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무부는 22일 대한변협에서 대한변협·세계한인법률가회(IAKL)와 공동으로 ‘제2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O.K. 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
O.K. 아카데미는 청년법조인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해외 인턴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O.K. 프로젝트(Overseas Experience for Korean Young Lawyers Project)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법무부 김호철 법무실장, 대한변협 신용간 부회장, 세계한인법률가회 최병선 회장과 아카데미를 수료하는 60여 명의 청년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제2기 O.K. 아카데미’는 해외진출 의지를 가진 총 120명의 청년법조인을 선발하여 지난 3월부터 총 13회의 강의로 진행되었고, 출석률을 고려하여 총 69명이 수료 요건을 취득했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69명의 청년법조인은 수료증을 받았으며 이들 수료자 중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청년법조인에게는 해외 로펌, 국내로펌 해외사무소 등에서 장기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김호철 법무실장은 축사에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하여 취득한 국제법무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인턴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며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청년법조인들을 격려했다.
수료생 A 변호사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이신 선배 법조인들로부터 생생한 경험담과 값진 조언을 들어 본 소중한 기회였다”며 “저 또한 언젠가는 후배 법조인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작은 꿈을 갖게 되었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수료생 B 변호사는 “뛰어난 수업과 더불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변호사님들 사이에서 열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저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할 소중한 기회를 주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O.K. 프로젝트(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사업)’는 신규 변호사의 급속한 증가와 법률시장 개방 등으로 법조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청년법조인의 해외 진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었다.
2014년 9월 법무부·대한변협·세계한인변호사회(IAKL)가 청년법조인의 해외진출을 위한 ‘O.K.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O.K. 아카데미’ 개설, 국제법무 전반에 대해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하고 영어 능력이 검증된 청년법조인을 대상으로 법무부 등이 확보한 해외로펌, 우리 로펌 해외사무소 등에 해외 장기 인턴(3월∼1년)을 위한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제1기 O.K. 아카데미 수료자 중 10명에게 장기 인턴 기회를 제공(미국 5명, 유럽 2명, 베트남 2명, UAE 1명)하였고, 그중 1명은 KOICA 베트남 사무소에 ‘ODA 법률전문가’로 정식 채용됐다.
앞으로 7월 중 장기 인턴 지원자 대상으로 사전 영어 인터뷰 진행 및 파견자 확정하고, 올 하반기 중 제2기 O.K. 프로젝트 장기 인턴 파견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