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2차 발표 ‘코앞에’…7일 위원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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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2차 발표 ‘코앞에’…7일 위원회 소집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10.06 16:5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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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많이” 간절한 바람
8일 14시 합격의법학원서 ‘면접설명회’…기출자료 제공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58회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니다.

이번 발표는 당초 공고된 일정대로 7일 이뤄질 예정이다. 당일 14시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것은 17시경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위원회 소집 일정이 알려진 직후, 응시대상자가 급감한 상황에서 발표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법무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높았다. 과거 5천여 명이 2차시험을 치르던 시기의 발표 일정을 응시대상자가 10분의 1 수준으로 격감한 현재에도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발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 법률저널 사법시험 2차 게시판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간절한 바람과 불안감을 담은 글들이 연이어 게시되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자신이 써냈던 답안을 복기하면서 다른 수험생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자신의 수험생활을 돌아보며 아쉬워하거나, 불안한 마음과 합격에의 기대감을 다른 수험생들과 공유하기도 하는 모습이다.

▲ 올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발표가 오는 7일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늘의 기도’라는 닉네임의 한 수험생은 합격한 이후에 훌륭한 법조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은 글을 통해 합격에의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돈보다 정의를 먼저 생각하는 법률가, 열심히 공부해서 빈틈없는 법률 해석을 하는 법률가, 기록을 꼼꼼히 읽고 당사자의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듣는 법률가, 법률해석을 넘어 제도의 정당성을 고민하는 법률가, 가난하다고 무시하거나 일부러 더 두둔하지도 않는 옳고 그름의 편에서 생각하는 법률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rad’의 발표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묻는 게시글에는 “혼자 독서실에서 조용히 핸드폰으로 확인한다”, “발표시간에 맞춰 영화를 보고 영화가 끝난 후 온 문자가 있는지 확인한다”, “나홀로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확인한다”, “아무 버스나 타고 하염없이 가다 카페가 보이면 앉아서 쉬고, 또 불안하면 버스 타고 이동하겠다” 등 다양한 답변이 달렸다.

매년 합격자 발표일이 다가오면 볼 수 있는 익숙한 모습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더 절박한 상황이다. 현행법상으로는 내년에 1차시험이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가 짝수시였던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여느 때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달라”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올 사법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100명이다. 500여 명의 응시생과 그 가족, 친구들이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도 제58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면접시험 대비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8일 14시 (고시촌 소재)합격의법학원 201호에서 개최한다. 특히 법률저널이 만든 ‘사법시험 면접 기출파일’이라는 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2차 합격자들은 발표 직후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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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베 2016-10-07 12:01:23
분오 베라왕 꼭 합격하길~

고맙습니다 2016-10-06 21:55:49
사시2 차 결과기다리며 그동안의 긴 시간이 스쳐갑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봅니다.

제발 2016-10-06 21:23:18
그간 수험생활에 있어 법률저널로부터 많은 도움받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10/8 면접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2016-10-06 20:45:01
사법시험이 이젠 폐지된다고 어느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은 상황에서 2차수험생들을 위해 좋은 위로의 기사도 써 주시고 면접 설명회도 열어주시는 법저가 한없이 고맙습니다. 법무부 조차 사시 수험생들을 홀대 하는 인상이 강한데도 법저는 정말 끝까지 어렵고 힘든 저희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감싸안아주신 법율저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일 꼭합격하여 10월8일에 있을 면접 설명회에 꼭 참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돈보다정의지 2016-10-06 19:12:07
학교배불리고 교수배불리기 보다는 힘든 사람, 가난한 사람 주린 배라도 채워주는게 우선아니냐. 등록금 입학금 걱정에 영혼까지 대출금 끌어모아본적 있으면 함부로 비아냥대진 않을텐데. 역시 있는집 자식들이 많이 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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