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사회 출제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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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사회 출제경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6.2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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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국가직-지방직-서울시로 이어지는 올 3대 공무원시험이 모두 막을 내렸다.아직 하반기에도 시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57만여명의 수험생들을 모은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할바는 아닌 듯 싶다.

수험생들 실력이 상향평준화됐다는 것은 올 공무원시험 결과를 통해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실력자들 합격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로 앞으로는 준비 시 목표점수를 평균점 이상이 아닌 100점을 맞도록 정하고 공부를 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올 9급 공무원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은 무난한 편이었으나 행정법, 행정학 등 선택과목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선택과목은 과목 간 난도 차가 있었다고 해도 조정점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원점수가 적용되는 필수과목보다 점수 차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 즉 선택과목이 어려웠어도 결과적으로 당락이 뒤바뀌는 변수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국어, 영어, 한국사를 잘 본 수험생이 올해 합격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에서 사회는 행정법, 행정학 다음으로 수험생들이 많이 택하는 과목이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수험생 및 수험 전문가들의 평가가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기자는 이번 글에서 지방직 9급 기준으로 국가직을 비교, 사회 출제에 대한 분석을 해보려 한다.

내년을 기약하는 수험생들 중 선택과목에서 사회를 택한 이들은 올 국가직, 지방직 시험에서 나온 사회문제를 잘 살펴보고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를 바란다. 올 지방직 9급 시험 사회에서 일단 국가직과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순서랑 문제의 수다. 사회의 경우 법과정치, 사회문화, 경제 등 세 파트인데, 지난 국가직 시험에서는 법과정치 중에서도 법 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경제파트는 네 문제 정도가 나왔고, 사회문화 파트도 그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직 9급 사회에서는 법 5문제, 정치 4문제(국제정치 1문제 포함), 사회문화 5문제, 경제6문제로 비교적 균등하게 나왔다.

문제 순서도 국가직 시험에서는 사회문화-정치-법-경제 순이었던 반면 지방직 시험에서는 법-정치-경제-사회문화로 조금 차이를 보였다. 국가직 시험 준비생은 법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반면 지방직 시험 준비생은 골고루 다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지방직 시험에서 사회는 어떻게 출제가 이뤄졌을까. 법 파트에서는 형법이 최우선이다. 형법이 외울것도 많고 사례가지고 문제만들기도 쉽기 때문(2,4번 문제). 다음으로 특수불법행위 및 헌법재판소에 관한 문제가 나왔는데 이는 꼼꼼히 읽어보는것이 좋다.

또한 혼인에 관한 문제(1번)가 나왔는데 지방직 시험은 상식체크정도로 넘어갔지만 다음 시험에서는 유산이나 상속과 관련한 업그레이드 된 문제가 나올수도 있으므로 이에 유의토록해야 한다. 만약 이같은 문제가 나올 시 복잡한 계산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정치는 쉽게 나왔다. 국가의 의사결정과정(입법과정)과 선거 파트만 열심히 해두면 다맞을것으로 보이며 애초에 정치파트는 어렵지도 않고 문제도 적으니 금방 정복 할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경제도 역시 쉬웠는데 수요와 공급곡선만 잘 그릴줄알면 무난히 다맞을 정도였다. 그래프를 자주접해본 사람이면 아주 쉽게 풀었을 것이란 생각이다. 또한 환율에 관한 문제가 나왔는데 이 역시 상식수준으로 해결이 가능했다. 경제학이라는 광범위한 학문성을 생각해볼때 이 정도 수준은 매우매우 쉽고 경제라고 부르기 민망할정도의 상식수준이라는 게 수험생들의 생각이다. 사회문화도 쉬웠다. 기능론과 갈등론의 차이, 사회과학의 연구방법, 문화동화/융합/공존의 사례 등이 나왔는데, 이것들은 공부만하면 누구나 다 맞힐수 있었다.

상대적/절대적 빈곤 그래프문제가 사회문화의 꽃인데, 그게 안나왔기때문에 역시 쉬웠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올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사회를 비교해볼 때 사회문화, 경제는 두 시험 모두 쉽게 출제됐고 반면 법과정치의 경우 수험생 흥미에 따라 체감 난도가 상이했을 수 있다.

법과정치가 강점이면 국가직 시험이 쉬웠고, 고루고루 훑었으면 지방직 시험이 더 쉬웠을 수 있다는 게 수험생들의 평이다. 허나 분위기상 지방직 시험에서 사회가 국가직 시험때보다 전체적으로는 쉽게 출제돼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나 그렇지 않은 수험생 모두 점수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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