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최연소 합격수기]“합격한다는 믿음과 간절함으로 성실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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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최연소 합격수기]“합격한다는 믿음과 간절함으로 성실히 공부”
  • 법률저널
  • 승인 2016.11.23 16:27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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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하·제22회 법무사시험 최연소
북경어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2회 법무사 2차시험 최연소로 합격한 임창하입니다. 공부 할 때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길을 찾는데 도움을 받았었는데 제가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저보다도 실력이 좋으신 분들이 많아 제 글이 도움이 될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1차 시험준비(2013년 7월∼2015년 6월)

(1) 수험공부의 시작

학원근처에 원룸을 얻어 생활하며 학원 종합반을 등록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법을 전공하지 않은 저로서는 무엇을 어느정도 이해해야 되는지 모를 정도로 감을 못 잡고 법률용어 대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법무사 1차 시험은 총 8과목을 보기 때문에 막막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결국 8과목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1차시험에 한번 낙방하고 다음해 1차시험때 합격하였습니다. 두 번째 1차시험을 준비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떨어진 이유를 분석하였는데 조급한 마음과 잘못된 접근방법이었습니다.

먼저 차근차근 판례를 읽고 차분히 이해하여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 때문에 공부할 때 머리로 생각하며 공부하지 않고 단순히 눈으로 읽기만 하였고 눈으로만 읽었기 때문에 흐름보다는 단어에만 집착하고 쓸데없는 의문만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1차공부를 할 때에는 차근차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판례를 볼 때에도 판례는 조문을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조문에서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어 이런 판례가 나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잠이 많았기 때문에 잠을 줄이지 않았고 대신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고 저녁 10시반 까지만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최대한 공부할 동안은 집중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전반적 공부방법

1) 기출문제로 강약 조절하기

기출문제를 통해 강약을 조절하고 한번 기출되었던 부분은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보고 강약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모의고사 활용하기

모의고사를 보고 틀렸던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고 왜 이걸 답으로 생각했을지 생각하고 바로잡고 넘어갔습니다. 틀렸던 부분은 기본서에 체크하고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3) 이해가 안되면 반복하기

먼저 이해하고 만약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포스트잇을 붙여 복습 전에 그 부분을 먼저 보고 복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신기하게 이렇게 하면 어느순간 이해가 될 때가 있어 저는 이해가 안되면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그 부분을 반복하여 보고 생각하였습니다.

4) 매일 조문보기

조문을 읽으면 흐름도 이해가 되고 객관식 지문에 조문도 출제되기 때문에 조문을 등한시 하지 않고 집에 가기 20분 전에 매일 조문을 읽고 공부를 마무리 했습니다.

(3) 순환별 공부방법

1) 1순환

수험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인데 욕심 부리지 않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다음 순환에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 옆에 체크표시를 하고 다음 순환때 수업을 들으면서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2순환

1순환 때 이해가 부족해 체크하고 넘어갔던 부분을 확실하게 이해하려고 했고 따로 문제집을 미리 사서 풀지는 않고 이해를 일단 잘 했다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해하려는데 중점을 뒀던 시기입니다.

3) 3순환

저는 이시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모든 과목을 반복할 수 있도록 양을 줄여 놓았습니다. 민법은 기본서로 정리하고 추가 자료는 기본서에 붙여 단권화 시켰고, 상법은 최종정리책으로 보고 그 외에는 객관식으로 정리 했습니다. 다만 이시기에도 조문은 매일 집에 가기 20분 전부터 보았습니다. 시험 한달 남겨 두고 정확히 몇 회독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1) 헌법, 상법

1교시에 보는 과목인데 저는 두 과목 모두 어려웠기 때문에 양이 너무 많은 헌법은 욕심을 버리고 조문과 중요한 헌재판례정도까지만 틀리지 말자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 워낙 자신이 없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많이 반복하기 위해 매일 점심먹고 30분씩 보았습니다.

상법은 헌법의 반만 맞자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좀 더 꼼꼼히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이지만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부분은 다시 틀리지 않도록 하였고 왜 내가 이걸 답으로 생각했을까 라고 바로잡고 넘어갔습니다. 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자주 출제되는 지문 위주로 암기하였고 상법은 최종정리책으로 막판 정리 하였습니다.

