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노무사의 인사노무관리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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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노무사의 인사노무관리론20
  • 김민준 노무사
  • 승인 2016.08.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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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준 노무사(23회 합격)
現)합격의법학원 인사노무관리론 전임
前)한림법학원 인사노무관리론 전임

안녕하세요?

금주 주제는 다면평가입니다.

Ⅰ. 다면평가의 개념 및 특징

1. 다면평가의 개념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의 단점을 보완하여 상급자에 의한 평가 이외에도 평가자 자신(자기평가), 부하, 동료, 고객, 외부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을 가진 평가자들에 의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2. 다면평가의 특징

① <피드백을 통한 개발지원>으로 피 평가자와 관계하는 주변의 많은 사람이 평가를 한다는 점이며, 직간접적으로 당사자에게 피드백해줌으로써 스스로 판단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② <오류의 최소화>로 한 사람이 보는 것 보다 여러 사람이 보는 것이 오류 가능성이 적어 진다. 따라서 평가대상자를 가까이서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강점, 약점을 정확히 진단해서 당사자에게 알려 줄 필요가 있다.

Ⅱ. 다면평가의 필요성과 활용목적

1. 다면평가의 필요성

(1) 조직구조와 직무의 변화

우리나라 기업은 과거에 높은 피라미드 조직으로 되어 있어 한 사람의 상관이 서너 명의 부하를 통솔하였다. 그러나 점차 중간관리 계층이 축소되면서 조직은 낮아지고 팀장 중심의 수평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상급자가 관찰하고 평가해야 할 인원이 수십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직무도 대개 팀 같은 네트워크 집단에 의해서 수행되기 때문에 직속상사 보다는 팀원 서로가 서로의 행동과 성과를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상급자 단독 평가에 의한 과거보다 동료평가가 더 정확하게 된 것이다.

(2) 보상제도의 변화

임금 승진 결정근거가 과거 연공서열 위주였으나 점차 능력과 직무성과 위주로 변화하면서 개인 노력 보다 팀 노력에 의존하게 되었다.

(3) 사원들 개인의 변화

과거 인사평가결과는 상사만 알고 비밀에 부쳐졌다. 사원입장에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개선하고 성장하고 싶어도 결과를 볼 수 없어 답답했다. 그러나 다수에 의한 평가 시 과감하게 잘못된 점을 지적해줄 수 있어서 좋고 평가결과를 피드백해주면 실수나 억울함에 대해 해명할 기회를 주는 셈이 된다.

(4) 고객과 사회분위기의 변화

과거 수직적 권위주의에서 수평적 민주주의가 사무실에도 불어 닥쳤고 자신도 의사결정에 참여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또한 고객중시 필요성도 경쟁시대에 더욱 높아져 고객에게도 평가 권한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 중시를 위해서는 업무프로세스상의 내부고객에게 잘 해야 하므로 타 부서 직원이나 협력업체로부터 평가도 중요해 졌다.

2. 다면평가의 활용목적

평가를 해서 사람을 특정 포지션에 배치하거나 임금을 결정하고 사람을 줄이는 의사결정에 사용하기 보다는 본질적으로 피평가자에게 피드백을 줌으로써 사람을 개발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개발보다 사람을 요직에 선발하거나 다운사이징하는 목적, 즉 인사 의사결정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볼 때 우려를 금할 수 없다.

Ⅲ. 다면평가의 제도 설계

1. 평가문항과 척도

직무 목적에 따라 필요한 능력과 태도, 역할에 맞는 업적과 성과, 직급에 따라 요구되는 자격과 역량 등을 고려하여 평가항목을 구성하게 되므로 다양한 문항이 가능하다.

2. 평가자 선정

피 평가자와의 업무 연관성, 피 평가자의 희망, 상급자의 일방적인 지명, 무작위 추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조직의 상황, 문화, 평가목적 등에 따라 다르게 정한다.

3. 평가의 실시

평가자가 선정되면 편견, 온정주의, 고의성이 있는 악의적인 평가가 최대한 차단 될 수 있도록 평가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실시한 후 평가를 개시한다. 평가자들은 피 평가자들의 업무추진실적, 의사전달능력, 조직관리능력, 발전가능성, 근무태도 등을 감안하여 제시된 평가법에 의해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실명으로 하는 방법과 익명으로 하는 방안이 있으나 다면평가는 비밀보장이 될 수 있도록 익명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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