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영어 공부 시 알아둘 점
상태바
[기자수첩] 영어 공부 시 알아둘 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10.21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10월 말 일교차가 있는 날씨에 수험생들은 체력관리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철이 주 교통수단인 기자는 최근 전철 안팎에서 쓰러지는 사람들을 이따금씩 볼 수 있었다.

출근길 전철안에서 갑자기 손잡이를 놓고 쓰러진 여성직장인, 전철을 갈아타려 바삐 걸음을 옮기던 중 갑자기 쓰러진 청년 등 한달 새 두 건의 불상사를 보게 된 것이다.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면 당장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저 그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여름에는 전철 승장강 근처에 있는 매점 가판 주인인 어떤 할머니가 쓰러져 역무원 및 시민들이 119가 오기 전까지 그 할머니의 호흡을 잇고자 심폐소생술을 연신 하고, 정신이 들도록 매점 가판에 있는 차가운 음료수를 꺼내 목 주위에 닿게 하는 등의 찰나의 조치를 취한 것을 본 바 있다.

기자 역시 가끔 피곤이 쌓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낀 날 만원전철을 타면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있다. 눈앞이 깜깜해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데 그때는 전철에서 바로 내려 역안 의자에 앉아 5분 가량 숨을 고르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전철을 타 목적지로 향하곤 한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한다해도 한번씩 홍역을 앓고 나면 일이고 뭐고 그나마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는 말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와 맥락을 같이해 수험생들도 장기간, 긴 레이스에서 체력관리의 소중함을 다시 하번 생각해보고 체력관리를 잘 조절해 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치는 일은 삼가토록 하길 바라는 바다.

지난 13일 내년 소방간부시험 일정이 발표되면서 각 시험주관 기관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내년 공무원시험 일정 진행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수험생들도 내년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공부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기자는 지난 주 영어 고득점 요령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영어 고득점 요령에 이어 수험가에서 당부하는 영어공부 시 유의할 점을 몇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일단 영어 어휘를 공부할 때는 기출문제 등을 통해 중요한 어근과 접두어를 숙지토록 한다. 어근, 접두어 종류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할 시 그 종류부터 파악을 해야한다. 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필수어휘 천여개를 기본으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9급 공무원시험 영어 어휘수준은 수능 수준정도기 때문에 사실 큰 부담은 없지만 가끔씩 토플 수준의 어휘도 나오기 때문에 7급 시험에서 활용되는 어휘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토익, 토플, 단어장 등 무작정 아무 책을 보면서 어휘를 익히기보다 실제 출제된 문제를 통해 단어, 숙어를 익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간 기출문제에 나온 어휘를 제대로 파악한 뒤 범위를 넓히는 것이 낫다는 게 한 수험생의 생각이다. 처음 접근할 때에는 기출문제에 나온 어느 한 문제를 통째로 외우고 거기에 나온 어원을 파악하면서 풀어나가는 식으로 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문법은 2~3문제로 출제 비중이 낮고 대부분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출제유형이기 때문에 문법이 취약한 수험생들은 3문제 중 1문제 정도는 어쩔수 없이 건너뛰는 경향이 많다. 즉 문법 3문제를 다 맞히려 하기보다 1문제는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것. 수험 전문가들은 문법 공략법에 대해 기출문제를 토대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구문, 품사 등의 개념과 공무원시험 영어 문법에 자주 나오는 포인트를 익히고 문법 파트별 핵심 문장을 정리한 다음 모든 문법 파트를 섞은 종합 형태의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독해는 비중이 가장 높고 점수를 가르는 핵심 영역이므로 수험생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일전에 기자가 언급했 듯 일단 공무원시험 영어 독해의 흐름과 출제경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는 독해집을 많이 푼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푸는 전술과 스킬을 익혀야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독해는 신속하게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왜 답인지 또는 아닌지 논리성에 초첨을 맞추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출제되는 지문은 최근 시사이슈와 연계된 것이 나올 수 있으므로 평소 시사상식, 뉴스, 신문 등을 보면서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 수능이나 공무원시험이나 출제 방향은 사회이슈를 따라가는 경향이 크다. 가령 환경, 법, 노동 등 관련된 분야의 영어지문이 나올 시 그 문제의 바탕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근거로 문제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출제위원들이 시중에 나와있는 수십, 수백개의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재구성하기도 하지만 그 범위를 벗어난 문제를 만들어야 하고 결국 출제의 근거는 최신 사회이슈가 될 수 있다는 게 수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소방, 경찰 등 시험에서는 영어가 그 직무와 관련된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일반직 공무원시험은 다양한 시사상식이 접목된 총체적인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

또 독해 공부를 할 시 남길 문장, 버릴 문장을 잘 구분하는 훈련을 하도록 하고, 어떤 문제를 풀고 난 뒤에는 정답, 오답의 이유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영어 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영어 독해 출제 유형인 주제찾기, 일치불일치, 빈칸넣기, 순서배열의 유형을 집중 공략하되, 특히 최근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는 빈칸넣기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공부를 시작한 신규 수험생들이 이같은 사항을 참고해 공부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예상보다 빠른 시간내에 영어점수를 올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