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리직 수험생 전산직or일행직 도전?
상태바
계리직 수험생 전산직or일행직 도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8.30 14: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9급 공채 응시 많아질 전망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7월 23일 실시된 계리직시험의 필기합격자가 확정된 가운데, 필기합격하지 못한 다수 수험생은 내년 9급 공채 시험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계리직 시험 과목은 한국사, 우편금융상식, 컴퓨터일반 등 3과목이었다. 9급 전산직의 경우 필수 5과목에 계리직 시험과목과 중복되는 한국사와 컴퓨터일반이 포함돼 있고, 9급 일행직 등 행정직군 직렬에서는 필수 3과목에 계리직 시험과목과 중복되는 한국사가 들어가 있다.

계리직 시험에서 한국사, 컴퓨터일반 등 9급 시험과 중복되는 과목을 이미 공부해버린 계리직 수험생들이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그만두는 게 아니라 국어, 영어, 선택과목 등 나머지 과목을 더 공부해 내년에는 아예 9급 시험을 치르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 계리직 시험을 치른 수험생 상당수가 계리직 시험 후 “이대로 끝내긴 아깝다”며 내년 시험을 기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계리직과 전산직에서 시험과목이 2개(한국사, 컴퓨터일반)가 중복된 만큼 계리직 수험생의 전산직으로 유턴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계리직 시험에서 컴퓨터일반 과목이 많이 취약한 수험생이었다면 다른 직렬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계리직 시험 합격후에는 우체국 등에서 창구업무를 하게 되고, 전산직 시험 합격 후에는 사무공간에서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합격 후 하는 일이 천지차인 것. 이에 시험과목이 중복됐어도 기존 전산직 수험생들은 올 계리직 시험에 적극 지원하는 일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행정직 장수 수험생의 계리직 응시가 많았을 것이라는 것. 따라서 전산직 수험생이 계리직에 응시한 것보다 계리직 수험생이 향후 전산직이나 행정직으로 도전하는 게 훨씬 현실적인 양상이라는 해석이다.  

올 9개 우정청에서 실시한 계리직 시험 지원자는 4만 5천여명이었고, 응시율이 예년과 같이 60%가량으로 정해졌다고 할 시 2만 7천여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필기합격자는 단 295명으로 필기합격하지 못한 2만 6천 7백여명은 각자 길을 가게 됐다. 고배를 마신 수험생 다수가 신규 계리직 수험생, 기존 행정직 수험생이라고 볼 때 이들은 내년 9급 시험에 또 도전할 것이며 이에 내년 9급 시험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게 수험가의 분위기다.

한편 서울, 경인, 강원 등 9개 우정청은 올 계리직 시험 필기합격자 295명을 지난 23일 확정지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8일 일제히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 12일 확정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ㅡㅡ 2016-08-31 00:36:20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산도 이제 70점대 점수로 합격하긴 힘들듯.....기존 전산직에서 +행정직 유입인원+계리직 유입인원이 눈에 뛰게 확 늘어남ㅜㅜㅜㅜ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