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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변리사 최연소 합격자의 '동차합격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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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변리사 최연소 합격자의 '동차합격 노하우'
  • 최진욱
  • 승인 2016.11.18 13:3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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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욱·제53회 변리사시험 최연소·한성과학고 졸업·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3학년

“철저한 시간관리와 효율적 공부방법 중요”
“다양한 공부 방법 중에서도 ‘암기’가 1순위”



1. 서

안녕하세요 저는 53회 변리사 시험을 합격한 최진욱이라고 합니다. 발표 당일 직전까지도 합격했으면 하면서 기도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혹시 올해 떨어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출발을 해야지 하며 굳게 다짐하고 있었는데 합격과 더불어 최연소를 하게 되어 아직도 잘 실감나지 않고 얼떨떨한 것 같습니다.

수기를 쓰기에 앞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법 과목을 어떻게 하면 최상의 실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보다 동차생으로서 합격하기 위해 법 과목과 선택과목을 어떤 식으로 강약 조절을 하면서 공부 했는지와 법 과목(2차)을 3-7월 말 이라는 단기간에 어느 정도 수준(절대 높은 수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2. 1차 준비(2015.4 – 2016.2)


(1) 기간별 공부 진행 정도

◉2015년 4월-6월 중순 : 민법 기본강의 완강 (인강)

◉2015년 6월 중순-8월 중순 : 특허, 상표, 디자인 기본강의 완강 (인강)

◉2015년 8월 중순-10월 중순 : 민법, 특허, 상표, 디자인 4회독 달성

◉2015년 10월 중순-11월 중순 : 민법, 특허, 상표, 디자인 객관식 모두 완독 및 각 과목 기본서 5회독 달성

◉2015년 11월 중순-12월말 : 유기화학 기본강의 완강, 맥머리 완독 및 민특상디 10회독 달성

◉2016년 1월 초-1월 말 : 민특상디 14회독 달성, 솔로몬과 스미스 완독

◉2016년 2월 초- 시험 직전 : 민특상디 18회독 달성, 자연과학 꾸준히 공부, 유기화학 복습 및 브루스 완독


(2) 전략적 공부방법

1) 전반적으로

◉ 최대한 강의를 적게 듣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각 과목 기본강의와 시험 직전에 올라오는 민법, 특허법 최신 판례 강의만 들었으며, 학원까지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모두 인강으로 들었고 빨리 듣기 위해 1.6배속 혹은 1.8배속으로 듣곤 했습니다.

◉ 특허법, 상표법, 디자인 보호법 객관식 문제집은 1회독 하면서 어려웠거나 꼭 다시 볼 것들만을 따로 워드 타이핑하여 프린트물로 이동 중이나 식사 중에 틈틈이 습관적으로 보았고 2회독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굳이 시간을 내서 책상에서 공부하듯이 보는 것은 시간 아깝다고 생각을 해서입니다. 민법 객관식 문제집은 1회독 하면서 처음 보는 판례나 생소한 지문들을 알짜민법에 일일이 다 옮겨적고 단권화 했습니다. 이 또한 2회독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 민특상디의 회독수를 올리기 위해 1주일을 기준으로 매일 민법, 3일 특허, 2일 상표, 1일 디자인보호법, 남은 1일은 그 주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으로 정하고 규칙적으로 공부를 했는데, 각 과목을 주기적으로 볼 수 있어서 내용이 잘 휘발되지 않았고 외려 명확히 암기할 수 있었으며 슬럼프에도 덜 빠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1차에서도 문제를 계속 풀다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이 키워드의 중요성입니다. 실제 시험에서 전혀 보지 못한 생소한 지문이 나오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꾸준히 회독수를 올리면서 키워드를 눈에 발라 놓으면 당해 키워드가 문제 지문에서 보이면 바로 어떤 문장인지 캐치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o/x를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암기가 제대로 되어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 절대로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속도를 올리기보단 암기(회독수 올리기)에 99프로 투자하여 전력투구 하였습니다.