2) 민법, 가족관계등록법

민법은 잘해야만 되는 과목이기도 하고 민법에서 점수를 많이 얻어야 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꼼꼼히 이해하고 넘어갔고 어떻게 응용을 하던 맞출 수 있도록 기본서로 정리하고 추가 판례와 다른 자료는 오려서 기본서에 단권화 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선의, 선악불문, 선의무과실, 선의무중과실 등과 같이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따로 정리해서 보았습니다.

3) 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및비송사건절차법

민사집행법은 절차법이기 때문에 흐름을 이해하려고 했고 공부하면서 경매 절차도를 함께 보았습니다. 흐름을 이해하고 이해가 안 되면 암기하였습니다. 상업등기법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민사집행법을 고득점 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위험도가 있어 이 방법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4) 부동산등기법, 공탁법

부동산등기법은 워낙 양도 많고 암기량이 많았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빈출되는 부분위주로 공부하여 양을 줄여나갔습니다. 객관식으로 정리하였고 기본적으로 암기를 해야 되는 부분은 어떻게 해서든 암기하고 넘어갔습니다.

공탁법은 한번 잡아두면 점수가 잘 떨어지지 않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집행공탁 담보공탁등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파트는 그림을 그려두고 공부하고 조문과 규칙을 보고 흐름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3. 2차 시험준비(2015년 6월∼2016년 9월)

(1) 동차

동차때는 최대한 감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모의고사 볼 때도 답안지를 작성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써야 될 지조차 몰랐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써보고 제출하였습니다.

신기하게 점점 감을 잡아갔고 이제 알맹이를 잘 집어넣으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기득권

1) 전반적 공부방법

① 모의고사 활용

모의고사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응시하였으며, 모의고사에서 다루었던 판례는 기본서에 표시에 두고 강약을 조절하였습니다. 제가 쓴 답안지와 해설답안을 보고 비교해보았고 누락된 판례는 다음번엔 누락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제 시험장에서의 느낌으로 보려고 했고 모의고사에서 잘못 판단한 것이 있으면 왜 이런 판단을 내렸는지 짚고 넘어갔고 해결이 안 되면 선생님께 여쭤보고 넘어갔습니다.

② 논점 찾기

2차 문제는 사례를 보고 논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판례를 읽을 때에도 조문에서 어느 부분에 대한 해석인지 법률요건 중 어느 부분에 대한 판례인지 생각하였습니다. 판례를 읽으면서 중요한 판례는 옆에 목차를 간단하게 적어두었고 판례에서 설시 한 논거는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답안지에도 정확하게 현출하려 노력하였습니다.

③ 조문보기

2차도 조문 보는 것을 놓지 않고 집에 가기 20분전에 매일 보았으며 판례를 볼 때에도 해당 조문을 반드시 찾아 위치를 확인 하였습니다.

④ 답안작성

결론과 이유를 나누고 자신있는 문제가 나왔을 때에 세부적으로 목차를 나눴고 일반적으로 목차에 힘을 들이기보다는 반드시 써야하는 조문과 해당 판례를 먼저 쓰고 시간이 여유 있을 경우 관련판례를 언급하였습니다. 학설은 쓰지 않았고 대신 판례논거는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였고 또 마지막 사안포섭은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2) 순환별 공부방법

① 예비순환, 1순환

큰 과목 중심으로 공부하였고, 전반적으로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따로 기출문제를 풀기 보다는 먼저 차근차근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② 2순환

순환이 지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선생님께 따로 질문을 드려서 해결하고 넘어갔고 판례를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양이 많다고 느꼈던 시기였는데 그럴수록 욕심을 버리고 중요한 파트 위주로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③ 3순환

매일 예습범위에서 모의고사를 보고 최신판례도 같이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습할 땐 이 파트는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해보고 책을 보았습니다. 복습을 할 때에도 책을 먼저 보기보다 먼저 생각해보고 책을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기본서에 체크하고 양을 줄이는 작업도 했습니다. 시험을 한달 정도 두고는 틀렸던 모의고사를 전체적으로 보았고 전과목 기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① 민법

민법은 워낙 양도 많고 출제가능성이 농후한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막막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양에 기죽지 않고 채권법과 물권법 위주로 공부하고 민법총칙과 친족상속법은 기출된 부분정도만 보면서 양을 줄였습니다. 모든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전부 다 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양을 줄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민법은 논점누락이나 논점이탈하지 않기 위해 문제를 차근차근 읽었고 초안을 잡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의고사 보면서 잘못 판단한 경우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생각해 보고 바로잡고 넘어갔으며 해결이 안 되면 선생님께 여쭤보고 정리한 뒤 넘어갔습니다.

