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전공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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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전공 살펴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12.01 18:0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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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행정학·경영학이 ‘빅3’에 들어
일반행정 ‘행정학’·재경 ‘경제학’ 최다
법률저널 PSAT전국모의고사 열기 '후끈'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 합격자의 전공은 올해도 경제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비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행정학, 경영학, 법학, 정치외교 등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법학 전공자의 비율이 정치 및 정치외교 전공자보다 앞선 것은 사법시험 감축으로 인해 법학 전공자들의 행정고시 도전이 더욱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법률저널이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279명 중 전공을 밝힌 253명을 분석한 결과, 경제학 전공자는 줄어든 반면 행정학과 경영학 전공자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영문학과 정책학, 국사학 전공자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 보면 역시 경제학이 전체의 21.7%로 단연 앞섰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22.7%)에 비해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법률저널이 합격자 전공을 조사한 2010년 이래 경제학이 줄곧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행정고시에서 경제학 전공자의 비율은 2010년 17.1%에 그쳤으나 이듬해 26.2%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12년에는 22%, 2013년에 18.9%로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다 2014년 20.2%로 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해도 추세를 이어가면서 전공분야 ‘넘버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경제학이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서울대 출신 합격자들의 대다수가 경제학부 전공자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총 78명이었으며 이중 경제학 전공자가 ‘10명 중 4명’꼴인 4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 다수였다.

경제학 다음으로 행정학이 15.8%로 지난해(14.7%)보다 1.1%포인트 증가했으며 2013년에 비해서는 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학은 2010년 13.5%, 2011년 14.2%, 2012년 16.3%로 줄곧 증가세를 보이다 2013년 15.1%, 2014년 13.8%로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지난해 또 다시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고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갔다.

경영학도 10.8%로 올해 3위를 지켰으며 지난해(9.5%)보다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학은 2010년 16.3%로 경제학과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해 경제학과 쌍두체제를 형성했다. 하지만 2011년에는 8.8%로 ‘뚝’ 떨어지면서 3위로 밀렸다. 2012년에도 8.0%에 그쳤고 2013년 8.7%, 2014년 11.8%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경제학, 행정학, 경영학 등 이들 상위 3개 전공분야가 전체의 48.3%를 차지해 거의 절반에 달했으며 2015년(46.9%)과 2014년(45.8%)보다 더욱 증가해 이들 전공의 편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법학이 6.3%로 지난해(7.7%)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4위를 차지해 5.4%에 그친 정치 및 정치외교학보다 앞섰다. 최근 법학 전공자의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법학 전공자는 2010년 5.6%, 2011년 6.2%, 2012년 7.2%, 2013년 7.5%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에 주춤했지만 지난해 7.7%로 증가하면서 조사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

행정고시에서 법학의 전공자가 최근 늘어나는 것은 2009년 로스쿨 도입으로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대폭 감축되면서 법학전공자들의 상당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법무행정직의 경우 합격자 5명 모두 법학 전공자였다. 이 밖에 검찰, 출입국관리, 인사조직, 일반행정 등의 직렬에도 진출했다.

정치 및 정치외교 전공은 지난해 법학과 공동 4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전년도보다 2.3%포인트 감소하면서 5위로 밀렸다. 최근 정치 및 정치외교 전공자도 2013년 6.8%, 2014년 7.4%, 2015년 7.7% 등으로 줄곧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가 올해 떨어졌다.

다음으로 영어영문학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증가한 2.9%로 정책학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정책학은 지난해 0.7%에 그쳤지만 올해는 2.9%로 뛰면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국사학 전공자도 2.1%로 지난해(0.4%)보다 다소 증가했다. 수학과 전공자도 1.7%에 달해 눈에 띄었다. 반면 지난해 2%대를 유지했던 사회학, 영어교육, 중어중문학 등의 전공자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행정고시 행정직에서 이공계 전공분야 합격자가 다소 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공계 전공자의 합격자는 10.4%로 지난해(8.8%)보다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 건축학, 물리학, 생명화학, 약학, 응용통계, 화학공학, 환경공학, 한의학 등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진출했다.

