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 로스쿨 입시 결과 분석 (11) - 중앙대 로스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오는 8월 28일 법학적성시험을 시작으로 2017학년 로스쿨 입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로스쿨 입시 평균 경쟁률은 4대 1이다. 요즘 취업시장의 경쟁률에 비하면 코웃음 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법조인’을 꿈꾸는 방방곡곡의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여 소리없이 각축전을 치르는 치열한 곳이다. 특히 올해 리트에는 지난 아홉 번 중 세 번째로 많은 8,838명이 지원해 수험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나아가 다가오는 입시부터 정량평가 반영 확대, 실질반영률 등 입시 정보 공개, 자기소개서 신상 금지 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본보는 수험생들의 로스쿨 진로 및 진학을 돕고자, 전국 로스쿨의 (2016학년을 포함한) 지난 8년간의 입시결과를 연재한다.
국내외 9개대학 출신…‘SKY’대 55%, 28세이하 78%
올해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중앙대 로스쿨’)의 입학생 중 절반가량이 인문사회계열 출신이며 법학은 다시 반등했다. 국내외 9개대학 출신이 입학했고 28세이하가 전국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법률저널이 올 2016학년도 중앙대 로스쿨 입학생 53명의 출신대학, 학부전공,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국내 7개대학 출신 51명과 국외 2개대학 출신 2명이 입학했다. 이 중 자교(自校)인 중앙대 출신이 15명(28.3%)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12명(22.6%), 고려대 9명(17.0%), 서울대 8명(15.1%), 성균관대, 이화여대 각 3명(5.7%), 한양대 1명 순이었다.
국외대학으로는 중국 상하이 화동정법대, 미국 노스웨스턴대 각 1명이었다.
연간 평균 10.5개대학 출신들이 입학해 온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8개)보다 1개대학이 늘어난 9개대학 출신이 입학했다.
자교인 중앙대 출신은 8년간 평균 23.5%였고 올해는 지난해 23.1%보다 5.2%포인트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는 소위 ‘SKY’대학 출신은 29명으로 54.7%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2009학년 52.0%, 2010학년 45.3%, 2011학년 36.5%, 2012학년 69.8%, 2013학년 57.4%, 2014학년 37.0%, 2015학년 59.6%였다.
2009~2015년까지 7년간 SKY대 출신 전국 평균비율 48.4%인 점을 감안하면 6.3%포인트 높았다.
이들의 학부 출신전공은 인문사회계열이 26명(4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학 14명(26.4%), 상경 7명(13.2%), 농학 2명(3.8%), 사범, 신학, 자연, 기타 각 1명이었다.
인문사회의 경우 매년 20~30%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53.8%로 정점을 찍었고 올해 4.7%포인트 감소했다. 법학은 지난해 17.3%보다 9.1%포인트 감소했고 상경, 자연도 소폭 줄었다.
법학은 올해 전국평균 36.5%보다 10.1%포인트 낮고 인문사회는 32.8%보다 16.3%포인트나 높았다. 상경은 17.8%보다 4.6%포인트 낮았다.
이들의 연령대는 23~25세가 47.2%(25명)로 가장 많고 이어 26~28세 32.1%(17명), 29~31세, 32~24세 각 9.4%(5명), 35~40세 1명 순이었다.
28세이하의 경우 지난해 88.5%보다 9.3%포인트 감소한 79.2%를 기록했다. 올해 전국 로스쿨 평균비율 69.1%보다 10.1%포인트나 높았다.
성별은 남성 54.7%(29명), 여성 45.3%(24명)로 남성이 지난해 42.3%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전국 로스쿨 여성평균비율 43.7%보다 1.6%포인트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