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25 서울시 공무원시험 전문가 총평-한국사(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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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25 서울시 공무원시험 전문가 총평-한국사(설민석)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27 15: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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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태건에듀

25일에 치러진 서울시 9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은 예년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돼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설민석 태건에듀 연구소는 “2016년 서울시 9급 한국사 시험은 작년보다 어려운 수준이다”며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평가받는 올해 국가직 9급 한국사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며, 90점 선에서 합격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건에듀에 따르면 이번 한국사 시험은 교과서 범위에서 모든 문항이 출제됐지만, 구체적인 암기를 필요로 하거나 순서를 묻는 문제가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또 제시된 보기 중에 함정을 파놓은 문제가 다수 있어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시대사 구분으로 전근대사 12문제, 근현대사가 8문제 출제됐다. 지난 2014년 이후 근현대사 출제 비중이 증가했는데, 이 기조에 따라 예년과 같이 근현대사가 40% 정도 차지했다.

분류사별로는 정치사 13문제, 경제사 1문제, 사회사 1문제, 문화사 3문제, 인물사 1문제, 통합형 1문제가 출제됐다. 여전히 정치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정치사는 1문항 늘어난 반면, 사회사와 문화사에서는 각각 1문항씩 줄었다. 대신 작년에 출제되지 않은 인물사에서 1문제가 추가되었다.

올해 시험은 예년에 비해 순서나열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A책형을 기준으로 2번 문항(삼국의 경쟁 과정), 6번 문항(무신집권기 사건), 20번 문항(박정희 정권기 사건) 등이 순서나열 문제로 출제됐다.

또한 헷갈리는 선다를 배치함으로써 문제의 난도를 높였고(A책형 기준, 6번 문항), 1문제 정도 출제되던 현대사가 3문제가 출제됐다는 것도 상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또 공무원 시험에서는 생소한 유형의 인물사 문제(A책형 기준, 16번 문항)가 출제됐다. 하지만 근현대사에서 매우 주요한 인물을 묻는 문제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시 공무원 한국사는 예년부터 국가직에 비해 올드한 형태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하지만 교과서 범위에서 출제되기에 기본 개념 숙지와 구체적 내용을 정확하게 익히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다는 판단이다.

태건에듀 연구소는 특히 최근 3개년 동안의 기출문제풀이를 매우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자주 출제되는 분야를 확인하고 문제 스타일을 익혀 향후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수험생들은 기본 개념 숙지 후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이해야하며, 단순히 문제를 풀어보기 보다는 하나하나 정확히 내용을 이해하고 오답을 체크하면서 학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점도 조언했다.

태건에듀 연구소는 “서울시 9급은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정치사의 출제비중이 50%를 넘지만,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도 골고루 출제되는 것을 감안해야한다”며 “단순히 정치사 중심의 학습 형태보다는 다른 분야사도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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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6-12-07 16:28:11
제대로된 역사 전하는 당신이 진짜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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