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 발표
“지·파에 젊은 인력 필요한데 경찰은 거꾸로”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 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의 평균연령이 43세로 나타나 ‘경로당’이라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갓 임용된 막내들을 문서도 잘 만들고 똑똑한 인력이라는 이유로 경찰청, 경찰서에서 다 뽑아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파악했다.
이들이 나이가 많아지면 다시 파출소로 보내는 구조라는 것.
시도별 파출소 평균연령은 전라북도가 47세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경북이 45세, 전남이 44세, 서울·대구·강원·경남이 평균치인 43세로 뒤를 이었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50대 이상 경찰관 비율도 경찰청이나 지방청에 비해 2배가 넘는 32.7%로 나타났다.
경찰청(본청)의 50대 이상 직원 비율은 14%, 각 지방경찰청은 16.1%에 불과했다.
일선 경찰서의 50대 이상 경찰관 비율이 19.7%인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면 지구대와 파출소에 가장 필요한 연령대인 30,40대 비율은 오히려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박주민 의원은 “지구대, 파출소는 일선에서 국민들을 가장 밀접하게 마주하는 곳이어서 치안서비스가 가장 절실한 곳인데 경찰은 거꾸로 가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이 지구대와 파출소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