◉ 모의고사를 통해 본인 위치를 어느 정도 가늠하여 그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법 과목의 점수가 잘 나오면 지금 나의 공부방법이 틀리진 않았구나 생각하고 그대로 밀어붙이고,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등 강약 조절의 척도로 삼았습니다.

2) 민법

양이 굉장히 방대하기에 반드시 기본강의 수강과 더불어 그 날 배운 내용에 대한 꾸준한 복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학교 공부와 병행하느라 진도 빼기에 급급한 바람에 복습을 하지 못 했고 그로 인해 회독수를 올리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주 책으로는 기본서가 아닌 알짜민법으로 하였는데 아무래도 책의 두께가 굉장히 얇아지기 때문에 괜히 마음이 편해지고 공부하기에 부담도 덜 되고 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에 밑줄 긋거나 필기 해놓은 것들을 최대한 빨리 알짜민법에 옮겨 적고 회독수를 올리다가 전반적으로 암기가 되었다 싶으면 알짜민법에 있지만 기본서에 없는 내용들을 추가로 체크해서 다시 회독수를 올렸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민법 객관식 문제를 옮겨 적고, 마지막으로 한빛학원 모의고사에서 처음 본 판례들을 옮겨 적어 최종적으로 단권화 하였습니다. 이후엔 추가하는 것 없이 알짜민법 하나만 계속해서 암기하면서 회독수를 올리는데 전념했습니다. 시험 직전엔 알짜민법과 최신판례자료 2가지만 보았습니다.

3) 특허법

2차 과목과 공통되기에 기본서로 공부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서에 없는 판례 등을 옮겨 적어 단권화 했으며 회독수를 올리는데 전념했습니다. 초반에는 이익제도의 분할출원이면 딱 그 개념만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급급했다면 나중엔 회독수를 올리면서 모든 파트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머릿속으로 계속 연계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민법은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단순 암기로 커버하였으나, 특허법은 100프로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역시나 시험 직전엔 특허법 기본서와 최신판례자료 2가지만 보았습니다.

4) 상표법

특허법과 마찬가지로 기본서를 통해 공부했고 역시나 단권화 했으며, 법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힘썼습니다. 문항 수가 10문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각 파트별로 출제 빈도를 파악하여 강약조절을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5) 디자인보호법

김인배 변리사님의 서브노트에 단권화하여 정말 빠르게 회독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2차 과목에 없기 때문에 전체적 조망보단 직관적으로 빠르게 눈에 바르는데만 집중하였습니다.

6) 자연과학

법에서 고득점을 하고 자연과학은 50점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생각했기 때문에 큰 시간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를 봐도 대개 50점대가 나왔고 큰 부담이 없어서 자연과학보다 법 과목에 더 많은 시간투자를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과학 공부를 많이 했었어서 어떤 것이 저에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인지 알고 있었고 이는 과학은 미리 해봤자 까먹기에 시험이 다가오면 시작해서 반짝 빛을 내자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산된 시기가 2월 초에 시작하는 것이었고 하루하루 정해진 시간 따라 정해진 진도를 맞춰나갔습니다. 물리와 화학은 객관식 문제집에 나온 공식 및 개념을 암기 했고, 지구과학은 기본서를 읽으면서 널리 알려진 중요 파트 위주로 강약 조절을 하였으며, 생물은 포기하였습니다.


(3) 유기화학에 대해

1) 진입 시점 및 공부량

1차 준비 중 선택과목을 병행하려는 모든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이 행여나 선택과목에 시간을 투자하여 1차 과목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1차에서부터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지는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 고민을 했었고 저 나름대로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자신이 느끼기에 1차에 대한 어느 정도의 안정감이 생기는 시점엔 시작해도 된다’ 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만심을 가져서는 절대 안되지만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믿음을 가지는 것은 정말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저는 저의 1차 실력에 대한 확신 또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한빛 모의고사를 그 판단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제가 스스로 판단하기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유기 진입을 결정하였으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하루 2-3시간 정도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차츰 유기 공부 시간을 늘려서 하루 평균 6시간을 했으며 정말 유기에 미친 날은 하루종일 붙잡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 또한 하나의 기준을 갖고서 시간을 늘려갔습니다. 1차 과목의 회독수를 올리는데 가속이 붙어서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많은 양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공부방법을 ‘하루에 몇 시간 그 과목을 공부해야지’ 했던 것을 ‘하루에 일정량 그 과목을 공부해야지’ 라고 바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일정량을 끝내는데 드는 시간이 점차 줄었고 남은 시간을 유기공부에 투자하였습니다.