주요 직렬별 전공분야를 분석한 결과, 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지역포함 140명)에서는 역시 행정학 전공이 23.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학(17.4%), 정치 및 정치외교(6.8%), 경영학(6.1%), 법학(5.3%), 정책학(5.3%), 국사학(3.8%), 영어영문학(3.0%) 등의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재경직(70명)에서는 예상대로 경제학이 41.8%로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경영학이 20.9%로 뒤를 이었고, 이들 두 전공분야가 재경직 합격자의 62.7%로 ‘열의 여섯’에 달했다. 이 밖에 행정학 전공자도 7.5%에 달했으며 수학, 전기공학, 건축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들도 재경직에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행정(11명)에서는 교육학 등 10명이 사범계열이었고 경영학 전공자는 1명에 그쳤다. 국제통상(11명)은 경영학, 영어영문학, 정치외교학 전공자가 각 2명이었으며 행정학, 국제관계학 등의 전공자도 있었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합격생 78명 중 전공을 밝힌 70명 가운데 경제학부 전공자가 4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38%)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경제학 편중이 더욱 심화됐다. 이어 경영학(10명), 정치외교(4명), 국사학(4명) 등의 전공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 4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려대는 행정학이 21.9%로 가장 많았다. 행정학 다음으로 경영학(5명), 경제학(5명)이 뒤를 이었으며 영어영문학(3명), 법학(2명) 등의 전공자가 많았다.

연세대는 41명 가운데 역시 행정학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학(9명), 경영학(6명) 등이 다수를 점했다.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한양대는 정책학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법학(4명), 행정학(3명) 등의 전공자가 많았다. 성균관대(18명)는 경제학이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학(2명), 글로벌리더(2명), 행정학(2명) 등의 전공자가 다수였다.

한편, 1일 오전 10시부터 접수에 들어간 2017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대비 ‘제5회 장학생 선발을 위한 PSAT 전국모의고사(5급 공채 부문)’에 수험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접수 첫날 오후 6시 기준 삼성고와 신림중에 응시하는 개인 신청자만 200명을 돌파했다. 따라서 실제 시험환경과 같은 실전연습을 하려는 수험생들은 접수를 서둘러야만 응시할 수 있다. 특히 매 회차마다 시험장 수용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고 조기 마감에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PSAT 전국모의고사에 수험생들이 몰리는 것은 모집단이 다른 모의고사와는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올해 6회 전국모의고사에 약 1만명이 응시했다. 이는 매회 평균 1천6명 여 명이 응시할 정도로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가 압도적인 대세가 됐다.

실제 시험환경에서 치러지는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의 경우 전모 수험생 대다수가 응시하기 때문에 대규모의 모집단 내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위치를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실제 시험장과 비슷한, 살벌하면서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실전과 동일한 진행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 대비해 ‘멘탈’을 관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는 최대의 모집단이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제5회 ‘5급 공채 부문’의 성적우수 장학금은 5백만원 더 늘었다. 저소득층 장학생은 재단법인 사랑샘 이사장상 등 총 5명을 선발하며, 성적우수자는 미래상, 희망상, 인재상 등 총 16명을 선발하게 된다.

성적우수자는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PSAT 전국모의고사 6회 중 4∼6회 모두 응시한 자로 헌법 기준점수 이상 획득한 자 가운데 PSAT 성적을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 역시 PSAT 성적 상위 20% 이내에 든 자 중 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자를 선정한다.

수상자 발표는 내년 3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여는 3월 중순경 장학금 수여식 행사 후 개별 지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PSAT 전국모의고사는 우수한 합격생과 PSAT 전문 강사(언어-이정, 자료-김용훈, 상황-박어령)들과 함께 감수 및 검토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응시자들이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달리 내년 PSAT 전국모의고사는 강사들이 6회 모두 검수했다. 헌법은 황남기 강사가 6회 모두 출제를 담당했다.

여기에다 올해 최종합격생 중심으로 검토위원을 구성해 크로스 체크를 하면서 오류 검토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국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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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2-07 21:21:27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5명

ㅇㅇ 2016-12-03 16:22:31
한양대 정책 극혐이네

ㅇㅇ 2016-12-02 12:06:17
이상연 기자님 한양대 정책학과 합격자수 기사수정 감사합니다. 갓상연님 *^ ^*

국민 2016-12-02 10:03:17
이제 한양대 정책학과는 꼴도 보기 싫어진다 ㅉㅉ

ㅇㅇ 2016-12-01 23:22:37
이상연 기자님 정정해 주세요. 한양대 정책학과 8명 입니다. 근거자료 : 한양대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플래카드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ongguk&no=11036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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