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한 / 법률저널 / 254면 / 15,000원
필수핵심위주의 압축형 구성
최신판례,개정법 모두 반영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2017년 5급 공채부터 헌법이 시행되는 만큼 수험 커뮤니티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 헌법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 과목이 ‘Pass/Fail’ 형식으로 도입됐고 기준점수 또한 60점이기에 준비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수험생들은 생각보다 헌법 과목이 양도 많고 내용도 깊다는 고충들을 토로하고 있는 것.
고시촌 및 여러 대학에서 각종 시험을 위한 헌법 강의를 10여년 넘게 해 온 헌법의 베테랑 박철한 강사가 이런 수험생들의 고민을 일거에 해소시켜 줄 수험서를 출간해 화제다.
필수 핵심 위주 압축형으로 구성한 본서는 수험생들이 자주 헷갈리는 것을 깔끔하게 비교 정리해 수험생들의 작은 실수를 방지하는 것도 세밀하게 챙겼다.
헌법은 전체를 이해해야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인 만큼 큰 틀을 세울 수 있는 핵심들로 내용을 구성하되 세부적인 사항들이 헷갈려 답을 비껴나가지 않도록 숲과 나무를 고루 학습시킨다는 구상이다.
저자는 5급 공채를 위한 헌법 준비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필요한 정도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한 핵심전략은 △철저하게 기출 중심 △판례는 그대로 나오므로 모르면 손해 △큰 틀부터 익히고 세부 암기 △초보자는 오엑스(○×)부터 등이다.
기출의 중요성은 어느 시험이나 마찬가지이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수험의 나침반과 같은 존재다.
다만 5급 공채 헌법은 처음 시행되어 기출이 아직 없으므로 다른 시험들 중 특히 반복되는 부분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추상적인 헌법 과목의 특성상 개념 정리보다는 판례의 설시를 통해 익히는 것이 오히려 이해를 돕는 측면이 있어 판례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하지만 판례 학습은 강약 조절에 실패하면 수험적합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꼭 강약 조절이 잘 된 교재로 학습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같은 수험 전략을 본서에 그대로 녹여냈다.
따라서 이 책에 정리된 핵심내용을 빠짐없이 익힌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거뜬히 헌법 과목을 ‘패스(Pass)'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한편 직접 운영하는 카페(http://cafe.daum.net/gopch211)를 통해 최신 판례나 개정 법령 등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수험생들이 관련 정보를 꼭 챙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