다들 1차 시험 직전인 1월말쯤이 되면 1차 공부에 전념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끼시는데 저는 이 시점에 굳이 유기화학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직전 며칠을 제외하곤 계속해서 정해진 양대로 유기화학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3월에 2차 공부를 시작할 때도 유기 공부한 것이 휘발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전략적 공부방법

저는 과학고등학교를 나왔고 대학은 화학 전공자로 유기화학이 어떤 내용을 배우는 것인지는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어서 유기화학 기본강의를 통해 리마인드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가농 교과서를 보면서 전혀 보지 못한 생소한 유형의 문제들도 많다는 생각을 했으나, 기본 틀이 되는 개념들은 수월하게 빠른 시일 내 익히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파트별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강약 조절을 하면서 공부를 해서 기본강의를 빠르게 완강할 수 있었고 이후 맥머리 등의 원서를 풀면서도 파트별 강약 조절을 했습니다.

저는 맥머리, 솔로몬, 스미스, 브루스 순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가장 중요시 생각했던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본문에 있는 문제는 건너뛰고 연습문제만 풀었고 아주 기초적인 문제, 명명법, 약품이나 생명과 연관된 문제들 역시 과감히 넘어갔습니다. 둘째로, 1회독을 하면서 즉시 어렵고 꼭 다시 볼 문제들만을 메모하였고 2회독부턴 따로 공부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법 과목을 하다 지칠 때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마치 소설책 읽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셋째로, 맥머리, 솔로몬을 풀고 나니 전반적인 틀이 잡혔고 그 후 원서를 추가할 땐 모든 문제를 보지 않고 생소하거나 어려운 문제만을 골라서 풀었습니다. 넷째로, 4개의 원서를 보면서 획기적인 메카니즘이나 각 책에만 특별히 나와 있었던 개념 혹은 문제설명법 등을 따로 노트정리하여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기화학의 꽃인 카보닐 파트는 굉장히 심도 있게 공부하였고 그 외 분광학이나 입체화학, 치환,제거 반응, 형태체 등의 경우엔 가볍게 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얼마 없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빠른 시일 내 많은 원서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문제를 풀면서도 가농 기본서는 100프로 숙지하겠단 마음가짐을 갖고서 개념 복습 및 암기를 꾸준히 했습니다. 메카니즘을 계속해서 보다보면 아주 기본적인 형식이나 반복되는 무언가가 보일 때가 있는데 그 것을 알게 되면 암기하는데도 가속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메카니즘을 암기하기보단 왜 그러한 전자이동이 일어나는지를 생각함으로서 메카니즘을 분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2차 준비(2016.3 – 2016.7)


(1) 기간별 공부 진행 정도

◉2016.3 : 민사소송법 기본강의 완강, 상표 기초gs, 유기 실전gs

◉2016.4 : 민사소송법 사례강의 완강, 상표 실전gs, 특허 기초gs

◉2016.5 : 민사소송법 기초gs, 특허 실전gs, 유기 실전gs

◉2016.6 : 민사소송법 실전gs

◉2016.7 : 민사소송법, 특허법, 상표법 회독수 올리기 및 쓰기 연습, 유기화학 가농, gs 복습


(2) 전략적 공부방법

1) 전반적으로

◉ 2차는 1차와 다르게 직접 서술해야하므로 쓰면서 혹은 말하면서 암기를 해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암기되어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쓰면서 암기하는 방법이 좋았고, 나중에 암기가 어느 정도 되어 대략적인 틀이 잡히면 쓰는 비중을 줄이고 말하면서 암기하는 비중을 높였습니다. 아무래도 쓰면서 하게 되면 말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확보를 위해서였습니다.

