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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 면접…합격자들은 어떻게 뚫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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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 면접…합격자들은 어떻게 뚫었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7.2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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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부터 면접 코칭 프로그램 시작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면접을 한달 여 앞두고 면접 준비에 몰입하고 있다. 2차 합격의 기쁨도 누릴 새 없이 2차 발표와 동시에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법률저널 면접코칭도 8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시험 합격자는 총 51명으로, 일반외교 37명, 지역외교 11명, 외교전문 3명이다. 2차 합격자는 최종선발예정인원(36명) 대비 141.7%로 면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외교의 경우 29명 선발에 37명이 2차에 합격해 8명은 면접에서 탈락할 예정이다. 특히 5명을 선발할 예정인 지역외교는 11명이 합격해 면접서 절반이 넘는 6명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일반외교에 비해 경쟁이 더욱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차 합격자들은 필기시험 때보다 면접이 더욱 심리적 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발표 이후 2차 합격자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면접의 벽을 넘기 위한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면접에 대비, 지난해 합격자들로부터 면접준비 과정을 알아봤다.

지난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박정훈씨는 우선 모든 2차 합격생들이 조를 짜서 함께 스터디를 진행했다. 박정훈씨의 경우 이와 함께 인성면접이나 PT 등을 스터디를 통해 연습하며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 등으로 대비를 했다.

특히 그녀는 법률저널에서 실시하는 면접 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해 “무엇보다도 내가 제3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들어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유익했다”며 “그리고 사조서 작성 팁 등 몰랐던 조언들을 얻을 수 있었던 점도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한 아나운서 코칭, 신문스크랩, 인성면접 대비를 위한 사례 정리 등이 도움이 됐던 방법으로 꼽았다.

그녀는 또 면접은 순발력 등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스스로 확실히 잡혀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훈씨는 “평소에 자기가 외교관이 왜 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외교관이 되고 싶고 어떤 공무원 상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지 등 가치관과 관련된 질문들에 충분히 스스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질문들이 전범위적으로 예기치 않게 제시되기 때문에 이에 침착하게 답변을 하려면 평소에도 스스로 많은 생각을 통해 가치관을 정립해놓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중요한 외교 주제들에 관해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식 입장과 자료를 읽어보았다. 지난해 인성 면접 중에 저는 독도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근거를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외교부 홈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 입장을 읽고 기억해둔 것이 도움이 되었다는 것.

지난해 최연소로 합격한 김다예씨. 그녀도 면접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려고 했다. 그녀는 “면접시험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 왜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가를 곱씹으며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외국어토론면접도 스터디를 통해 준비했다. 스터디원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연습을 하려고 했고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와의 회화연습을 통해 영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실제 면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바심을 극복하는 일이었다. 김씨는 “조바심을 다스리기 위해 계속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터디 외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외교부와 국립외교원 사이트에서 최근 국제 이슈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정리한 것과 모의면접이 실전처럼 진행되어 실제 면접에서 떨지 않고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생각하는 면접시험의 포인트는 ‘공직가치관’이다. 그녀는 “수험생이 왜 외교관이 되고 싶어 하는지 또 얼마나 대한민국에 봉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면접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면접의 경우 개인발표에서는 한 국가의 경제규모와 인구, 정치상황 등의 자료를 제시하고 해당 국가와 어떤 종류의 협력을 가장 먼저 진행할 것인지가 주제로 제시됐다. 응시자가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3인의 면접관이 발표 내용에 관해 질문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어 직무능력면접은 사전조사서에 기재한 질문을 기초로 진행됐다. 첫 날과 둘째 날 모두 별도의 사전조사서가 주어졌고 첫 날에는 △거란의 침입에 외교적 협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서희의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외교관의 자세와 △재외동포와 관련된 정책을 제시하고 세계한인의 날을 지정한 의미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 △개발도상국인 가상의 국가에 파견됐는데 해당 국가가 임나일본부설 등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됐을 때 2등 서기관으로서 대처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직무 역량과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이 제시됐다.

집단토의는 5~6인이 한 조로 편성돼 사전준비 30분, 토의 60분으로 나눠 북한을 이탈해 중국에 있는 탈북주민에 대한 조치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공직가치관과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개별면접은 40분간 진행됐다. 사전조사서는 △언제부터, 왜 외교관이 되고 싶었고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외교관으로서 필요한 자질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던 경험 등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한편, 법률저널은 올해도 면접 코칭을 진행한다. 8월 8일부터 법률저널 면접 코칭은 새 면접에 맞춰 직무능력과 공직가치관 및 인성 검증에 대비할 수 있는 연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면접 코칭에서는 직무역량 검증에 대비해 역량중심 행동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지도, 외교관 성품·공직가치관·국가관 검증에 대비해서는 인성 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지도하게 된다.

또한 면접제도 검증 중심의 예상주제로 실습하며, 기획력, 상황판단, 문제해결력, 팀워크 및 인성질문표 사례와 모범답변 예시 등 요약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각 조별 6명씩 A. B 그룹 편성으로 실제 면접처럼 운영하게 되며, 교육 시간은 오전, 오후 조로 운영되며 각조 1일 3시간씩 4일간 총 12시간이다. 주말 조는 토요일 6시간, 일요일 6시간 총 12시간이다. 전체 4개조를 운영하며 선착순 24명을 접수한다.

신청은 이메일(lawlec@hanmail.net, 각 조별 대표가 일괄 신청, 스터디가 없는 경우 개별신청하면 조를 구성함)로 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①조 대표자 이름 ②조원 이름과 선발분야 ③조원의 이메일과 연락처 ④ 희망하는 일과 시간 순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70-4185-8776 또는 02-874-11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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