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수기] '빛을 향해 한 걸음씩'(2)
상태바
[공무원 합격수기] '빛을 향해 한 걸음씩'(2)
  • 법률저널
  • 승인 2016.09.06 12: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 성 호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2016년 검찰사무직 합격
[수험기간 : 2년 3개월]

★[마무리과정]

제가 마무리과정을 따로 말씀드리는 것은 그만큼 진용은 법원검찰팀의 마무리 과정이 효과적이고 그 기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과정 3개월이 수험기간 1년에 버금갈 정도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수많은 합격수기에서 볼 수 있듯이 마무리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합격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1단계 마무리 교재는 법원직과 검찰직의 시험에 최적화 된 교재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내용을 버리고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내용만이 잘 정리되어 있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교재를 볼 필요없이 한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단계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 중요한 지문을 숙지하면서 감각을 익히고 3단계에서 최신 판례특강 등을 통해 중요한 부분을 한번 더 다루어 주시기 때문에, 이 과정만 열심히 따라가신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합격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다만 덧붙이고 싶은 것은, 진용은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겠지만 시험전날 모든 과목을 한 번 보고 들어간다는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두고 단권화를 하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는 내용은 삭제작업을 통해 공부할 양을 줄여나가세요!

<과목별 공부방법>

사실 공부방법은 과목별 선생님들이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가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국어 - 국어공부를 생활습관화 하자!

검찰직 국어에서 대다수가 문법 어휘 문제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마무리 과정 중간에 검찰직으로 전환하였기 때문에, 문법 어휘 파트를 짧은 시간내에 공부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어떤 글을 읽거나 길거리를 지나갈 때에도 문법이나 표준어 규정에 맞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찾아보았습니다. 특히 표준어나 외래어 규정같이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기 보다는 마무리교재에서 떼어낸 후 영어 단어처럼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였습니다.

영어

매일 오전 문제풀이를 하면서 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문법의 경우 기본서에서 이론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 문제를 풀며 틀렸거나 모르는 부분을 기본서를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다보니 자주 나오는 유형과 출제 포인트가 무엇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휘는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지 않고 식사시간에 밥을 먹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밥을 천천히 먹어 식사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활용하여 정리한 어휘들을 암기하였습니다. 밥을 빨리먹고 공부하시는 것도 좋지만 빨리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저처럼 식사시간을 활용하여 간단한 내용을 암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

개인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던 과목이라 힘들었습니다. 먼저 흐름을 잡는데 중점을 두었고 그 후 간략히 정리되어있는 교재를 중심으로 기본서를 참고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한국사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마무리강의를 듣기전 한국사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린 후에 수업에 참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무리 과정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마무리 과정에서 국사 공부가 되어있지 않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형법

형법은 진용은 선생님의 판례특강과 마무리 강의만 충실히 따라가시면 충분히 고득점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경우 대학시절 형법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형법 마무리 강의를 듣고 마무리 강의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무리강의 전 총론부분만 간단히 1회독 하였고, 마무리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열심히 복습하다보니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문제풀이 숙제를 내주셨는데, 빠짐없이 꼭 풀어갔습니다. 그리고 틀린지문, 잘 모르는 지문은 체크해두고 시험 전날까지 반복하여 숙지하였습니다. 알고 있는 문제나 판례 등은 검은 볼펜으로 지워가며 두 번 보지 않도록 삭제작업을 계속 해 나갔습니다. 특히 판례특강은 빠짐없이 모두 들으시길 바랍니다. 마무리강의 전 최신판례특강, 설날 판례특강, 마무리 3단계 문제풀이 특강 등은 꼭 들으시고 최신 지문과 판례를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세요.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 또한 이준현 선생님께서 워낙 잘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수업 중간에 좋은 말씀, 자극되는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힘든 수험생활에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조문숙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조문을 따로 보지 않고 기본서만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꼭 조문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찾아보고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조문을 자주 찾아보다 보면 전체적인 틀이 더 잘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수험생활>

건강관리

건강관리도 시험과목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중요하고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공부하다 보면 운동할 시간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서 짧은 시간이라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 40분~1시간 정도는 근육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기간 중에는 식사 후 15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하루에 세 번씩 전신 스트레칭을 하며 굳은 몸을 풀어 주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볍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많이 나와있으니 적어도 스트레칭 만큼은 꾸준히 해주세요.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가능하면 빠짐없이 꼭 치르시길 바랍니다. 지난 해의 경우 저 또한 모의고사 점수가 두려워 가끔 보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공부의 한 과정일 뿐이고 우리의 목표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저도 그렇고 모의고사보다 본 시험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시고 열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마인드 컨트롤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많은 수험생들이 불안감과 압박감으로 힘들어 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무리 과정을 겪으며 ‘정말 내가 합격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자신을 믿으세요. 끝까지 버티고 열심히 하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설령 떨어지신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경험은 그 다음해에 합격하실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꼭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면접특강>

강의를 들으며 법원검찰팀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던 터라 고민하지 않고 면접특강에 참여하였습니다. 면접특강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지속적인 지도와 모의면접 이었습니다. 다른 면접강의들은 하루나 이틀정도 특강을 하고 나머지는 자율적인 스터디로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원은 두 달에 가까운 기간동안 매일 같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선생님들이 직접 모의면접을 봐주시며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수강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조와 섞어가면서 모의면접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타이트한 진행과 선생님들의 따끔한 지적에 힘들어 하는 분들도 많았고 모의 면접 중 눈물을 보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압박적인 상황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좋은 자세와 상황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배들이 작성해준 검찰직 면접시험 후기를 담은 교재를 통해 실제 면접장의 분위기와 질문 경향 등을 파악하여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힘들어 했었지만 힘든 시간을 같이 겪으며 조원들끼리 끈끈해지고 또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저희 조는 한명도 미흡받은 인원없이 대부분의 인원이 최종합격하였습니다.

<후기를 마치며>

저에게 있어 수험생활은 깜깜한 어둠속에서 저 멀리 보이는 희미한 빛을 좇아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과정이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 속에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외롭고 또 힘든시간 이었습니다. 수없이 넘어질 때마다 제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오곤 하였습니다.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들도 저와 같은 기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서 한걸음 내딛으세요. 그리고 희미한 빛을 향해서 계속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길잡이가 되주시는 선생님들을 믿고,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믿고 나아가신다면 언젠가 합격이라는 문에 도달하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 어둠속에서 걷고 계시는 수험생분들이 합격의 문을 열고 밝은 빛을 마주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이북 2016-10-12 03:04:19
합격자들이 만든 단권화된 수험서 보세요. www.hybook.co.kr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