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NCS 기반 채용 주요 공기업 합격기(6)-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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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CS 기반 채용 주요 공기업 합격기(6)-교통안전공단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1.1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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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 내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올 상반기까지 진행된 주요 공기업의 NCS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들의 수기를 기획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교통안전연구처 우OO 대리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우) 저는 작년 8월에 입사한 한국교통안전공 단 교통안전연구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OO 대리입니다. 지금 저는 교통안전연구처에서 사업용자동차인 화물차와 대중 교통이 어떻게 더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어떤 곳인가요?

(우)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시행과 교 통안전관리의 효율성 도모를 통해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저희 공단은 육상, 항공, 철도 등 교통 전 분야에 걸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기 위한 각종 교통안전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공 단의 채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려주세요.

(우) 교통안전공단은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먼저 저희 공단의 서류평가기준은 계량, 비계량으로 나뉘게 되고 비계량 부분은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가 포함됩니다. 어떤 직무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지원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 니다. 그러므로 직무에 관하여 모르는 부분이 생긴다면 인사 담당자에게 문의전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기전형의 경우는 필기평가와 직무수행능력을 볼 수 있는 전공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필기전형에서 합격하신 분들은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는데 면접에는 구술면접과 시뮬레이션 면 접, 인성면접으로 나뉘게 됩니다. 특히 시뮬레이션 면접은 토론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중요한 것 은 빨리 문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론에 임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게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합격자가 발표되게 됩니다.

- 전공과 연계하셔서 직무를 수행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우) 네, 저는 교통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전에 경영학과를 3학년 1학기 정도 다니다가 관심분야를 좀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에 26살에 교통공학과로 전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통안전연구처는 공학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게 아니라 경영학적인 부분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공단에 입사하게 되면서 제 전공분야들의 지식을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서 보람차고 즐겁다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NCS를 준비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관하여 알려 주세요.

(우) 저는 서울에서 시험을 치기 위해 하루 전에 서울로 올라 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심하게 아팠었습니다. 그래서 전날 시험공부도 못했었어요. 그러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시험을 집중하지 못하고 빨리 풀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다 풀고도 한 10분정도 남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와서 생각해봤을 때 시험에 집중하지 못하니까 문제를 넓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볼 때는 시간이 모자라서 문제를 다 풀지도 못했었는데 넓게 보니까 문제를 다 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이나 주변 친한 지인들에게 '문제를 넓게 봐라' 라고 자주 이야기 합니다.

-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문항이 있나요?

(우) 자신만의 장점을 서술하는 문항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 경영학과를 다니다가 교통공학과로 전향했 습니다. 저는 그 경험이 다른 누구보다 차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로 좀 더 교통에 대해 공학적으로도, 경영학적으로도 접근을 할 수 있다고 작성 했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문항이 앞으로 공단이 나아갈 방향이나 그에 대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용 자동차인 화물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단에서 법·제도와 관련된 개선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작성했었습니다. 아마 저의 직무와 관련된 부분이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서류 전형의 경력기술서는 어떻게 작성하셨고, 혹시 서류전형 가점인 청년인턴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 저는 처음에 대기업 화재보상팀에서 6개월 정도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 때 제가 했던 일은 교통사고 조사를 했었는데, 지금 공단의 사업에서 제가 수행했던 업무와 겹치는 점이 많아서 그 경험을 토대로 경력기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통안전공단의 청년인턴을 4개월 동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공단의 채용공고가 올라와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NCS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인턴을 하다 보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되지 않아서 근무가 끝난 뒤나 주말에 틈틈이 공부해서 한 달 정도 NCS를 준비했었습니다.

-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알려주세요.

(우) 경험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NCS의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소위 스펙이라고 이야기하는 자격증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NCS가 도입되기 전에 저희 공단에 지원했을 때는 서류 전형에서 낙방했었습니다. 그러나 NCS가 도입된 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경험을 했던 점을 살려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공단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NCS기반 시험을 준비하실 때도 시험문제를 좁게, 세세하게 보려고 하지 마시고, 넓게 보셔서 문제의 유형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답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취업준비생들도 나무보단 숲을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것에 지치는 순간 포기하고, 눈을 낮추게 된다. 다들 지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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