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이화여대 로스쿨 입학, 인문사회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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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이화여대 로스쿨 입학, 인문사회 ‘쑥’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9.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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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 로스쿨 입시 결과 분석 (23) - 이화여대 로스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오는 8월 28일 법학적성시험을 시작으로 2017학년 로스쿨 입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로스쿨 입시 평균 경쟁률은 4대 1이다. 요즘 취업시장의 경쟁률에 비하면 코웃음 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법조인’을 꿈꾸는 방방곡곡의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여 소리없이 각축전을 치르는 치열한 곳이다. 특히 올해 리트에는 지난 아홉 번 중 세 번째로 많은 8,838명이 지원해 수험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나아가 다가오는 입시부터 정량평가 반영 확대, 실질반영률 등 입시 정보 공개, 자기소개서 신상 금지 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본보는 수험생들의 로스쿨 진로 및 진학을 돕고자, 전국 로스쿨의 (2016학년을 포함한) 지난 8년간의 입시결과를 연재한다.
 

국내외 최소 14개대학 출신…‘SKY’대 52%, 28세이하 88%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연세대 로스쿨’)의 입학생 중 법학계열 출신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인문사회의 증가폭이 컸다. 상경도 소폭 상승했다. 국내외 최소 14개대학 이상출신들이 입학했고 28세이하는 전국평균 비율을 높게 웃돌았다.

법률저널이 올 2016학년도 이화여대 로스쿨 입학생 103명의 출신대학, 학부전공,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국내 13개대학 출신 99명과 국외 1개대학 이상 출신 4명이 입학했다. 이 중 자교(自校)인 이화여대 출신이 33명(32.0%)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22명(21.4%), 고려대 18명(17.5%), 서울대 14명(13.6%), 한양대 3명(2.9%), 서강대 2명(1.9%) 순이었다.

또 건국대, 동아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외대 각 1명이었다. 국외대학 출신은 4명(구체적 대학명 미파악)이었다.
 

 

연간 평균 최소 10.5개대학이상 출신이 입학해 왔고 올해는 지난해(최소 11개)보다 최소 3개대학 이상이 늘어난 결과다.

자교 이화여대 출신은 8년간 평균 36.8%의 비율을 기록해 온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29.0%)보다 3.0%포인트 상승한 32.0%를 나타냈다. 올해 전국 자교평균 24.7%보다 7.3%포인트 높았다.

이화여대 로스쿨의 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는 소위 ‘SKY’대학 출신은 8년간 평균 51.5%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1.6%포인트 하락한 52.4%의 비율을 보였다. 2009학년 43.0%, 2010학년 56.3%, 2011학년 52.5%, 2012학년 49.5%, 2013학년 58.7%, 2014학년 45.6%, 2015학년 54.0%였다.

2009~2015년까지 7년간 SKY대 출신 전국 평균비율 48.4%에 비해서는 올해 4.0%포인트 높았다. 여성만 입학한 것을 감안하면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원 100명 규모의 로스쿨로서 출신대학의 다양성은 다소 좁은 편에 속한다.
 

 

이들의 학부 출신전공은 인문사회계열이 59명(5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 21명(20.4%), 법학 20명(19.4%), 사범 2명(1.9%), 공학 1명(1.0%) 순이었다.

인문사회는 매년 30%안팎을 유지해 왔고 지난해 34.0%에서 올해는 무려 23.3%포인트나 상승했다. 상경은 지난해(17.0%)보다 3.4%포인트 올랐다. 반면 하락세를 유지하던 법학은 지난해 33.0%까지 떨어졌고 여기에 13.6%포인트나 더 하락했다.

인문사회는 올해 전국평균 32.8%보다 24.5%, 상경은 전국평균 17.8%보다 2.6%포인트 높았다. 법학은 전국평균 36.5%보다 17.1%포인트 낮았다. 법학계열의 큰 감소가 인문사회, 상경의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23~25세가 55.3%(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28세 33.0%(34명), 29~31세 8.7%(9명), 32~34세, 35~40세, 41세이상 각 1.0%(1명) 순이었다.

28세이하의 경우 지난해 84.0%에서 올해 4.3%포인트 상승한 88.3%였다. 이는 올해 전국 로스쿨의 28세이하 평균 69.1%보다 19.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성별은 유일하게 여성만 입학하는 만큼 입학생 전원이 여성이다. 참고로 올해 전국 로스쿨 여성평균 비율은 4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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