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복지직 집단토론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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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회복지직 집단토론 “긍정적 평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5.27 1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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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개별 면접위원 따로 배치…객관적 평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사회복지직 일정이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올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시험 면접에서 처음 진행한 집단면접이 상당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구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사회복지직과 지방직 시험에서 집단토론 면접을 도입해 실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회복지직 면접에서는 예년과 같이 개별면접만 진행한 반면, 지방직 시험에서는 집단토론 면접을 처음 도입해 실시했다.

올해 경북도는 지난해 지방직에 이어 사회복지직 면접에서도 집단토론 면접을 처음 도입해 진행했다. 이에 올해 사회복지직 집단토론 면접은 대구시, 경북도 등 2곳에서 이뤄진 셈이다.

경북도의 사회복지직 면접은 특정주제에 대해 집단면접(20분) 후 개별면접 장으로 이동해 바로 개별면접(20분, 1인당 10분정도)을 실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 공무원 면접시험장에서의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올 처음 사회복지직 면접에 집단토론을 실시한 것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응시자에 대해 좀 더 깊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기관이 원하는 인성과 공직관,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를 뽑는데 보다 변별력이 생긴 것”으로 평가했다.

개별면접만 진행했을 때에는 면접위원 2~3명이 평가하지만 이번 경북도 사회복지직 면접에서는 집단면접에 면접위원 3명, 개별면접에는 면접위원 2명 등 총 5명이 투입(집단, 개별 면접위원 별도 배치)돼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북도 집단토론 면접 주제는 2015년 광화문 집회 경찰 시위대 및 FTA로 인한 농업 축산업 약화 관련 등이 출제됐다. 사회복지직 업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제가 집단토론 면접에서 이뤄진 것이다. 통상 사회복지직에서는 복지관련 주제나 질문이 나오지만, 경북도는 예상을 깨고 사회적 이슈가 됐던 사안을 주제로 제시했다. 이에 응시자들은 다소 당황한 모습이었고, 녹록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집단토론 면접 주제를 다들 알고 있는 사회복지분야 관련한 것으로 정하면 예상 가능한 것으로 모두 준비를 잘해 변별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생소한 주제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생소한 주제를 내 응시자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상황대처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이어지는 개별면접에서는 복지관련 전문성을 평가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개별면접에서도 예년보다 더 강하게 압박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집단토론 면접은 인성, 상황대처능력을, 개별면접에서는 업무관련 전문성, 봉사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말을 잘한다고 꼭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지식수준은 필기시험으로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전문지식을 재검증하기보다 공직관, 인성,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등을 두루 볼 수 있도록 면접 진행 방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올해 집단면접을 실시한 경북도는 아직 과도기인 상태기 때문에 차후에는 어떻게 면접이 이뤄질지 예상할 수 없으나 앞으로도 공무원 마인드, 자세, 대처능력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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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2016-05-30 20:42:58
산넘어 또 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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