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들어도 흔들리지 말아야”
상태바
[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들어도 흔들리지 말아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10.25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 세무직 합격 후 현재 시청에서 재산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할 3개동의 주택 재산세를 조회하고 고지서나 안내문을 발송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대학교 2학년때부터 준비했습니다. 시험준비하는데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경영대생이라 회계사, 세무사, 공무원시험 말고 생각해본 진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는 곧잘 했기 때문에 합격을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휴학하고 빨리 끝내고 오자는 각오로 공부를 했습니다. 

공무원시험 공부는 2년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공무원시험이 수능시험과 다르게 출제돼도 기본기가 있는 사람이 합격에 유리하다는 것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시험을 잘 본 사람이 공무원시험에서도 빨리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제 주위에도 행시나 임용시험, 일행직 준비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시기의 차는 있어도 고등학교때 이름대면 알만한 친구들이 합격을 하곤 했습니다. 자신이 중상위권 실력이 아니라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셔야 됩니다.

저는 지방이 고향이라 지방에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지방에도 학원시설이나 커리큘럼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여의치 않다면 서울에 가지 않고 지방에서 가장 큰 공무원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규모가 작은 학원은 강사분들 마인드가 소극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큰 학원에 다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학원과 학교도서관을 오가면서 했습니다. 학원은 1년치를 끊었는데 처음 몇 달간은 잘 가다가 나중에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간 것 같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도서관에서 보냈는데 시험장 분위기와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독서실보다는 도서관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서관에 가도 일부러 친구들한테 연락을 하지 않았고 조용히 출퇴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세무직은 전공자에게 매우 유리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내가 낫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도 상위권에 속했고 세법, 회계학에서 나오는 계산문제 푸는 것이 재밌었기 때문에 금방 합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공부했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그때마다 잘 외웠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세무직은 전공자나 접근하기 쉬운 수험생 아니고서는 도전을 거의 않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잘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세무직에 선택과목이 들어왔다고 해도 주위에서 보면 전공자 지원이 훨씬 많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돈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법지식을 많이 알아야 하고 민원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법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지식을 많이 쌓아 전문성을 높이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공부하면서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면 좋지만 누구나 한두번의 위기는 겪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슬럼프를 겪었고요. 수험생활이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자신의 마음 전부를 흔들리게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