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문제에 관심 가져야
2004년도 제48회 행정고시(행정·공안직) 제2차시험이 오는 7월 1일(목)부터 6일(화)까지 6일간 고려대에서 실시된다.
이번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올해 제1차시험 합격자 974명과 1차시험 면제자 926명을 포함해 총 1,936명이며 최종선발예정인원(202명) 대비 경쟁률은 9.58대 1이다.
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마지막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행정고시의 경우 시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춘추관 김진호 기획과장은 “최종마무리가 관건이라며 막판에는 하루에 전 과목을 모두 볼 것”을 조언했다. 특히 “단순암기식 공부방법으로는 고득점에 한계가 있으며 작년의 경우 시사적인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았던 것을 상기한다면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의 경우 법 관련 과목들은 주요한 법리를 묻는 문제에서부터 판례가 들어간 문제가 많았으며 특히 입법론적 논의를 다루는 문제가 많았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법리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것”을 주문했다.
작년 행정관련 과목의 경우에도 이론적인 문제보다 시사적인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았으며 시사적인 이슈에 이론적인 접근을 한 뒤 이에 대한 주관까지 밝히도록 요구하는 문제도 있었다. 한 학원 관계자는 “행정관련 과목은 1차시험에서 이론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2차에서는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12일에 발표되며 제3차 시험은 10월 28~29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