적으로 암기 방식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해와 암기는 모두 중요하지만, ‘이해가 우선이고 필요하다면 거기에 얹는 것이 암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토리3

“대한국사의 매력에 빠지다”

Q1]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한국사 점수가 향상되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았는데, 평소에 수업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여?

따로 수업을 위해서 뭘 준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신 매일같이 많은 책들, 정보들을 수집합니다. 의식적으로 보는건 아니구요^^ 
워낙 개인적으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전공과 관련된 많은 서적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역사학계의 신경향을 읽기 위해 새로운 정보들을 습득하고, 정확하고 명쾌한 사실 파악을 위해 왜곡될 수 있는 부분을 항상 경계하고, 봤던 사실도 또 한번 확인하면서 스스로 하는 역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야 그 내용을 수험생들에게 아주 적재적소에 배분하여,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2] 평소 강의하면서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수강생들이 선생님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 것 같으세요?

어떤 특정 시대의 사람들을 현장에 불러내서 그 사람들에게 “그 상황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어?” 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들이 그때의 일을 대변하여 얘기해 주듯이, 마치 그 시대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현장 분위기를 꾸며주는 게 있어요. 연기하듯이 이야기 하는 게 몸에 벤 것 같기도 한데요. 아마 역사선생님이 안되었으면, 배우의 길을 걷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 구조의 인과관계를 굉장히 깔끔하게 잡는다”라는 목표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학생들이 이렇듯 ‘일목요연하게 인과관계를 설정해서 설명한다’는 특성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일목요연하고 명쾌하게 인과관계의 흐름을 잡아주는 것. 이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선생님의 “필기정석”이라는 교재가 수험생들 사이에 인기가 좋으신데 ~ 어떻게 활용하면 효과적인가요?

필기의 정석을 집필할 때 두 가지 목적을 염두에 뒀어요. 첫 번째는 입문용 강의교재로써 최적화된 교재를 만들고자 했고, 두 번째 목적은 최종 총정리 교재로써의 활용도를 생각했습니다.
한마디로 처음과 끝을 이 교재로 완성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필했습니다. 입문자들은 판서의 내용을 그냥 적다 보면 이해가 안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핵심 내용과 판서의 내용을 결합해서 담아놓았습니다.
이렇게 핵심내용과 이것을 판서로 펼쳤을 때 어떤 도식이 구성되는가를 같이 볼 수 있게 하면 심도 있는 이해가 가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입문용과 총정리용 둘 다에 적합한 교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4] 선생님의 양질의 문항개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국사가 공부할 게 뭐가 있어, 옛날 건데.’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학설의 변화도 크고 새롭게 조명되는 역사적 사실들, 밝혀지는 사실들이 많거든요. 제가 실질적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그런 자료들을 새롭게 접목시키고 또 새롭게 깨우치고, 그것을 다시 문제에 적용시키고, 그 이듬해의 강의 패턴에 그것을 적용시킬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출제만큼은 정말 혼신을 다해서 출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스토리 4

에필로그 오래 기억되는 스승으로 남고자~”

Q1]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을 그려보신다면? 어떤 선생님으로 남고 싶으신가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오래 기억되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습니다. 여러 수험생들이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변치 않는 모습으로 강단에 서고 싶습니다, 단지 수강생이 많은 그런 1등이 아니라, 스스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1등이 되고 싶습니다.

Q2] 다시 패스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선생님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패스원에서 강의를 처음 시작했고 10년 동안 패스원에 있었습니다. 1년 반 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정말 고향 같은 느낌이고 익숙한 분위기 입니다. 전 패스원에서 자아실현을 하고 싶고, 저의 자아실현은 제가 가르치는 수강생 여러분들의 합격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모두 동시에 좋은 결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가르치고 있는 많은 수험생분들에게 정말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

Q3] 공무원을 새롭게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옛 말에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도 목표를 향해서 호시우행처럼 전진하길 바랍니다. 목표를 흔들림 없이 호랑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냥 직전까지 소의 걸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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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맘 2017-05-19 10:36:56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듣다가, 윤승규 선생님의 강의에 정착(?)하게 되었던 사람입니다. 타 교수님은 그저 정보전달에만 목적을 두시는 것 같았는데, 윤승규 선생님은 정말 역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사에 대한 내공(?)과 깊이가 마구 느껴지는 분이었어요. 강의를 듣다보면 정말 한국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역사를 좋아하게 되고... ^^ 언젠가 꼭 합격해서 찾아뵙고 싶은 분이에요^^ 좋은 강의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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