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 로스쿨 입시 결과 분석 (10) - 서강대 로스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오는 8월 28일 법학적성시험을 시작으로 2017학년 로스쿨 입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로스쿨 입시 평균 경쟁률은 4대 1이다. 요즘 취업시장의 경쟁률에 비하면 코웃음 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법조인’을 꿈꾸는 방방곡곡의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여 소리없이 각축전을 치르는 치열한 곳이다. 특히 올해 리트에는 지난 아홉 번 중 세 번째로 많은 8,838명이 지원해 수험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나아가 다가오는 입시부터 정량평가 반영 확대, 실질반영률 등 입시 정보 공개, 자기소개서 신상 금지 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본보는 수험생들의 로스쿨 진로 및 진학을 돕고자, 전국 로스쿨의 (2016학년을 포함한) 지난 8년간의 입시결과를 연재한다.
국내외 9개대학 출신…‘SKY’대 73%, 28세이하 41%
올해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서강대 로스쿨’)의 입학생 중 법학계열 출신은 크게 감소한 반면 인문사회, 상경, 사범, 공학 등은 증가했다. 국내외 9개대학 출신이 입학했고 28세이하는 전국평균보다 크게 밑돌았고 여성비율 또한 적었다.
법률저널이 올 2016학년도 서강대 로스쿨 입학생 44명의 출신대학, 학부전공,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국내 8개대학 출신 43명, 국외 1개대학 출신 1명이 입학했다. 이 중 서울대 출신이 13명(29.5%)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10명(22.7%), 고려대 9명(20.5%), 자교(自校)인 서강대 4명(9.1%), 성균관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각 2명이었다. 국외대학으로는 미네소타대 1명이었다.
연간 평균 8.3개대학 출신들이 입학해 온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9개대학 출신이 입학했다.
자교인 서강대 출신비율은 8년간 평균 18.3%였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7.3%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는 소위 ‘SKY’대학 출신은 72.7%(32명)였다. 2009학년 50.0%, 2010학년 69.8%, 2011학년 67.4%, 2012학년 78.6%, 2013학년 68.2%, 2014학년 69.0%, 2015학년 80.5%였다. 지난해보다 7.8%포인트 감소했다.
2009~2015년까지 7년간 SKY대 출신 전국 평균비율 48.4%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학부 출신전공은 법학계열이 15명(4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문사회, 상경 각 10명(22.7%), 공학 4명(9.1%), 사범 3명(3.8%)이었다.
법학의 경우 매년 40%대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는 지난해(46.3%)보다 12.2%포인트 하락, 30%대로 떨어졌다. 반면 인문사회는 지난해(19.5%)보다 3.2%포인트 상승해 20%대로 다시 올라섰고 상경 역시 동일한 상승을 보였다. 공학 또한 4.9%에서 9.1%로 올랐다.
법학은 올해 전국평균 36.5%보다 6.6%포인트 높고 인문사회는 전국평균 32.8%보다 10.1%포인트 낮았다.
이들의 연령대는 29~31세가 34.1%(15명)로 가장 많고 이어 26~28세 29.5%(13명), 35~40세 15.9%(7명), 23~25세 11.4%(5명), 32~34세 9.1%(4명) 순이었다.
28세이하가 40.9%로 지난해 46.3%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전국평균 69.1%보다는 28.2%포인트나 낮았다.
성별은 남성이 65.9%(29명), 여성 34.1%(15명)였다. 남성의 경우 지난해 53.7%보다 12.2%포인트 높았다. 올해 전국 로스쿨 여성평균 43.7%보다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