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2차 임박…“최근 출제경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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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2차 임박…“최근 출제경향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8.02 1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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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2부 연속 ‘과락 폭탄’…시간 안배 중요
최근 2차시험 합격률 하락세…지난해 13.96%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53회 세무사 2차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마무리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1차시험 합격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2차시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최근 세무사 2차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합격률은 하락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에는 1차시험 합격자가 감소하며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다. 최근 세무사 2차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09년 26.31% △2010년 19.35% △2011년 17.14% △2012년 18.2% △2013년 14.92% △2014년 13.18% △2015년 13.96% 등이었다.

세무사 2차시험은 630명 규모의 최소선발인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평균 60점, 과목별 4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생이 최소선발인원보다 적어 실질적으로는 630명을 선발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경쟁률 증가가 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최근 세무사 2차시험은 회계학 2부가 높은 과락률로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나치게 많은 문제들이 출제되며 시간안배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하기 위해서는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과 시험장에서의 집중력과 전략도 중요하다. 최근 세무사 2차시험의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시험 준비의 필수요소다. 예를 들어 최근 회계학 2부에서 시간 내에 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험장에서의 문제풀이 요령을 준비할 수 있든 것.

회계학 2부는 최근 높은 과락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5.38%에 달하는 대량 과락을 양산한 회계학 2부는 지난해에도 70.64%라는 높은 과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응시생들은 회계학 2부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으며 그 이유로 시간 내에 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가 출제된 점과 주요 주제를 빗겨간 문제가 많았다는 점, 기존의 경향을 벗어난 출제유형을 지적했다.

이같은 출제경향을 고려했을 때 회계학 2부에서 과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안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확실히 알고 있는 문제는 빠르고 정확히 풀어내고 잘 모르는 문제는 아는 문제를 모두 풀고 난 후 보는 등 자신만의 문제풀이 노하우를 마련해 둬야 한다.

지난해에는 회계사 2부를 제외한 세법학 1·2부, 회계학 1부는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세법학의 경우 부가세와 취득세 문제 등이 출제가능성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됐고 조특법의 경우도 예년에 비해 까다롭지 않은 문제들로 출제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응시생들은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요하는 문제들이었다는 점에서 시간 소모가 있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결과도 응시생들의 반응과 대체로 일치했다. 세법학 2부는 지난 2014년 62.23%의 과락률로 회계학 2부 못지않은 난관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과락률이 43.47%로 대폭 낮아졌다. 18.76% 포인트라는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계학 2부 다음으로 높은 과락률을 보인 점도 응시생들의 평가가 정확히 들어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세심한 접근’이다. 매년 채점평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채점위원들은 응시생들이 출제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지 않고 문제의 조건을 놓치는 등 세심함 부족으로 인한 실수를 언급하고 있다. 문제 풀이에 있어서 출제자가 어떤 의도로 문제를 냈는지, 질문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각 물음에서 문제풀이를 위해 제시한 기본적인 전제나 가정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조문이 제시되는 문제의 경우 조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 내용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세무사 2차시험은 오는 6일 전국 6개 지역 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은 서울상설시험장, 용산공고, 여의도중, 인덕공고, 윤중중, 휘경고, 옥정중에서 시험이 시행되며 부산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대구는 대구공고, 광부는 남부대학교 심애관, 대전은 대전문화여중, 중부는 부천공고에서 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11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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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합격이다!!! 2016-08-02 13:08:44
회계학 2부 이 번엔 절대 과락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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