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록의 ‘공무원 수험이야기’(28)- 공무원 수험생활 첫걸음, 2016년 생생한 합격수기 살펴보기(직렬_농업직 편)
상태바
박광록의 ‘공무원 수험이야기’(28)- 공무원 수험생활 첫걸음, 2016년 생생한 합격수기 살펴보기(직렬_농업직 편)
  • 박광록
  • 승인 2016.09.13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2016년 9급 국가직 일반농업 직렬에 최종합격한 합격생 000입니다.

수험기간은 2015년 10월~ 2016년 4월이고, 제가 농업직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농촌문제에 관심이 컸기 때문이었는데, 재배학, 식용작물학 기출문제를 살펴보니 다행히 비전공자도 공부하기 크게 어렵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작성한 이유는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 효과를 본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었고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수기를 올려봅니다.

▲ 지안공무원학원 농업직 김동이 선생님

 

 

 

 

 

 

1. 재배학
- 강의 : 김동이 재배학 개념반 +  문제풀이반
김동이 선생님의 최대 장점은 출제 포인트들만 콤팩트하게 정리해 이해가 되도록 전달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식용작물학
- 강의 : 김동이 식용작물학 개념반+문제풀이반
시골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모내기하는 모가 어떻게 생겼는지(그냥 난초처럼 생긴 줄 알았어요 ㅠ) 이삭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그 난초에서 어디서?! 나오는 건지... 저는 또 추수기쯤 됐을 때 그 황금빛 벼이삭을 갈대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설명이 어디선가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농업직을 준비하실 분이라면, 주변 농사하시는 분들에게 벼 구조를 물어보시고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대응시키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게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보고 나니까 그제야 선생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을 몇가지 정리해드립니다.

1. Anki란 앱을 받아서 암기사항(내습성작물, 침수에 강한 작물, 내산성, 내알칼리성 작물, N,P,K,Ca,Si,Mn,Mg 등등이 작물에 미치는 역할, 웅성불임성 종류, 육종, 산성비료 등)을 적어놓고 매일 도서관 가는 30분 동안 그것만 봤습니다.
2. 핵심사항들을 노트에 적어놓고 매일 밤 자기 전 20~30분 동안 그날 할당량을 이해했나 스스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3. 문제풀이반의 기출 선지와 기출 문제지에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포인트를 모조리 외웠습니다.
4. 시험 2~3일 전에는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요약집을 외웠고, 시험장에는 그 중에서도 잘 외워지지 않았던 사항을 갖고 갔습니다.
5. 개념강의 들을 땐 전공과목에만 6시간 공부했구요, 개념강의 완강 후에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은 꾸준히 투자했습니다.
6. "선생님이 짚어준 핵심사항과 기출선지만 확실하게 외우고 있다면, 기출 선지는 반복되니까 소거법으로라도 85는 맞을 수 있다." 라는 확신이 어느 정도 들면서 공부방향에 간결성과 명확성을 부여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 이야기
 제가 필기 시험 볼 때보다 더 긴장한 것은 면접이었던 거 같습니다.
내년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5분 스피치 부분만 살짝 공유해 드릴께요~

질문주제 : 인공지능이 공직사회를 대체할 수 있는가?
-반대 이유 : 융통성 창의성 애국심 다양성 등을 지켜나갈 수 없기에 대체 불가능
-인공지능의 장점 : 높은 효율성, 공정성, 청렴성
-인공지능으로 대체했을 때의 장점은 역으로 바꿔 생각하면 국민이 보기에 공직자가 부족한    부분. 이 부분을 메워가며 각각의 사례를 5분간 발표했습니다.

 추가질문1) 애국심, 창의성이야 그렇다 쳐도 융통성이나 다양성 같은 부분은 그냥 프로그래밍 해서 범주를 더 넓게 해서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미세한 영역을 프로그램은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봄.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적극성이 결여되게 됨. 정부는 적극행정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 등 제시

 추가질문2) 방금 말한 그 미세한 영역을 넘나드는 것이 곧 범법행정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적극행정 면책제도란 것을 악용하는 사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법과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게 된 컴퓨터가 더 낫지 않은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 송파 세모녀 사건을 보듯이 적극행정을 통해서 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들이 존재. 국가가 복잡해질수록 소극행정으로 인한 기회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의 면책은 그 공무원이나 그 지인들의 이익에 관련되지 않았다는 걸 파악 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 90%의 원칙과 10%정도의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5분 발표에 관한 질문은 이 정도로 끝났습니다.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이 공무원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박광록 한국청년취업연구소장은… 노량진 지안공무원학원 면접 전임강사. 법률저널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 및 면접을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상담문의 박광록 010-3880-4809)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