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11월 3일, 학위취득 소명 포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17년 변호사시험을 위한 응시원서 접수가 2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는 내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제6회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것으로 접수는 내달 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응시자격은 로스쿨법에 따른 로스쿨 석사학위를 취득했거나 3개월 이내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것으로 예정된 자다.
인터넷 응시원서 홈페이지(http://moj.uwayapply.com )에 직접 접속하거나 변호사시험 홈페이지(www.moj.go.kr/lawye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시원서는 이번 시험에서만 유효하고 이같은 접수기간 외에는 추가접수를 받지 않으므로 반드시 접수기간 내에 접수해야 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 기간 내에 로스쿨 학위취득 또는 학위취득예정 사실을 소명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접수하거나 로스쿨의 장이 갈음해 제출할 수 있다.
접수예정자들은 명단 누락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변호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자 본인의 명단 포함여부를 필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서명서류가 제출되지 않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6회 시험은 2014학년도에 입학한 6기 출신들이 주류가 된다. 2014학년 당시 입학생은 총 2,072명으로 2009학년 1기 입학생(1,995명)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이다. 2010학년 2,104명, 2011학년 2,092명, 2012학년 2,092명, 2013학년 2,099명이었다.
다만 지난 5회 시험까지 매년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급격히 하락했던 만큼, 재시 이상의 응시자가 늘어나면서 이번 시험의 지원자 및 응시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출원자는 매년 평균 354명씩 늘어왔고 응시자 또한 300명 증가해 왔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시험 출원자는 3,300여명, 응시자는 3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 초 5회 시험의 경우 2,864명이 응시해 1,851명이 합격(55.2%)하고 1,283명 탈락했다. 이 중 1기 출신 중 ‘5년 내 5회’ 불합격으로 인한 인원 100여명을 제외한, 주류 6기 출신 등 초시 응시자 1,700여명과 재시이상 응시자 1,180여명을 합치면 최소 2,900여명 이상이 된다.
따라서 합격자를 1,600명으로 감안한다면 합격률은 최소 51.6%(1600명/3100명)~55.2%(1600명/2900명)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