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정사 1차시험, 일반 응시 633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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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정사 1차시험, 일반 응시 633명 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7.15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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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작년보다 낮아져…평균 39.01%
일반 545명·외국어 69명·기술 19명 합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금년도 제4회 행정사 1차시험이 치러진 결과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합격자 7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일반행정사는 599명, 외국어행정사는 91명, 기술행정사는 19명이 합격했다. 이 중 시험을 면제받지 않은 일반 응시생은 63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 면제는 76명이다.

분야별(일반 응시생 기준)로는 일반행정사의 경우 지원자 2,353명 중 1,436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고 545명이 합격했다. 외국어행정사 지원자는 268명이었다. 이들 중 196명이 시험에 응시했고 69명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기술행정사는 지원자 86명 가운데 33명이 응시했고 이 중 합격자는 19명이었다.
 

▲ 올 행정사 1차시험에서느 709명이 합격했다. 이 중 시험을 면제받지 않은 일반응시생 합격자는 633명이었다.

응시인원대비 평균 합격률은 39.01%로 지난해의 42.2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행정사 시험 시행 첫 해 1차시험에는 11,712명이 지원했고 8,041명이 응시했다. 평균 60점, 과목별 40점이라는 기준을 넘겨 합격한 인원은 2,476명이었으며 이에 따른 합격률은 30.79%였다.

하지만 지원자가 3,560명으로 급감한 2014년에는 응시자 2,517명 중 641명만이 합격하며 합격률도 25.46%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지원자가 2,887명(응시인원 1,859명)으로 더 줄었지만 시험이 평이하게 출제되며 합격자는 오히려 785명으로 늘면서 시행 이래 가장 높은 42.2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의 합격률 감소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을 통해 예견된 결과다. 지난달 11일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 다수는 지난해보다 한층 높아진 체감난도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민법총칙의 난도 상승이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정사 시험에 도전했다는 한 응시생은 “지난해에는 공부가 부족했음에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았는데 더 많이 준비한 올해는 시간도 부족하고 더 어렵게 느껴졌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그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은 것은 민법총칙으로 “대부분 판례 위주로 문제가 나왔는데 헷갈리는 것이 많아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 결국 몇 문제는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하고 찍어야 했다”고 이번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응시생도 이번 시험의 최대 난관으로 민법총칙을 지목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느낌”이라며 “민법총칙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면서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쳐 애를 먹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행정사 1차시험은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운영되고 있어 난이도가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번 시험의 체감난이도 상승은 합격률 하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행정사 2차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2차시험은 10월 8일 시행되며 합격자는 12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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