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14일 적성‧체력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25일에 실시된 하반기 해경 2차 필기합격자를 확정지었다. 지난달 3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해경 2차는 함정요원, 함정운용, 해경학과 등 3개 분야를 뽑으며 총 1차 관문이 필기에서 444명이 필기합격했다.
필기시험은 함정요원과 함정운용의 경우 해사영어, 해사법규 등 2과목을 필수로 치렀고, 항해술(항해분야), 기관술(기관분야) 중 1개를 택해 총 3과목을 치렀다. 해양경찰학과는 해사영어, 해사법규, 형사법, 국제법, 선박일반 등 5과목을 필수로 치렀다.
선발분야별 필기합격 현황(선발인원)을 보면 함정요원 항해 남 218명(107명), 함정요원 기관 남 121명(59명), 함정요원 항해 여 30명(13명), 함정요원 기관 여 14명(7명), 함정운용 항해 27명(13명), 함정운용 기관 14명(7명), 해경학과 남 16명(8명), 해경학과 여 4명(2명)이다.
3개 분야 21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444명이 필기합격, 선발인원대비 2배수 범위에서 합격자가 정해진 결과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6일까지 기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적성 및 체력시험을 진행한다.
체력시험은 100m달리기, 1,2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등 5종목을 실시한다. 매 종목 실격없이 총점 40%이상(20점)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하며, 단 한 종목 이상 1점을 받을 시 불합격처리된다. 최근에는 체력시험에서 달리기보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종목에서 점수차가 나는 편이므로 특히 이 종목을 준비하는데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해경 2차 시험은 216명 선발에 1,573명이 지원해 7.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응시는 선발분야별 기관이 요구하는 자격증‧면허증 소지자, 경력자에 한했다. 선발분야별 경쟁률은 함정요원 항해 남 7.9대 1(107명 선발에 845명 지원), 항해 여 5.7대 1(13명 선발에 74명 지원), 기관 남 7.4대 1(59명 선발에 435명 지원), 기관 여 3.7대 1(7명 선발에 53명 지원)이었다.
또한 함정운용은 항해 6.8대 1(13명 선발에 89명 지원), 기관 7.6대 1(7명 선발에 53명 지원)이었고, 해경학과는 남 4.6대 1(8명 선발에 37명 지원), 여 7대 1(2명 선발에 14명 지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