◉ 두문자를 따서 암기하는 것과 키워드 위주로 암기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택하였습니다. 두문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혹시 시험에서 긴장하게 되면 두문자는 기억나도 그 내용들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문자는 대표적인 것으로만 최소한으로 활용하였고 키워드 암기를 최대로 하였습니다.

◉ 정말 암기가 되지 않거나 표현이 어려워 몇 번 봐서는 확실히 암기하기 힘든 것들은 따로 메모지에 적어 책상, 스탠드, 벽면, 캘린더, 모니터 등 눈에 띠는 곳에 붙이고 무의식적으로 문득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암기 가능하고 한 번 암기하면 잘 잊지 않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 gs강의는 반드시 실강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에 오가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걸어다니면서 gs프린트를 보거나 지하철에서 책을 보곤 했습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겠지만 티끌 모아 태산인 것처럼 좋은 영향을 미쳤고,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다는 뿌듯함에 정신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공부하는데 좋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강으로 해야 답안 첨삭을 통해 공부계획을 그에 맞게 세울 수 있고 보완할 점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동차생은 반드시 대형강의를 들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형강의란 것은 일단 많은 수험생들이 신뢰한다는 의미이고 가장 베이스로 갖고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저는 주로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슬럼프가 잦은 시기엔 집 앞 카페, 학원, 집 근처 도서관 등 장소를 옮겨가며 공부를 해주었는데 분위기 전환도 되고 집중하기에 좋았습니다.

◉ gs등수의 경우 3월엔 원대규 변리사님께서 등수에 연연할 필요 없다고 누누이 말씀해주셔서 낮은 등수가 나오더라도 별로 낙담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저만의 페이스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등수에 연연했다면 불안감에 공부를 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공부를 하다보니 점차 gs등수가 오르게 되었고 각 법 과목 실전gs에서 상위20-30프로 내엔 꾸준히 들었고 이는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어서 멘탈 관리하는데 아주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민사소송법과 유기화학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공부했고, 특허법은 어느 정도 전략과목으로 잡았으며, 상표법은 방어과목으로 잡고 목표점수를 설정하여 공부에 임했습니다. 정확한 점수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대략적 목표점수를 잡아 놓으면 각 과목의 강약조절을 하기 훨씬수월한 것 같습니다.

2) 민사소송법

통합 민사소송법 책을 기본서로 삼았으며, 2015년도와 2016년도 실전gs 를 보면서 접한 새로운 판례들을 기본서에 옮겨 적고 단권화 했습니다. gs문제를 풀면서 논점 추출은 가능한데 암기가 부족해서 뭔가 찝찝하게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어서 사례집은 거의 활용하지 않았고 암기를 정확히 하는데 전력투구했습니다. 회독수를 올리면서 각 판례별로 키워드를 추출했고 기본서에 있는 내용이라면 빠짐없이 암기했습니다. 또한 쓰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gs문제 중 잘 풀릴 것 같은 것으로 시간제한을 두고 한두문제 정도 쓰고 했던 것 같습니다. 민사소송법을 전략과목을 잡았기에 많으면 하루 8시간씩, 보통은 6시간정도는 공부를 했습니다.

3) 특허법

각주특허법의 서브노트인 특허법의 적용 및 사례를 주 책으로 삼고 여러 강사님들의 gs 자료에서 보충할 것들을 추가로 적고 단권화 했습니다. 4월에 기초gs를 들으면서 상표법과 다르게 암기해야할 양이 너무 방대해서 위압감에 공부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각 파트별로 차근차근 암기해나가기 시작했고 꾸준히 암기한 결과 책 한권을 모두 암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기출, pct 등 비중이 적은 부분들은 최소한으로만 보고 올해 a급이라고 불리던 논점들 위주로 보았으며, 그 외의 것들은 2순위로 보았습니다.

