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이렇게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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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이렇게 합격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6.07.20 12:1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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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2016년 국회사무처 8급 합격 

안녕하세요. 이번 국회직에 최종합격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저도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할 때 여러 게시판에 질문도 해보고 합격수기도 읽어보는 식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제가 최종합격하게 된 이 시점에 다른 수험생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과목별 공부방법

- 국어

국어는 평소에도 제가 약했던 과목이라, 7급 준비를 하면서 국어에서 80점만 맞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른 과목을 고득점해서 합격권에 들겠다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과목보다는 그렇게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아서 제가 자신있게 조언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거친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출제가 덜 되는 부분(호칭어 장단음)이나 방대한 양에 비하여 수익이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고유어 문학사 등)은 공부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나머지 공부할 부분은 선재국어 기본서를 2회독 했고, 기출문제를 4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어는 기출문제의 단순한 변형에서만 끝나는 과목은 아닌지라 예상문제집(저같은 경우는 이재현 위풍당당)을 하나 사서 몇 번 정도 풀어봤습니다.

- 영어

영어는 동형이나 하프모의고사 문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동형모의고사나 하프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매일 아침에 동형일 경우 1회, 하프모의고사일 경우 2회씩 풀었습니다. 거기서 모르는 단어나 숙어가 있으면 암기 어플에 등록해서 밥먹을 때나 걸어갈 때 틈틈이 외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어나 숙어를 외울 시간을 따로 배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공부 시간에 있어 이득이 생깁니다. 문법의 경우도 동형이나 하프모의고사에 나온 문법 사항 중 제가 알지 못했던 것 위주로 체크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영어 독해에 있어서 문제를 틀린 이유는 해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거나, 추론을 잘못했기 때문, 혹은 이 두 가지 모두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독해에서 문제를 틀렸을 경우 틀린 이유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추론을 잘못했을 때는 추상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사고과정이 정답으로 이끄는(?) 사고과정과 어떻게 다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회직 영어를 위해서는 시험 직전 따로 성기건 국회직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봄으로써 국회직 영어의 유형에 대비했습니다.

- 한국사

기본서를 1회독한 후 해동한국사 기출문제집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5번 풀때까지는 전부 풀고, 6회독부터 쉬운 내용을 삭제 후 남은 내용을 회독하여 어렵고 헷갈리는 문제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의 양이 많은지라 필기노트 등의 요약서는 따로 보지 않았고, 국회직에는 한국사 과목이 없어서 국회직을 보기 직전에는 공부를 쉬었습니다.

- 헌법, 행정법

공부법의 기본적인 골격은 한국사와 같았지만, 기출 삭제독으로 절약된 시간에 요약집을 활용하여 삭제된 쉬운 문제를 잊어버려서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요즘 법과목은 과거보다 최신판례를 더욱 자주 출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내용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신판례에 대한 대비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헌법의 경우는 채한태 선생님께서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 최신판례 자료를 참고하면 최신판례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행정학

행정학도 기본적인 방식은 헌법, 행정법과 같이 기본서 1회독 – 기출 다회독 – 요약집 회독이었습니다. 다만 행정학은 법과목과는 다르게 기출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좀 있으므로 예상문제집으로 보완했습니다. (위계점 예상이나 김중규 예상이 좋은 듯합니다) 하지만 행정학의 내용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행정학을 전략 과목으로 삼지 않았던 저는 예상문제를 풀 때 중요한 개념만 가져가고 지나치게 지엽적인 부분은 참고 정도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 경제학

과거에 경제학을 배운 적이 있어서 저에게 경제학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거시경제학에 등장하는 여러 이론 (보몰의 재고이론, 프리드먼의 신화폐수요 등) 이나 국제경제학의 이론 (H-O 모형, 레온티에프 역설, 오퍼곡선 등) 들은 매우 생소한 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경제학 수험서를 읽을 때 제가 몰랐던 그러한 부분에 더욱 집중하였습니다. 기본서를 본 이후에는 정병열 객관식 경제학같이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 등 여러 문제가 종합된 책을 풀었습니다. 국회직 직전에는 국회직 경제학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풀어보고 미흡한 점을 파악했으며, 앞서 서술한 생소한 이론들이 국회직 경제학에 자주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생소한 이론들을 직접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국회직이 아니라 현재 난이도로 나오는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7급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객관식 경제학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를 모두 푸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 면접

사실 대학 입시 이후로 면접은 처음이었고 공시생 생활로 인해 사회성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필기를 준비할 때는 학원을 다니거나 강의를 듣지는 않았으나, 면접 준비는 채한태 선생님의 면접 과정을 수강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최근의 시사 이슈에 대한 정보를 주고 관점을 제공해주시거나, 수강생들에게 수시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던 시사 현안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말하는 능력도 처음에는 부족했지만 많이 향상되어서 면접시험을 보게 될 때는 제 생각을 무리 없이 표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수업뿐만이 아니라 준비생들끼리 자체적으로 스터디를 구성해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한데, 선생님께서 면접과정 수강생들끼리 그룹스터디를 짜주시고 운영 방법 등에 관해서도 많이 조언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기타

- 폰이나 컴퓨터는 되도록 없애시는 것이 좋지만, 정 없애지 못하시겠다면 차단 프로그램으로 일정시간 강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의지력이 좋으시다면 스스로 자제하실 수 있지만, 저는 그렇지 못한지라 차단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 차단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나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삶에서 겸손하기만 한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수험생활에 있어서는 자만심을 접어두고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시 공부 중에 문제가 잘 풀리거나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기라도 하면 자칫 자만하게 되거나 공부를 설렁설렁 해도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제 위치를 명확히 인식했고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여 항상 겸손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즉 잠시 모의고사 결과 등이 잘 나와서 자만하는 것보다는 자기 약점을 파악하고 최종합격하는 날까지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 수험생활에 있어서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소개드린 공부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에서 썼듯이 저는 영어를 제외한 과목들은 기출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다른 합격생들 중에는 기본서만 여러 번 회독하고 합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따라서 이 합격수기를 읽고 계시는 분들은 제 공부법에서 맞는 것은 취하시고,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버리시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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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북 2016-10-12 02:04:20
합격자들이 만든 단권화된 수험서 보세요. www.hybook.co.kr

하잇 2016-07-23 23:48:56
이분 원래 서울시7급 준비하셔서 한국사 공부한거에요. 국회8급 덜컥 합격하셔서 평균80넘었던걸로 기억 한국사는 해동보셧답니다.

ㅇㅇㅇ 2016-07-23 17:13:11
윗분들 국회 8급합격했다고 국회8급만 준비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대부분 7급 7과목 치면서 국회직도 같이보고 그러는건데

2016-07-23 01:49:07
한국사는 8급 과목 아니라고 되어있는데 ;; 수정된건가

그러게 2016-07-22 12:27:52
8급에 국사가 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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