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이렇게 합격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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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이렇게 합격했다(3)
  • 법률저널
  • 승인 2016.08.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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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ㅇㅇ 2016년 국회사무처 8급

국어: 자잘하게 암기해야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수험을 시작하고 첫 2달간은 오로지 국어공부만 했습니다. 1회독 시 대충하면 2, 3회독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첫 회독 시 웬만한 것은 외우자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물론 몇 번을 외워도 외워지지 않는 것들은 부득이하게 표시를 해놓고 다음 진도를 나갔지만, 그래도 ‘지금 안 외우면 나중에 외워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에 처음에 암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표준어나 발음 등은 눈으로만 외우지 않고 직접 선생님의 억양을 따라 발음해가며 소리로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한자 기본서 진도를 한번 끝까지 나가긴 했지만 모든 표제어를 다 외우진 않았습니다. 대신 문제를 풀다보면 정말 잘나오는 한자 단어위주로 반복하여 복습하였습니다. 또한 한자는 스터디를 구해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단어가 암기되어야 합니다. 단어는 일부러 책상 앞에서 시간을 내어 외우기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밥먹을 때, 자기 전 등등 짬시간을 이용해서 외워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집중력도 높아지고 암기도 더 잘되었습니다. 독해는 처음엔 크게 시간에 연연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독해하려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꾸준히 그렇게 연습하다보니 자연스레 시간은 단축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독해의 경우 감을 잃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매일매일 10문제 남짓 풀려고 했고, 못해도 격일로 풀어 감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문법의 경우 너무 어려운 부분까진 손대지 않았고, 가장 필요하고 핵심 빈출내용만을 확실하게 알고 문제에 적용할 수 있게끔 연습하였습니다.

한국사: 한국사의 가장 핵심은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 부분에만 몰두하여 파다보면 전반적인 틀이나 흐름을 잃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1회독 시에는 약간 허술한 느낌이 있더라도 전반적인 흐름을 잃지않도록 크게 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 흐름대로 2~3회독 정도 공부하시고, 어느정도 틀이 잡히시면 회독수를 늘려가며 세세한 부분을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정치사만 너무 집중해서 하시기보단, 문화사등 출제율이 높은 부분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대한 완벽히 외워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료가 매우 중요하니, 반드시 해당 역사적 사실에 해당하는 사료도 같이 공부해주시기 바랍니다.

행정법: 저에겐 한번 확실히 해놓았더니, 점수대가 잘 내려가지 않는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생소했던 법 개념도 회독수를 높여가며 읽으니 편해지고, 개념상, 논리상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판례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헌법과 달리, 행정법의 경우 판례뿐 아니라 기존 이론이나 학설도 출제비중이 높으므로 모두 꼼꼼히 챙겨야하는 것 같습니다. 대집행과 이행강제금 등 서로 헷갈리는 개념에 대해 나름대로 비교표를 만들어 공부했더니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각론은 제대로 공부하려면 정말 세세하게 한도끝도 없이 봐야하기 때문에, 시간과 양을 정해놓고 강의 한번 돌린 후 1회독만 간단히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총론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헌법: 판례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험상에서는 이론이나 학설보다는 판례위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신판례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저 역시 시험보기 며칠 전에 채한태 박사님께서 해주시는 판례특강을 한번 보고 들어갔기에, 상대적으로 최신판례의 비중이 높았던 이번 국회 8급 시험에서도 헌법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형사보상청구권과 범죄피해자구조청구권등, 서로 헷갈리는 개념들을 상대적으로 비교해가면서 개념파악을 확실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정학: 외워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방대해서 처음엔 매우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예산-재무 파트같이 개인적으로 정말 안 외워지는 부분들은 두문자를 따서 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정학은 무식하게 회독수를 높여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내가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기본서로 돌아가 보충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회독수를 늘리려 노력했습니다.

경제학: 경제학은 이론과 문풀의 차이가 가장 큰 과목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론강의는 2~3회독 정도로 가볍게 했고, 대신 문제풀이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내가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어떻게 문제 풀이에 접근해야할 지 계속해서 사고하는 연습을 했고, 처음엔 어려웠지만 그렇게 2~3회독을 하니 어떤 문제를 보고 어떻게 접근해야겠다, 라는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cpa수준의 문제를 푼 것은 아니고, 낮은 수준부터 천천히 풀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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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북 2016-10-12 02: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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