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 PSAT 언어논리 고득점 학습비법, ‘비판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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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 PSAT 언어논리 고득점 학습비법, ‘비판적사고’
  • 권지영
  • 승인 2016.06.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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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유비온 연구원

언어논리 고득점 학습비법3 - 비판적 사고를 키워야 한다.

언어논리에서 ‘비판’영역에 해당하는 문제들은 주로 논증의 구조 분석, 설득의 타당성이나 일관성, 적절성 등의 기준에 의해 비판적으로 판단하거나 평가한다. 이 영역의 발문은 ‘다음 글에 대한 평가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음 글의 주장에 대해 강화(약화) 하는 내용은?’ 등의 형태로 제시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데서 더 나아가 비판하거나 설득력을 갖게 할 수 있는 진술 찾기, 주장에 대한 논거의 적절성을 판단 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그러므로 비판영역은 글에 대한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동시에 요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예문을 보자.

다음 글의 입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4년 언어논리 인책형 22번>

고대사회를 정의하는 기준 중의 하나로 ‘생계경제’가 사용되곤 한다. 생계경제 사회란 구성원들이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식량만을 확보하고 있어서 식량 자원이 줄어들게 되면 자동적으로 구성원 전부를 먹여 살릴 수 없게 되고, 심하지 않은 가뭄이나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 의해서도 유지가 어렵게 될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고대사회에서의 삶은 근근이 버텨가는 것이고, 그 생활은 기아와의 끊임없는 투쟁이다. 왜냐하면 그 사회에서는 기술적인 결함과 그 이상의 문화적인 결함으로 인해 잉여 식량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대사회에 대한 이러한 견해보다 더 뿌리 깊은 오해도 없다. 소위 생계경제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간주되는 많은 고대사회들, 예를 들어 남아메리카에서는 종종 공동체의 연간 필요 소비량에 맞먹는 잉여 식량을 생산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기아와의 끊임없는 투쟁을 의미하는 생계경제가 고대사회를 특징짓는 개념이라면 오히려 프롤레타리아가 기아에 허덕이던 19세기 유럽 사회야말로 고대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생계경제라는 개념은 서구의 근대적인 이데올로기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결코 과학적 개념도구가 아니다. 민족학을 위시한 근대 과학이 이토록 터무니없는 기만에 희생되어 왔다는 것은 역설적이며, 더군다나 산업 국가들이 이른바 저발전 세계에 대한 전략의 방향을 잡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은 두렵기까지 하다.

① 고대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것은 생계경제 체제 때문이었다.

②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경제적 잉여가 발생하였고 계급이 형성되었다.

③ 자연재해나 전쟁으로 인해 고대사회는 항상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④ 고대사회에서 존재하였던 축제는 경제적인 잉여를 해소하는 기제로 작용했다.

⑤ 유럽의 산업 국가들에 의한 문명화 과정을 통해 저발전된 아프리카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었다.

1) 문항의 특성을 발문에서 확인한다.

‘다음 글의 입장을 강화하는 내용’이라는 발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의외로 많다. 첫 번째는 비판영역에 해당하는 문제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제시문의 장르가 주장하는 글이라는 점이다. 세 번째는 글의 주장을 지지할 수 있는 근거를 선택지에서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제시문은 필자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의 구조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2) 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필자의 주장을 찾는다.

두 개의 단락으로 구성된 글이다. 첫 번째 단락은 고대 사회를 생계경제로 정의하는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두 번째 단락에서는 생계경제의 개념이 서구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생성된 비과학적인 개념임을 주장한다.
 

 

3) 입장을 강화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필자의 입장을 지지할 수 있는 진술이어야 한다. 글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가에 대한 판단은 근거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역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근거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그만큼 근거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설득력을 지니도록 해야 하며, 주장을 약화시켜야 한다면 근거를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생계경제가 비과학적인 개념임을 주장한다. 1 단락에서 생계경제의 근거가 되는 고대사회의 특성을 남아메리카 고대사회의 예를 통해 반박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강화한다. 따라서 선택지에서 이를 더 뒷받침할만한 진술을 고르면 된다. 답은 ④이다. 고대 남아메리카에서 경제적인 잉여를 축제를 통해 해소하였다는 진술은 잉여생산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실을 더 강화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적절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비판은 글을 이루는 각 부분의 내용상 연관관계와 논리적 연관관계를 따져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글을 읽으면서 꼼꼼하게 분석하고 평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비판에 활용되는 제시문은 교양도서 뿐만 아니라 서신, 광고, 연설, 비공식 대화, 토론 등 다양한 실용목적의 글이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책에만 국한하기 보다는 평소 신문이나 TV토론 프로그램 등 자신이 자주 접하는 미디어 등을 활용하여 견해를 정리하거나 비판해 보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면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1차 PSAT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는 최소한 민간경력채용 4개년 기출문제를 통해 바판적 사고를 키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 기출 되었던 문제를 통한 연습은 실전 고득점의 핵심비법이기도하다. 그 밖의 5/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 합격을 위한 PSAT 언어논리 공부 방법 및 정보는고시닷컴(http://career.passonpass.com/) 무료 학습 자료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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