반드시 써야하는 요건은 답안지에 꼭 현출했고 모의고사에 나왔던 부분은 기본에서 표시하고 복습할 때에도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② 민사소송법

처음 민소법을 들었을 때 감도 안오고 겁이 많이 났던 과목이었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파트 위주로 공부하고 출제되지 않았던 부분은 이런 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고 넘어갔습니다.

최신판례는 출제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판례원문을 차근차근 읽어두었습니다. 요건은 반드시 답안지에 썼고, 판례를 정확하게 쓰려고 하였습니다. 판례를 읽을 때에는 조문을 하나하나 뜯어서 판례가 어느 부분에 대한 해석인지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많이 회독하였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올해 시험에서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는데 제 생각엔 많이 생각하면서 회독할수록 확실히 좋아지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③ 형법

형법은 공부할 때 주체, 객체, 행위, 결과, 인과관계를 쪼개서 보고 고의와 결과를 보고 먼저 죄명을 끌어내는 연습부터 하였습니다. 죄명만 정확하게 끌어내면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보면서 연습할 때에는 주간인지 야간인지 등 실수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보면서 답과 다른 죄명을 생각했다면 선생님께 여쭤보면서 바로잡고 넘어갔습니다.

④ 형사소송법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조문을 정말 많이 찾아본 과목이기도 합니다. 절차를 이해하려고 했고 먼저 증거법파트 위주로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본서로 정리하였고 최신판례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조문을 많이 찾아보고 조문부터 이해하려고 하였고 막판에 가장 부담이 없었던 과목으로 기억합니다.

⑤ 부동산등기법

부동산논술은 너무 막막하고 암기가 잘 안되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저는 암기가 되도록 매일 저녁 먹고 40분정도 꾸준히 보았고 조문을 이용하여 최대한 암기량을 줄였습니다. 또 답안지에 부동산등기법에 관한 것 외에 민법판례를 최대한 현출하려고 하였습니다. 매일 꾸준히 보고 조문을 활용하여 공부한 덕에 시험장에서 무리없이 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⑥ 부동산등기신청서, 민사서류작성

등기신청서는 매일 점심 먹고 20분 동안 꾸준히 보았고, 특수한 신청정보 같은 부분은 확실하게 암기하고 넘어가고 조문을 같이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민사서류는 시험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작성하였고 청구취지를 먼저 형식에 맞게 적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4. 마음가짐

목표는 본시험에서의 합격이라 생각하고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가 낮으면 좌절하기 보다는 ‘본시험에서만 잘 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였고, 점수가 잘 나왔더라도 자만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다름 사람 보다 뛰어나게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도 빠지지 않고 복습은 밀리지 않도록 하였고 성실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 공부하면서 많이 알기보다는 정확히 알려고 하였고 공부하면서 의문이 드는 것은 반드시 선생님께 질문하고 넘어갔습니다. 먼저 이해를 하고 이해가 안 되면 외웠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되새겼습니다. 긴 수험기간동안 힘든 일도 많았고 공부하면서 참아야 하는 것이 많았었는데 그럴수록 반드시 합격한다는 믿음과 간절함으로 꾸준히 공부하였던 거 같습니다.

5. 마치며

공부하면서 저는 천천히 가는 대신 퇴보하지 않도록 노력하였던 거 같습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저를 이곳까지 이끌어주신 신정운 선생님, 이광섭 선생님, 최철훈 선생님, 이두형 선생님, 이재영 선생님, 배병한 선생님, 꼼꼼히 첨삭해주신 스터디매니저님 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재권 분원장님과 장 실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부하면서 모든 방면에서 도움을 주었던 경훈오빠와 병화오빠에게 고맙고,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더 마음을 졸이고 응원해 주셨던 부모님과 언니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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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사 2019-03-01 16:44:56
축하드립니다. 아직 합격하지 못하신분은 법공부방법과 무료 최신판례파일 도움 받으세요. 공변의 반토막공부법 네이버 카페입니다.

대단 2017-06-28 05:23:01
법무사 최연소 부럽

ㅇㅇ 2017-06-20 11:00:49
수석은 남자들이 많고 최연소는 여자들이 많은 듯

ㅇㅇ 2017-06-20 10:57:20
대단하네
공부는 독하게해야돼

ㅋㅋㅋ 2017-03-11 19:39:01
이제하다하다 중국출신도 ㅋㅋ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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