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법무사 1차시험 “지문 길어...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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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법무사 1차시험 “지문 길어...압박”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6.18 18:54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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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과목 어려웠고 상대적으로 오후 쉬워”
작년보다 3점~5점 정도 합격선 상승 예측도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2016년 제22회 법무사 1차 시험이 전국 5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은 오전 과목의 지문 길이가 길었다며 응시 소감을 전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 A는 오전 과목이 무척이나 어려웠다며 한숨을 쉬었다.

반면 오전에 비하면 오후과목이 쉬워 작년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난이도가 한층 낮아진 것 같다는 평가다.
 


또 다른 응시생 B 또한 1교시 과목인 헌법과 상법 중 특히 헌법이 어려웠다며 작년처럼 지문도 긴데다 박스형 문제, 개수형 문제들이 더러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 서초고 고사장의 응시생들 모습 / 김주미 기자

응시생 C는 구체적으로 지면수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 날 시험의 긴 과목 문제지 장수는 평균보다 5, 6페이지 정도 긴 27페이지까지 돼 받아보고 일단 분량에서 압도당했다는 것.

‘잘 푸는 것보다 시간 안에 읽는 것이 문제겠구나’라며 지문 길이에 압박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민사집행법에 대해서는 어려웠다는 견해도 다수 있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민법은 평이했다는 의견이다.

몇몇 응시생들은 작년보다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며 대체적으로 63점에서 65점 정도를 예상했다.

올해 1차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3,171명으로 8.8대 1의 경쟁률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2명이 증가한 수치로 최종선발예정인원인 120명을 기준으로 하면 29.3대 1의 경쟁률이다.
 

▲ 서초고 고사장 복도 응시생들 모습 / 김주미 기자

법무사시험은 높은 난이도와 방대한 공부 분량으로 악명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업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사법시험 폐지 예고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크게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는 수험가의 분석도 적지않다. 

법무사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등기 시장에의 변호사 진출 뿐만 아니라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 가시화로 공인중개사들의 진출 위협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

한편 법무사 1차 시험의 합격선은 2010년 75점을 기록한 이래로 지난 해까지 하락 일로를 걷고 있었다.

지난 해 60.5점이라는 최저점을 찍은 만큼 올해는 합격선이 반등할지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8월 3일 발표될 예정이며 2차 시험은 9월 9일부터 10일에, 3차 시험인 면접은 2017년 1월 13일 치러질 예정이다.

2016년 법무사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2017년 1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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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짱 2016-06-24 09:49:39
내년 법무사시험 도전해볼까 알아보는중에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

예상컷 2016-06-23 16:18:01
법단기 설명회 이번 예상컷
64-65사이랍니다

법시2차생 2016-06-21 20:24:55
법시2차생입니다
재작년에 2차 기득권 떨어지고
작년에 다시 1차붙고
1년준비하고 2달뒤 2차를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동차는 너무 부담되서 도전할생각조자
못했고 2차한번 떨어졌는데

벌써 4년이 지났어요


제가 만약 정말 처음으로 다시돌아간다면
다른시험 준비했을거같어요

이건정말 너무 힘드네요...하아..

넘어려워 2016-06-21 12:36:01
사시7년+법무사3년
10년을 신림동 쪽방에서 생활하다보니
대인관계도 안좋아지고 정신적으로 너무
황폐화되는 듯..사시 역사의 뒤인길로 사라지고
법무사 준비하는 사람들 잘 고민하시기를
쉬운 시험이 없습니다
배운지식이 법밖에 없어 할 줄 아는게 법돌이
밖에 없어서 한다면 모르겠다만 법무사공부 비추임
장래비젼도 불확실하고
한번 발 들여놓으연 미련 남아서 계속 준비하게됨.
1차합격해보면 계속2차를 본능적으로 준비하게됨
한번에 합격 못하면 또 1차부터 새로 준비해야하니깐
이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유린 2016-06-20 15:47:26
국민을 가지고 노는구나 아주
사시폐지하며 법무사로 잠잠히 무모화 하려하고, 1교시 누가봐도 사시유형이였다..
사시생을 탓하는게 아니다..
극소수의 유린에 국민이 노라나고 이로인해
불화가 조장되며 사시존치에 관심을 분산시켜 기득권과 이권을 독점하려는 0.1%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사시생이든 법시생이든 간사한 이권유치와 이간질의 피해자일뿐.. 합격생이든 불합격생이든 이러한 구조에서는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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