4) 상표법

상표법은 방어과목으로 잡았어서 공부시간을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원대규 변리사님 gs 답안을 베이스로 해서 암기를 했으며, 최대한 적은 양을 암기하고 사안포섭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자 단문 준비와 gs 때 잘 다루지 않았던 부분의 출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그로 인해 태인 기본서에 나오는 내용은 전부 숙지하고 들어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빠르게 암기를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강사님들의 실전gs 자료를 구해서 좋은 표현이나 태인 기본서에 없는 내용들을 추가해서 단권화 해주었습니다. 판례집을 따로 보지 못한 것이 시험 후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많은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고 단문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유기화학

유기화학의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대량의 실전gs 문제를 푼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0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거의 대부분의 강사님들의 gs자료를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1회독 시엔 답을 내는데 비중을 두었고, 2회독 시엔 문제별로 설명 가능한 모든 개념들을 키워드로 적었고 여러 발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제한을 두진 않았습니다. 3회독 시엔 어렵고 중요한 문제를 선별하여 시간제한을 두고 1점당 3.5줄에 맞추어 서술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때, 2회독하면서 뽑아낸 개념들이 시간 내에 서술하여도 빠짐 없이 들어가 있는지 비교해보았고 부족한 문제들을 체크하여 4회독하면서 암기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문제를 푸니 유기화학적 사고력이 굉장히 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으로 존스 원서를 풀어주었고 새로운 개념이 많이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3) 답안 작성 방법과 펜 선택

자신에게 최적화된 펜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모닝글로리에 가서 약10가지 종류의 펜을 사다가 몇 시간동안 쓰면서 어느 것이 맞는지 찾았습니다. 저는 긴장하면 손을 많이 떨어서 글씨를 잘 못 쓰기도 하고 평소에도 글씨를 작게 쓰는 편이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uniball signo umn207 micro 모델의 펜을 썼습니다.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이 펜을 추천드립니다.

답안 작성 시 목차를 눈에 띠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로마숫자 대문자, 아라비아 숫자, 양괄호, 반괄호 순으로 점점 들여쓰기 하고 목차의 글씨는 본문보다 조금 크게 작성했습니다. 또한 본문을 쓸 땐 목차보다 더 들여쓰기 하였고 한 줄에 20-25자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해당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특히 문제의 소재를 공을 들여 썼습니다. 문제의 소재를 통해서 내가 이 문제의 법적 논리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목차를 설정하고 본문은 키워드가 돋보이도록 서술해주었습니다. 판례 사안이 나올 경우엔 판례와 사안포섭을 분리해서 두 번 써주었습니다.

유기화학의 경우, 문제에서 화합물의 구조만을 묻는다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서술해줘야 할 것이 구조, 당해 메카니즘, 키워드 위주로 메카니즘 해석(설명) 세 가지입니다. 특히나 named rxn 의 경우 이름을 언급해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설명 문제가 나온다면 줄글로 쓰기보다는 최대한 그림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아무리 간단한 설명문제라 해도 문제 배점에 맞게 분량을 다 채우셔야 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큰 배점을 설정하였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에 관련되어 갖고 계신 모든 도구들을 활용하신다면 큰 점수를 가져가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4. 결

18년도에 선택과목이 p/f 제도로 바뀜에 따라 내년 17년도에 동차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길게 말씀드린 저의 공부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차는 아무래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하루도 쉬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매일 10-12시간 정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12시간 이상 공부하기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관리와 효율적 공부방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수 많은 공부방법이 있지만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방법은 단 한가지이기 때문에 그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한 합격생의 공부방법을 맹목적으로 쫓기보단 여러 합격생의 공부방법 중 자신에 맞는 것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공부하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선 멘탈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슬럼프에 빠지거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 집 앞을 산책하면서 생각 정리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인터넷으로 아이쇼핑을 하면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좋은 방법을 재빨리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공부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인 것 같습니다. 암기를 열심히 하면 1차 공부도 80프로는 했다고 볼 수 있고, 2차는 비록 서술이지만 암기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 답안 작성 시 버벅임 없이 쓸 수 있기에 암기만 잘해도 동차생으로서 선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기타 스킬을 익히는 것도 좋지만 항상 암기를 1순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맺음말

