젼년대비 경쟁률 상승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기상청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접수취소기간 포함) 기상직 7급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10명 선발에 405명이 지원해 40.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년만에 기상직 7급 시험이 진행됐고 15명 선발에 464명이 지원해 약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전년대비 지원자가 60여 명 줄었으나 선발인원도 줄어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경쟁률은 높아졌다.
지난해 응시율은 73%로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시, 지원자 405명 중 300여명이 실제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직 7급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등 7과목을 치른다.
지난해의 경우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학개론 등 전공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게 응시자 다수의 의견이었다. 7급 공무원을 뽑는만큼 9급과 달리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별력있는 출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필기합격선은 392점(가점 포함)이었다.
올 기상직 7급 시험은 8월 27일 실시되며 9월 28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10월 6일과 7일 면접이 진행, 10월 28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가산점은 정보화 등 자격증 소지 시 0.5~1%(1개만 인정), 기상예보기술사, 기상기사 등 직무관련 자격증 소지 시 5%의 비율에 해당하는 점수가 가산된다. 가산점 혜택을 받고자 하는 자는 필기시험 전일인 8월 26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춰야 하고, 그 내용을 필기시험 답안지에 표기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기상직 7급 최종합격자 15명 중 6명이 26세~30세였고, 20세~25세 4명, 31세~35세 4명, 40세 이상 1명이었다. 또한 최종합격자 중 14명이 직무관련 자격증 소지자였다. 26세~30세의 전공자의 선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