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2차, 6만 5천여명 몰려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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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2차, 6만 5천여명 몰려 ‘역대 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8.0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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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59명 지원…1차 대비 5천여명 증가
男 광주 81대 1, 女 경남 207대 1 '최고'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청이 지난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경찰 2차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2,117명 선발(순경 공채, 경찰행정 경채, 101단) 65,659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3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경찰청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경찰수험가에서 돌고 있는 이번 경찰 2차 6만 5천여명 지원현황 자료에 대해 경찰청 측은 현재 드러난 내부 통계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 2차에는 65,659명이 지원, 최근 치러진 경찰 시험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했다는 게 경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014년 2차에 6만 1천명, 2015년 3차에 6만 3천여명이 지원한데 이어 이번 2차에 6만 5천명이 넘게 지원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경찰청 측은 내부적으로 지원현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중이며, 단, 이번 2차시험에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린데에 선발인원이나 경행 경채 응시요건 완화(학점은행 이수자 응시 가능), 최근 경찰 공무원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인지도 등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해 경찰 2차 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경찰 수험가에 따르면 2,117명을 뽑는 이번 경찰 2차에는 총 65,659명이 지원해 3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실시된 1차에서는 1,449명 선발에 60,696명이 지원해 4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1차 대비 선발인원이 700명 가량 늘어남에 따라 지원자도 5천명 가량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이번 경찰 2차 구분모집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1,579명을 뽑는 순경 공채 남자모집에는 43,540명이 몰려 27.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차에서는 1,001명 선발에 37,949명이 지원해 3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대비 지원자가 크게 늘었으나 선발인원도 많아져 경쟁률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청이 8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14명 선발에 1,141명 지원)을 보였고 부산청이 72.3대 1(46명 선발에 3,327명 지원), 대구청이 70대 1(31명 선발에 2,170명 지원)로 뒤를 이었다. 1차대비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난 경기남부청, 경기북부청은 경찰수험가 전망대로 지원자가 몰렸으나(경기남부청 8,030명, 경기북부청 2,916명) 선발인원이 워낙 많아 선발인원과 지원자 대비 산출된 경쟁률은 경기남부청 19.5대 1, 경기북북청 12.7대 1로 낮게 나왔다.

순경 공채 여자모집의 경우 153명 선발에 13,167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차시험에서는 동일한 인원 153명을 뽑았고 15,219명이 지원해 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차 선발인원은 같되, 여자모집은 지원자가 2천여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청이 207.3대 1(3명 선발에 622명 지원)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청이 191.2대 1(5명 선발에 956명 지원), 광주청이 160.7대 1(3명 선발에 482명 지원)로 뒤를 이었다. 전북청과 대전청, 전남청, 서울청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경찰행정학과 경채는 265명 선발에 6,185명이 지원해 2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차에서는 280명 선발에 5,634명이 지원,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1차에서 선발은 15명 줄었으나 지원자는 500여명 가량 증가한 양상이다. 올 경찰행정 경채는 충남청이 35대 1(15명 선발에 525명 지원)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청에서만 뽑는 101단은 120명 선발에 2,767명이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차에서는 120명 선발에 1,980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번 2차에서는 선발인원이 같았음에도 지원자는 800명 가량 크게 늘었다.

순경 공채 여자모집을 제외한 모든 선발에서 지원자가 늘었고 특히 순경 공채 남자, 101단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공채 남자모집의 경우 선발인원과 상관없이 연고지를 택한 수험생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선발인원이 많은 서울, 경기지역에 수험생들이 몰린 모습이다. 지원자 43,540명 중 서울, 경기지역에 21,773명이 지원했다(지원자 50%).

한편 경찰 2차 지역별 시험장소는 오는 8월 26일 공개되고 9월 3일 필기시험 후 9월 9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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