제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신 가족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변리사의 길에 들어서게 해주신 의도형, 힘든 수험생활을 함께 한 진형이, 시행착오를 덜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주신 동규형, 서현누나, 미라누나, 공부하는데 힘내라고 찾아와 응원해준 동기형, 승훈이, 희동이, 용민이형, 창호형, 재혁이형, 현섭이형, 지영이형, 성인이형, 세인이, 형주, 편도, 예찬, 성원이, 영준이, 건우, 황준이와 메카 형님들, 한곽, 설화공 친구들에게 모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긴 글 읽어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박이다 하는 공부 스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신만큼 54회에 꼭 좋은 결과 있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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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드세요 2017-01-08 18:29:07
95년생인데 조기졸업으로 1년 절약하고 재학중에 변리사 최연소면 ㅋㅋㅋ 짱이다. 95년생 여자애들 이제 4학년인데 ㅋㅋㅋ 20대를 보내도 진심 잘 보낸듯 합니다.

남들 뭐 추억이니 나발이니 떠들자나요? 쌩까요. 돈 있고 능력 있으면 삶의 질 여유 언제든지 후에 선택할 수 있지만 20 후반 되고 능력 돈 없으면 진짜 비참해요 사람 인생이 ㅋㅋㅋ

최연소하신 분 응원하는 사람들 댓글 보면 좋은 길 많이 알려주시네요.

댓글들 보면 저대로 활용해서 변리사 ㅡ 설로 변호사 따고 군법무관 갔다와서 30대 초반 판검사 시작 대박...

나도 전문직 자격증 좀 따보자. 2017-01-08 18:20:21
과고 조기졸업하면 1년 벌었고 서울대 3학년인데 만 21세면 22세자나.

22살에 변리사 최연소 합격에 서울대도 남들보다 1년 빨리 졸업 한다고 치면 뭐 미래는 보장 받는거네 ㄷㄷㄷ 거기다가 변리사 수습이랑 해서 1년 정도 해놓고

저거 아래에 사람들이 말하는 학점은행제 법학 48학점 공부하면서 법학사 학사학위 따놓고 서울대 로스쿨 지원하고 들어가면 법학사 학점 이수면제 신청 시험쳐서 9학점? 15학점? 정도 학점 면제 받고 계절학기 당겨서 3-2학기때 변시 준비 잘하고 군 법무관 갔다가 판검사 끝나네...레알 인생 대박이다.

합격자야 이거 꼭 봐라 2016-12-11 16:46:30
아래에 글 적은 사람이 이거 참고하면 짱 먹을듯합니다.

변리사 일 하시면서 동시에 윌비스원격 여기 학점은행제 법학 이용해서 48학점(학사학위 소지자는 법학 복수전공 학위로 가능) 1년 안에 따시고 법학사 학사학위 보유하고 난 후에 서울대 로스쿨 들어가서 법학사 학점 이수면제 신청하고 시험치고 해서 점수 좋으면 로스쿨에서 법학과목 이수면제 되니까 그렇게 활용해서 시간 아끼고

서울대 로스쿨 졸업하고 점수 좋고 변호사 시험 붙으면 변리사 - 변호사 둘다 해도 되고 살려서 검사로 가셔도 대박인 인생인데..부럽습니다.

이거 ㅇㅇ

ㅅㅑ는 진리 2016-11-24 12:40:06
축하드립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대박을 일궈내셨군요!

이제 선택지가 더 넓어지실겁니다. ㅡ 과고 ㅡ 서울대 ㅡ 변리사 SKY로스쿨 ㅡ 검사 및 변호사 하다가 판사지원 뿐만 아니라

고재상 유럽 변리사와(유라토니 소속) 같이 유럽 변리사 시장을 개척 공략하셔서 한ㅡEU 전문변리사가 되시는 것도 가능할거고요

본인이 속해있는 매트릭스의 한계를 깨고 더 나은 발전의 삶을 추구하면서도 도전/진취적인 남성으로서 큰 인물이 되어서 세상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과고머리 2016-11-23 12:25:53
축하드려요

타고난 천재적인 머리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과감하게 도전하고 꾸준히 어두운 터널을 깨고 나아갔기에 좋은 결과를 봤듯이

앞으로 지적재산권 특허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서 산업역군의 보탬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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