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응시생들 체감난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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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응시생들 체감난도 엇갈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8.28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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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2번은 까다로웠다는 반응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올 법학적성시험(이하 리트)이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러졌다.

올해 리트 지원자수는 8,84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92명(7.3%)이 증가했다. 이는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 날 시험은 서울 등 9개 지구에서 일제히 치러졌으며 특히 연세대학교에는 광복관, 경영관, 백양관 등 3개 고사장이 배정됐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24세의 경제학 전공 A씨는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추리가 생각보다는 쉬웠다”고 답했다.
 

▲ 연세대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가는 응시생들 / 사진 김주미 기자

올해 첫 응시이며 논술은 “시간 내에 문제가 묻는 것을 충실히 쓰고 나왔다”는 소감이다.

그에 따르면 논술 문제는 1문에서 ‘가상현실매체가 폭력성을 유발할 수 있는지 여부와 그 규제 가능성’을 물었고 2문은 ‘계층 분화에 따른 소득불평등의 사례를 제시한 후 그 해결’을 논하는 문제가 나왔다.

정치외교학 전공의 응시생 B는 “언어는 난이도를 모르겠고 추리는 걱정했던 것보다 무난했다”고 말했다.

올해 첫 응시인 그는 4월부터 인터넷 강의와 스터디를 병행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 언어에서 문학 지문이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왔다”며 “언어가 작년 기출과는 조금 다르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올해가 첫 응시라는 법학 전공 C씨는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언어와 논술이 어려웠다는 그는 추리에 대해 “상대적으로 체감난이도는 낮을지 몰라도 까다로운 과목이기 때문에 채점결과가 걱정되기는 한다”고 말했다.

3월부터 리트 준비를 시작했다는 그는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다가 마지막 한 달은 학원에 직접 나가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C씨는 특히 논술에 대해 “1번은 기출과 유사한 주제였지만 2번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법학 전공의 D씨는 “남들은 잘 봤을 것 같은데 나는 어려웠다”며 다소 아리송한 대답을 던졌다.

지난 4월부터 인터넷 강의나 스터디 없이 기출만으로 혼자 준비했다는 그는 “역대 기출과 비교했을 때 어려운 출제는 아닌 것 같다”는 평가다.

논술에 대해서도 “1번은 공부한 문제 같았는데 2번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치른 응시자의 성적은 9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논술영역은 각 로스쿨에서 채점해 자체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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