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예정인원의 149%범위 선발
필기합격선 전년대비 크게 상승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서울특별시가 지난 6월 25일 실시된 7‧9급 시험 필기합격자 2,513명을 확정지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서울시 시험 선발인원은 1,689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약 149% 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결정됐다.
지난해에는 선발인원대비 131%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정해졌으나 올해는 필기합격 선발범위가 149%로 높아졌다는 게 눈에 띈다. 선벌범위는 곧 면접경쟁률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필기합격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직렬의 필기합격자가 선발인원대비 얼마나 많이 합격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서울시 주요 직렬 일반모집 필기합격자 현황(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일행 7급 63명(41명), 일행 9급 977명(642명), 세무 9급 80명(53명), 전산 9급 17명(11명), 일반기계 9급 44명(24명), 일반전기 47명(28명), 일반화공 12명(8명)이다.
또 산림자원 9급 32명(18명), 조경 9급 18명(12명), 보건 9급 23명(13명), 일반환경 15명(8명), 일반토목 9급 91명(53명), 건축 9급 21명(14명), 방재안전 9급 14명(8명), 통신기술 9급 23명(12명), 간호 8급 30명(18명), 운전 9급 117명(82명) 등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합격선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올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일반) 9급의 경우 398.74점으로 지난해 360.30점대비 30점 이상 크게 상승했다. 세무직(일반) 9급 역시 전년대비 40점가량 합격선이 상승했고(357.80점→394.85점), 사서직(일반) 9급도 30점이상 상승했다(361.24점→399.33점). 선발인원대비 필기합격자 결정 범위가 높아졌음에도 합격선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29일까지 면접시험 등록을 마쳐야 하며 등록 후 9월 10일 성남고와 단대부고에서 진행되는 인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인성검사 불참 시에는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토록 한다.
인적성검사에 이어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되는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올 서울시 7‧9급 면접에서는 기존 진행해왔던 영어면접을 폐지하고, 대신 7급에는 집단토론을, 9급에는 5분 스피치를 도입해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7급의 경우, 주제발표와 영어면접, 개별면접으로 진행된 종전 방식에서 집단토론, 주제발표, 개별면접으로 이뤄지게 된다. 집단토론 도입에 따라 기존 45분 내외(주제발표 30분, 영어면접 3분, 개별면접 15분)로 진행된 면접시간은 105분 내외(집단토론 55분, 주제발표 25분, 개별면접 25분)로 늘어나게 된다.
9급은 영어면접과 개별면접으로 진행된 종전 방식에서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으로 이뤄지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5분 스피치 도입으로 종전 20분 내외(영어면접 3분, 개별면접 15분)로 진행된 면접시간은 40분 내외(5분 스피치 20분, 개별면접 20분)로 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